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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상반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심사 총평
  • 작성자번역출판팀
  • 등록일2022-02-28
  • 조회수5794

​​​2022년도 상반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심사 총평


2022년 상반기 번역지원은 202171일부터 20211230일까지 6개월 동안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1, 2차 내외국인 심사 및 최종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였다.


이번 분기에는 총 14개 언어권 86건의 신청서류가 접수되었으며, 영어 19, 프랑스어 2, 독일어 4, 스페인어 12, 러시아어 5, 중국어(간체) 7, 일본어 14, 몽골어 1, 베트남어 10, 불가리아어 1, 아제르바이잔어 1, 우크라이나어 1, 터키어 7, 폴란드어 2, 장르별로는 소설 51, 18, 아동 7, 고전 2, 인문·사회 6, 기타 2건이었다.


1차 외국인 심사에서는 원어민 출판 관계자가 해당 언어의 구사 능력과 번역원고의 문체 및 가독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였으며, 이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2차 내국인 심사자가 원작과 번역원고의 등가성, 원작에 대한 이해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였다. 1, 2차 심사결과를 토대로 222일에 실시한 최종심사 선정회의에서 각 심사 결과 및 선정위원의 의견을 종합 반영하여 다음 총 7개 언어권 7건의 번역 작품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였다.


언어권별 최종 선정현황: 독일어 1, 스페인어 1, 러시아어 1, 일본어 1, 베트남어 1, 우크라이나어 1, 폴란드어 1


최종 선정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독일어권에서는 냉전과 탈냉전이 교차하는 시대상황을 스파이 소설이라는 흥미로운 형식으로 접근한 김경욱 작가의 ​나라가 당신 것이니』가 번역의 완성도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어권에서는 박상영 작가의 ​1차원이 되고 싶어​가 퀴어 이야기를 몰입도 높게 다루었고 번역이 스페인어 작품처럼 잘 읽힌다는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어에서는 최제훈 작가의 ​일곱 개의 고양이 눈​이 이야기의 분위기와 주인공의 성격을 잘 살린 번역으로 선정되었다.


일본어에서는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가 원작의 난이도를 일본어로 잘 소화해낸 유창하고 세련된 번역으로 주목받았다. 베트남어에서는 이미 드라마와 소설이 소개되어 호평을 얻은 정세랑 작가의 소설 ​시선으로부터​가 원작을 잘 이해하고 완성도 높은 번역으로 평가되었다.


그동안 다른 언어권에 비해 번역물이 매우 적었던 우크라이나어와 폴란드어 번역에서 선정작이 나온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어로 번역된 최진영 작가의 ​해가 지는 곳으로​는 긴장감 있는 서사와 사회적 이슈를 잘 엮은 원작을 충실히 이해한 완성도 높은 번역으로 평가받았다. 폴란드어로 번역된 김혜진 작가의 ​9번의 일​은 한국문화의 특수성과 원문의 맥락, 작가의 관점을 잘 살리면서도 폴란드어로도 잘 읽히는 번역이 돋보였다.


선정된 작품들을 통해 해당 언어권에서 다양한 한국문학이 새로운 독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2222

심사위원장 임홍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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