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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문학 해외 진출 교류의 장
  • 작성자정책기획팀
  • 등록일2023-09-26
  • 조회수3264

한국문학 해외 진출 교류의 장

한국문학번역원,‘2023 해외 출판인 교류성료

문학출판시장 동향 공유 교류 행사, 저작권 면담 125건 진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이하 번역원)97()부터 11()까지 <2023 해외 출판인 교류 사업(K-Literature Fellowship)>을 개최했다. 해외 유력 출판 관계자를 서울로 초청해 국내 출판사, 에이전시와의 교류 및 1:1 저작권 면담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해외 11개국 15개사, 국내 14개사가 참가했다. 행사 첫째 날인 97일에는 각국의 문학출판시장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98일에는 해외 출판인을 서울국제작가축제 환영 리셉션과 개막식에 초대하여, 한국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의 문학 행사를 경험케 했다. 이는 참가사의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여 사업 종료일인 911일까지 저작권 면담이 125건 이뤄지는 성과로 이어졌다.


문학출판시장 동향 공유 교류 행사 개최


문학출판시장 동향 공유 교류 행사는 97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허희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국내외 참가자들이 처음 대면으로 만나 인사를 나누고, 각국의 문학작품과 출판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반 대중이 아닌 출판 관계자 대상 B2B 행사로 진행된 만큼 더욱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갈 수 있었다.

곽효환 번역원장이 환영사와 더불어 한국문학의 특성과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행사의 막을 열었다. 이어서 인아영 문학평론가가 최근 한국문학의 경향을 한국 현대사 다시 쓰기, 모계 여성 서사, 비인간, 기후 소설 등 네 가지로 나누어 분석했다. 다음으로 이번 사업 참가자이기도 한 그린북 에이전시의 박진희 실장이 작가 듀나를 시작점으로 한국의 SF 문학 흐름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곽현주 번역원 번역출판교류본부장이 한국문학의 수출 현황과 해외 출판인이 관심을 가질만한 번역원의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번역원의 해외출판사 번역출판 지원사업과 해외교류 공모사업을 안내함으로써 해외 출판인이 한국문학 번역출간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교류 행사를 개최하도록 독려하기 위함이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해외 참가자들이 자국의 문학출판시장에 대해서 발표했다. 영국 그란타 북스(Granta Books)의 대니얼 버드(Daniel Bird)가 번역 출판의 비율이 낮은 영어권에서 한국문학이 보여준 약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오세아노 멕시코(Oceano México)의 호세 마누엘 모레노(José Manuel Moreno)는 스페인어권 청소년 문학에 대해 발표하면서, 최근 현지에서 인기를 끈 손원평의 아몬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동안 교류 행사에 참여하며 출판사, 에이전시와의 교류를 이어가는 한편, 번역원의 도움을 통해 손원평과 페인트의 이희영 작가 등을 만나며 한국문학과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노르웨이 아스케하우그(Aschehoug)의 아네트 오레(Annette Orre)는 인구가 적은 북구어권에서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기울인 노력 등을 소개해주었다. 튀르키예 잔 출판사의(Can)의 베이자 베제리클리(Beyza Becerikli)는 한국 출판인들에게 지금까지 낯설었던 튀르키예 문학출판시장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아랍어권을 대표해 이집트 아시르 알쿠툽(Asser Alkotob)CEO 오마르 아바스(Omar Abbas)는 최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베스트셀러에 대해서 다루며 그 지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나누어 주었다.

오후에는 그룹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 오전 발표를 듣고 궁금한 점을 나누는 등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다음날부터 1:1 저작권 면담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본격적인 사업 이야기에 앞서 서로의 출판 목록과 관심 목록을 확인하면서 면담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거나 일정상 미처 면담이 성사되지 않은 곳들끼리 간단히 서로를 소개하며 다음을 기약하는 자리가 이루어졌다.


1:1 저작권 면담 125건 진행


98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내 도처에서 개별 저작권 면담이 이어졌다. 올해 사업의 참가 신청 단계에서부터 해외 출판인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만큼, 4일이라는 제한된 시간에도 상호 간 열띤 참여로 참가사 간 면담이 92건 성사되었다. 번역원은 국내 참가사 이외에도 해외 출판인이 관심을 보인 국내 출판사 및 에이전시, 작가, 번역가에 대한 추가 섭외를 지원하여 총 면담은 125건에 이르렀다.

해외 출판인 중 많은 이가 관심 있는 작품으로 계급, 페미니즘 등을 다룬 소설을 꼽았다. 한국문학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급성장한 역사와 역동적인 문화를 가진 한국이 잘 담겨있고, 이를 통해 21세기를 전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었다.

번역원은 이러한 뜨거운 열기가 저작권 거래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한국문학이 해외의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국내외 출판인 간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출판사/에이전시 명단 (29개사)

[해외]

지덴달(덴마크), 그라세(프랑스), 한저(독일), S. 피셔(독일), 아스케하우그(노르웨이), 플라네따(스페인), (튀르키예), 아틀란틱 북스(영국), 보니에 북스(영국), 그란타 북스(영국), 파라, 스트라우스, 앤 지루(미국), 포지 북스(미국), 파로(브라질), 오세아노(멕시코), 아시르 알쿠툽(이집트) 이상 15개사

[국내]

소설에이전시, BC에이전시, 창비, 에릭양에이전시, 은행나무, 고즈넉이엔티, 그린북에이전시, 한에이전시, 현대문학, 자음과모음,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산지니, 위즈덤하우스 이상 14개사


붙임. 2023 해외 출판인 교류 사업 교류 행사 개요

별첨 1. 교류 행사 내용

별첨 2. 교류 행사 현장 사진

별첨 3. 해외 출판인 교류 사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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