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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

완료

2019 해외 한국학대학 번역실습워크숍 개최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9.10.15
  • 조회수1793
  • 행사분류 번역실습 국제워크숍
  • 행사기간2019.05.02 ~ 2019.06.29
  • 개최지Italy


 

한국문학번역원은 2019년 상반기에 8개국 대학(터키 에르지예스대학교, 이탈리아 나폴리동향학대학교, 불가리아 소피아대학교, 중국 베이징외국어대학교, 러시아 고등경제대학교(모스크바 캠퍼스), 일본 도쿄외국어대학교,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해외 한국학대학 번역실습워크숍을 개최하였다.

 

<해외 한국학대학 번역실습워크숍>은 해외 소재 한국학 대학교에서 한 학기동안 한국문학 번역실습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은 한 학기동안 한국문학 작품을 직접 번역하며 한국문학과 문학번역에 대해 깊이 있게 학습하게 된다. 또한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으로 해당 작품의 저자가 학기 말 현지 학교를 방문하여 워크숍에 참여할 뿐 아니라 한국문학과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한 강의도 진행한다.

 

먼저, 터키 에르지예스대학교에서는 전성태(소설가)소풍과 안도현(시인)의 시 10편을 대상작품으로 하여 번역 수업을 개설하였다(학사, 석사 25명 내외 참여). 워크숍에는 전성태 작가가 참여하여 52일부터 3일까지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에르지예스대학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도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2019 해외 한국학대학 번역실습워크숍 단체사진입니다

 

이탈리아 나폴리동양학대학교에서는 김봉곤(소설가)여름, 스피드번역 워크숍이 개설되었다(학사, 석사, 박사생 27인 내외 참여). 515일부터 16일까지 김봉곤 작가가 참가하는 워크숍 및 나폴리 동양학대학교 한국학과 학생 전원이 참가하는 특강이 진행되었다.

불가리아 소피아대학교에서는 이기호 소설가의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에 대한 번역실습 수업사진 입니다

 

불가리아 소피아대학교에서는 이기호(소설가)권순찬과 착한 사람들에 대한 번역실습 수업(학사 10인 내외 참여)이 진행되었으며, 521일부터 22일까지 이기호 작가가 현지에 파견되어 작가초청워크숍에 참가하였다. 이기호 작가는 21일 소피아국립도서관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되어 소피아대학교 한국학과 재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였으며, 22일에는 워크숍 수강생들과의 공동번역작업을 통해 번역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중국 베이징외국어대학교에서는 김경욱(소설가)천국의 문에 대한 번역작업이 이루어졌다. 본 수업에는 석사, 박사생 30여 명이 참여했는데 베이징외국어대학교에서는 수강생들이 번역한 원고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시행하여 우수작 3편에 상을 수여하기도 하였다. 김경욱 작가는 529일부터 31일까지 북경외대에서 작가 공동번역작업, 낭독회 및 시상식에 참여하였으며, 31일에 북경대에서 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는 북경대 학생은 물론, 인근 한국학과 학생들과 일반 독자들까지 참여하여 강연을 경청하였다.

러시아 고등경제대학교 모스크바 캠퍼스에서는 배명훈소설가의 춤추는 사신을 대상작품으로하는 번역수업 후 사진입니다

 

러시아 고등경제대학교(모스크바 캠퍼스)에서는 배명훈(소설가)춤추는 사신을 대상작품으로 하여 번역수업이 운영되었다(학사 8인 내외 참여). 66일부터 7일까지 배명훈 작가와의 공동번역작업 및 고등경제대학교 한국학과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SF문학특강이 진행되었다.

본 쿠온출판사가 운영하는 ‘책거리’ 서점에서 현지 독자 및 출판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낭독행사 사진입니다

일본 도쿄외국어대학교에서는 정한아(시인)의 시집 울프노트를 다루어, 시집에 수록된 시의 거의 전부를 일본어로 번역하였다(학사 14인 내외 참여). 정한아 작가는 619일에 작가 강연 및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다음 날인 20일에 일본 쿠온출판사가 운영하는 책거리서점에서 현지 독자 및 출판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낭독행사에 참여하였다.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에서는 주요섭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학기간 번역 실습수업을 진행하였다(학사 11인 내외 참여). 학기 말에 권보드래 교수(고려대학교 국문학과)가 방문하여 620일부터 22, 3일간 워크숍에 참여하였으며, 한국문학을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근대한국문학 특강을 개최하였다.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 학생들이 한국문학을 수업을 통해 접한 것은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깊이 있게 읽고 재해석하여 짧은 영화 극본으로 각색, 학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배우로 출연한 영화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였다.

본 쿠온출판사가 운영하는 ‘책거리’ 서점에서 현지 독자 및 출판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낭독행사 사진입니다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는 손보미(소설가)산책을 대상으로 번역 워크숍이 개설되었다(석사생 11인 내외 참여). 손보미 작가는 625일부터 29일까지 튀빙겐 및 인근도시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여하였고, 625일과 26일에는 튀빙겐 북카페 및 교외도시 슈트가르트에서 열린 대담과 낭독행사를 통해 현지 독자에게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627일부터 29, 3일간 작가 강연, 낭독회 및 작가와의 공동번역작업으로 구성된 워크숍을 통해 워크숍 참가학생들과 대상작품에 대해 심도 있게 의논하였다.

현지에서 진행된 번역실습워크숍 참가자들의 단체사진입니다

 

2019년 상반기에 진행된 8건의 번역실습워크숍을 통해 현지에서 여러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었다. 불가리아 소피아대학교에서는 워크숍 대상 작품을 계속해서 번역하여 현지 출간할 예정이며, 중국 베이징외대에서는 작품을 현지 문예지에 기고할 예정이다. 또한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는 실습 작품을 한국문학 단편선집에 수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는 번역실습워크숍이 한국문학 해외 소개의 중요한 축이 될 원어민 번역가 양성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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