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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하반기 번역지원 공모사업 최종심사 총평
2022년 하반기 번역지원은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1, 2차 내외국인 심사 및 최종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였다.
이번 분기에는 총 17개 언어권 131건의 신청서류가 접수되었으며, 독일어 8건, 러시아어 8건, 몽골어 1건, 베트남어 17건, 스페인어 13건, 아랍어 1건, 아제르바이잔어 1건, 에스토니아어 1건, 영어 33건, 우즈베키스탄어 1건, 이탈리아어 1건, 일본어 20건, 중국어(간체) 14건, 중국어(번체) 1건, 튀르키예어 8건, 페르시아어 1건, 포르투갈어 1건, 프랑스어 1건이며, 장르별로는 소설 84건, 시 27건, 아동 3건, 기타 4건, 고전 3건, 인문 10건이었다. 1차 외국인 심사에서는 원어민 출판 관계자가 해당 언어의 구사 능력과 번역원고의 문체 및 가독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였으며, 이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2차 내국인 심사자가 원작과 번역원고의 등가성, 원작에 대한 이해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였다. 1, 2차 심사결과를 토대로 8월 25일에 실시한 최종심사 선정 회의에서 각 심사결과 및 선정위원의 의견을 종합 반영하여 다음 총 9개 언어권 12건의 번역 작품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 언어권별 최종 선정현황: 9개 언어권 12건 (독일어 1건, 러시아어 1건, 스페인어 2건, 영어 2건, 우즈베키스탄어 1건, 일본어 2건, 중국어 1건, 페르시아어 1건, 포르투갈어 1건) 최종 선정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독일어권에서는 희생과 구원의 문제를 다룬 이승우 작가의 <캉탕> 번역이 원작의 문학성을 완성도 높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어권에서는 원작에 나타난 한국 사회의 현 상황을 번역에 충실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박서련 작가의 <마르타의 일>이 선정되었으며 스페인어권에서는 황정은 작가의 <디디
일본어에서는 서이제 작가의 <0%를 향하여>와 서유미 작가의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가 지원작으로 선정된 바 전자의 경우, 원작의 특성을 잘 이해한 완성도 높은 번역이, 후자의 경우, 높은 가독성으로 독자에게 울림을 선사하는 번역이 주목을 받았다. 중국어에서는 김경욱 작가의 소설 <개와 늑대의 시간>이 원작의 맛과 의미를 충실하게 전달한 번역으로 평가되었다.
여타 언어권에 비해 우리 문학 소개가 활발하지 못했던 우즈베키스탄어와 페르시아어 번역에서 선정작이 나온 것은 고무적이다. 우즈베키스탄어로 번역된 김언수 작가의 <설계자들>은 명확하고 자연스러운 번역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아 선정되었으며 페르시아어로 번역된 김중식 시인의 <울지도 못했다>는 문학성을 살린 유창한 번역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작품들을 통해 해당 언어권에서 다양한 한국문학이 새로운 독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2년 8월 25일 심사위원장 성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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