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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기 출간도서 번역평가 사업 중간발표
이번 평가 결과 전체 번역 71종 중 A와 B+에 해당하는 ‘신뢰할만한 번역본’은 총 25종으로 전체의 36%에 해당하며, 이를 작품 총수별 수치로 보면, 전체 41편 중 21편인 51%는 ‘신뢰할만한 번역’으로 평가 되었다. 이는 엄밀한 평가기준에서 보더라도, 한국문학영어 번역작품 중 절반 이상은 신뢰할만한 번역본이 있다는 의미이며, 지금까지 객관적 기준 없이 한국문학 영어번역 전체에 대해 행해진 ‘한국문학 영어 번역의 수준’에 대한 논의를 발전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평가 대상 71종 중 80%인 56종은 70~90년대까지 번역된 작품이며, 그 중 17종이 신뢰할 만한 번역으로(33%) 그리고 2000년대 이후 번역 15종 중 8종이 신뢰할만한 번역으로(53%)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이전의 작품번역의 수준은 체계적인 지원의 미비, 절대적으로 부족한 한국문학 번역을 양적으로 보완하려는 절박한 사정 등 당시의 열악한 번역환경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평가 결과는 한국문학 영어번역이 90년대까지 전문번역가도 부족하고 번역된 작품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도 꾸준히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데 (신뢰할만한 번역: 70년대 17%→80년대 14%→90년대 48%) 이는 개별 번역가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라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번역수준의 질적 담보를 위해서는 제도적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지원이 요구되었으며, 2001년 출범한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러한 요구의 실천이었다. 이후 번역원은 한국문학번역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문학번역출판 지원 시스템을 전문화하고, 번역결과물 사후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해외 작가 및 편집자의 우수한 윤문을 통해 더욱 더 충실성과 가독성이 높은 문학작품 번역에 힘쓰고 있다.
한국문학 해외진출 및 번역관련 윤지관 원장 컬럼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7/11/2008071101397.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