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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언어권별로 보면 영어권에서는 <화왕계 외>의 경우 원문에 충실한 번역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심사자 역시 가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려 선정작으로 올리는 데 쉽게 의견을 모았다. 다만 번역을 진행하면서 작품이 갖고 있는 평이한 문체의 한계를 염두에 두고 번역할 것을 당부한다. <식물들의 사생활>의 경우 원작의 분위기와 어조를 잘 살린 세련된 번역문이라 평가하여 선정되었다. 단지 간혹 눈에 띄는 부적절한 어휘 선택과 해외 독자들을 위한 가독성 측면은 좀 더 유념하여 번역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베트남어권에서는 원작의 맥락 및 상황을 잘 이해하고 번역하였다는 점에서 내외국인에게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김유정 단편선>이 선정되었다. 간혹 눈에 띄는 구어체 사용은 번역 시 유념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었다. 에스토니아권의 경우는 <역사는 흐른다>가 선정되었는데 문장의 오류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좋은 번역이라는 평가와 함께 소수언어권에 대한 한국문학 작품을 적극 알리자는 취지에서 선정되었다. 그 외 독어권 <진달래 꽃>의 경우는 원문에 충실한 번역이었으나 가독성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반대로 영어권의 <목신의 어떤 오후>는 가독성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원문과 번역문 사이의 간극이 벌어져 원작의 의미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 대상에서 아쉽게 탈락하였다. 심사위원장 장경렬(서울대 영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