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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문학번역상 공로상 수상자 발표
한국문학번역원은 <2023 한국문학번역상 공로상> 수상자로 프랑스의 이마고 출판사(대표: 마리-잔 오자스, 티에리 오자스)를 선정하였다. <한국문학번역상 공로상>은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힘써온 개인과 단체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2013년 제정된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다.
□ 심사총평 올해 한국문학번역상 공로상에는 세 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후보자들 모두 세계 속의 한국문학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하였고, 또한 훌륭한 성과를 냈던 분들이다. 운영위원회는 오랜 시간 후보자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프랑스 이마고 출판사(Editions Imago)의 공동대표인 Marie-Jeanne Auzas, Thierry Auzas를 수상자로 결정하였다. 해당 출판사의 두 대표는 1977년 현재의 이마고 출판사를 설립하였고 2004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한국의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작품을 번역, 출간하고 있다. 두 대표의 한국문학 번역은 다양한 장르에 걸쳐 이루어져 왔다. 그들이 출간한 한국문학 작품의 컬렉션을 살펴보면 그들이 얼마나 한국문학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은지를 느낄 수 있다. 그들은 한국의 민담, 전설, 극작 등 한국문학의 전 장르에 걸쳐 번역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또 이상의 작품집을 비롯하여 선우휘의 <테러리스트>, 임철우의 <아버지의 땅>, 현길언의 <회색도시>, 김지하의 <똥딱기 똥딱>, 이인성의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성석제의 <위풍당당>, 김연수의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이근삼의 <국물 있사옵니다>, 이강백의 <동지섣달 꽃 본듯이> 등 한국 현대문학사를 수놓은 주옥같은 작품은 물론, 동시대 한국문학의 주요 작가들의 유명 작품을 다양한 장르에 걸쳐 번역, 출간하여 한국 현대문학의 우수성을 프랑스 독자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그들이 <숙향전>, <금오신화>와 같은 고전소설과 <한국의 전래동화 모음집>, 그리고 <심청가>, <사천가>, <수궁가> 등 판소리 대본을 번역, 출간한 것은 눈에 띄는 업적이다. 이러한 작품의 번역, 출간은 한국문학 고유의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판소리 대본의 번역, 출간은 한국만이 지닌 특수한 장르의 예술성을 프랑스 문학의 중심에 앉혀 한국 고유의 문화를 프랑스인들과 공유하고, 세계 문학의 예술적 저변을 넓히는데도 크게 이바지한 것이다. 그들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에는 한불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프랑스 이마고 출판사(Editions Imago)의 공동대표인 Marie-Jeanne Auzas, Thierry Auzas가 그동안 이룩한 한국문학에 대한 번역, 출간은 특별한 업적으로 기릴만한 것이다. 이에 올해 <한국문학번역상> 공로상은 두 대표에게 수여하기로 하였다. 2022.11.3. 운영위원장 고형진
□ <2023 한국문학번역상> 운영위원(4인) 고형진(위원장, 고려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송기정(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 조선정(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남상욱(인천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