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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스페인 ‘책의 밤’ 한국문학행사 개최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5-04-27
  • 조회수510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4월 22일(수)과 23일(목)에 스페인 ‘책의 밤(La noche de los libros)’ 행사를 계기로 한 한국문학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작가로는 최근 스페인어로 각각 시집과 장편소설이 출간된 시인 문정희(Moon Chung-hee)와 소설가 공지영(Ji-Young Gong)이 참가해 스페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학 낭독 및 작품세계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 4월 22일(수) 저녁에 개최된 <한국 문학의 밤>행사는 ‘여성, 생명 그리고 사랑’ 이라는 주제로 문정희, 공지영 두 작가의 작품『나는 문이다(Yo soy Moon)』『우리들의 행복한 시간(Nuestros tiempos felices)』에 대해 이야기했다. 약 80여명의 청중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고, 여성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한국의 독자들이 문학을 소비하는 경향 등을 포함해 여러 질문들이 쏟아졌다. 또한 이 행사는 스페인 라디오 Circulo de Bellas Artes 채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Planeta de los libros에서 녹음해 4월 마지막주 방송될 예정이다.

 

○ 다음날인 4월 23일(목) 저녁에는 스페인 ‘책의 밤’ 행사의 일환으로 <한-스페인 작가간담회>가 문화공간인 Espasio B에서 열렸다. 스페인 작가 세 명이 여성의 몸과 삶을 주제로 한 문정희 시인의 시 세계와, 사형제도에 관한 공지영 작가의 생각을 묻는 등 심도 있는 대화가 두 시간 내내 이어졌으며, 스페인어로 번역된 두 작가의 작품을 스페인 작가가 직접 낭독했다.

 

○ 스페인 ‘책의 밤’ 행사는 매년 4월 23일에 세계적 대문호인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사망한 날을 기념하며 개최되는 행사로,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작년(2014년)의 경우 530여명의 작가, 200여 서점, 213개의 공공도서관과 문화공간에서 600여개의 문학행사가 마드리드 곳곳에서 개최되었다.

 

○ 공지영 작가의 장편소설『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지난 2012년 라 에스페라 데 로스 리브로스(La esfera de los libros)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이미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로 출간된 바 있다. 문정희 시인의 시집『나는 문이다』은 2014년 우에르가 이 피에로(Huerga y Fierro)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으며, 영어권에서도 마찬가지로 2014년에 출간되었다.

 

○ 한국문학번역원은 스페인에서 매년 한국문학행사를 개최하면서 현지 독자와 한국문학이 만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또한 한국문학 현지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 한국학자 및 번역가 등이 모여 포럼을 열거나, 스페인 살라망카 대학에 작가 레지던스 파견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봄 축제인 ‘책의 밤’ 행사를 계기로 한국문학을 소개하게 되어 현지 독자와 한국문학이 보다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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