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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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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자각-Awakening' 개최
  • 작성자정책기획팀
  • 등록일2021.11.03
  • 조회수689
  • 행사분류 서울국제작가축제
  • 행사기간2021.10.08 ~ 2021.10.24
  • 개최지Korea



국내 최대 문학축제인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지난 10월 24일(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 막을 내렸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축제는 지난 10월 8일(금)부터 총 17일간 개최되었으며, ‘자각-Awakening’을 주제로 16개국 33명의(국내 17명, 해외 16명) 작가가 팬데믹 시대의 문학의 역할과 미래를 논했다. 


이번 축제는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후원했다. 개막에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전 세계로 향하는 관문이 되는 인천공항을 무대로 한국문학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시 및 행사 개최,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사진입니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사진입니다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한 한강, 다비드 그로스만(David Grossman) 등의 세계 유수의 작가가 전 세계 관객과 만났으며, 총 17일간 ▲개막식 및 개막강연 ▲작가, 마주보다(대담) ▲작가들의 수다(토론) ▲소설/시 듣는 시간(낭독) ▲제10회 기념 특별 영화 상영회 ▲작가의 방 ▲교차언어 낭독회 ▲폐막강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문학 교류의 장을 펼쳤다.


축제의 첫 장을 여는 개막식, 개막강연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배경으로 개최되었다. 한국의 한강과 아르헨티나의 마리아나 엔리케스(Mariana Enriquez)가 대담을 나누었으며, 스페인, 프랑스, 인도 등 전 세계 온라인 시청자와 함께 실시간 생중계로 소통했다. 특히 한강은 “모든 생명들의 운명이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지금, 문학의 힘과 그 힘이 우리를 밀고 나아가는 길을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결코 절망하지 않는 문학의 힘을 언급했다. 인천공항을 무대로 한 폐막강연에서는 한국의 최윤과 이스라엘의 다비드 그로스만이 참가하였으며, 다비드 그로스만은 혼돈의 상황 가운데에 작가의 역할과 책무를 강조하며 “글쓰기는 우리의 저항 수단”이라는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사진입니다


한편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축제를 기념하여 역대 국내 참가작가의 작품을 소재로 한 단편영화를 제작 및 상영하여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설가 김경욱, 김애란, 정영수, 황정은 작가의 단편 소설이 영화화되었으며, 언어의 경계뿐 아니라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문학과 영화의 만남의 장을 선보였다. 또한 EBS와 TBS 라디오에 축제 참가작들이 출연한 작가의 방을 통해 라디오를 매체로 관객과 소통했다. 


올해 축제 웹사이트의 누적 페이지 뷰 수는 약 54,000건, 콘텐츠 조회 수는 약 200,000회(폐막일 기준)로 집계되었고, 행사 사전예약 건은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SNS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키고, 시공간을 뛰어넘어 문학의 가치를 나누는 비대면 문학축제의 가능성을 확장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김연수는 작가는 “온라인으로나마 맥스 포터 작가와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켄 리우 작가는 “한국의 곽재식 작가와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문학에 대해 이런 논의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게 정말 멋지다”고 참가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공식 웹사이트(www.siwf.or.kr)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으며, 축제 SNS 채널을 통해 후속 이벤트를 지속한다. 또한 참가작가의 대상 작품으로 제작된 33종의 전자책은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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