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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수상자 발표
한국문학을 세계의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온 번역가들을 격려하고 한국문학 번역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부문의 2023년도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2023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은 2021년과 2022년 해외에서 번역 및 출간된 5개 언어권 130종의 한국문학 번역서를 심사대상으로 하였다. 언어권별 1차 심사는 외국인 심사위원단이 맡아 가독성(40), 문학적 스타일(40), 해외 현지 수용도(20)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3개 언어권 18종에 대한 2차 심사는 내국인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이 과정에서 원작 이해도(20), 번역충실성(20), 번역완성도(20), 해외 현지수용도(15), 원작의 작품성(15), 해외출판사 위상(10)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고 3개 언어권 17종(프랑스어 2종, 일본어 13종, 이탈리아어 2종)이 최종심사에 올라갔다. 최종심사에서는 1, 2차 심사결과 30%, 70%를 반영한 최종 점수 및 후보작에 대한 해외 현지의 반응, 원작의 문학사적 위상, 번역자의 번역 이력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한 끝에 프랑스어, 일본어, 이탈리아어권 3종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번역대상을 수상하는 수상작 3종에는,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6일(수) 개최되며 번역신인상, 공로상 시상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심사총평 2023년 <한국문학번역상> 번역 대상 부문에 대한 심사가 완결되었다.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부는 가운데 한국문학에 대한 해외 수요도 급속하게 늘고 있다. 한국문학의 세계화 환경이 크게 조성된 가운데, 번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번역은 한국문학을 세계인과 소통시켜 한국문학의 세계적 저변을 늘리고, 우리 문학의 예술성을 세계 문학 속에 앉혀준다. 이러한 번역의 소임을 다하며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이끄는 번역가들이 늘어나고, 그들이 이룩한 성과도 커지고 있다. 그 가운데 특히 뛰어난 성취를 거둔 작품들에 올해의 번역 대상이 주어졌다. 올해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심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우선 심사 대상으로는 5개 언어권에서 총 130종의 작품이 취합되었다. 먼저 1차 심사에서는 ‘가독성’, ‘문학적 스타일’, ‘해외 수용도’를 심사 기준으로 하였고 그 결과 5개 언어권 29종이 통과하였다. 이 중에서도 일정 기준 이하이거나 기수상자들인 경우에는 2차 심사에서 제외하였다. 2차 심사에서는 각 언어권별 내국인 전문가 2인이 3개 언어권 18종의 작품들을 대상으로‘원작이해도’, ‘번역충실도’. ‘번역완성도’, ‘해외 현지 수용도’, ‘원작의 작품성’, ‘해외출판사 위상’이라는 6개의 심사 기준에 의거 평가하였다. 장르로는 소설 14종, 시 4종이었다. 2차 심사에서는 언어권별 내국인 전공 교수 2인이 심사하였으며 1차 외국인 심사 30%, 2차 내국인 심사 70%를 반영하여 합산한 후 기존 수상여부를 반영하고, 다시 운영위원회의 확인을 거쳐 언어권별 최종 3인의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프랑스어권의 경우 『캉탕』을 번역한 김혜경(공역자:장 클로드 드크레센조), 일본어권은 『단순한 진심』을 번역한 오영아, 마지막으로 이탈리아어권의 경우 『딸에 대하여』를 번역한 리아 요베나띠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언어권 별 수상작의 심사 요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프랑스어권 수상작: 캉탕] “한국어 원작에 가장 근접한 가독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물 흐르듯 읽히는 이승우의 문체의 걸맞는, 아주 매끄럽고 솜씨 좋은 번역이라 현지 수용도 역시 높으리라 생각한다.” “세계 문학의 장에서 한국문학을 대표할 수 있는 원작의 작품성, 그 문학적 가치를 살린 번역의 완 성도, 그리고 해외 독자의 수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이승우의 <캉탕>을 선정했다.” [일본어권 수상작: 단순한 진심] “원작의 작품성을 뒷받침하는 유려한 문체와 서사 구조를 제대로 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작에 대한 높은 이해와 번역 충실성이 뛰어났고 이를 통해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한 훌륭한 번역이다.” “ 입양이라는 문제를 한국과 유럽을 무대로 한 글로벌한 주제로 다룬 원작을 원문에 충실하면서 가독성 높게 번역하였다.” [이탈리아어권 수상작: 딸에 대하여] “한국과 이탈리아 사이에 있는 언어와 문화적 간극을 잘 극복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한 모습을 잘 번역해낸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원작의 표현에 최대한 충실하고자 한 고민의 흔적들이 보인다.” 2023. 11. 3. 운영위원장 고형진
□ <2023 한국문학번역상> 운영위원(4인) 고형진(위원장, 고려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송기정(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 조선정(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남상욱(인천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 <2023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심사위원 ○ 1차 외국인 심사자 명단(5개 언어권 9인)
○ 2차 내국인 심사자 명단(3개 언어권 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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