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테라스의 여자 [Teraseuui yeoja]
Woman on the terrace
저문정희
번Kim Seong-Kon,Alec Gordon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2019 예테보리도서전 주빈국 문학행사 개최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2019 예테보리도서전 주빈국 문학행사 개최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과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2019년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스웨덴 예테보리도서전에서 주빈국 행사를 주최한다. 1985년도 스웨덴 사서들의 주도로 시작된 예테보리도서전은 현재 약 32개국 800개사 출판관계자가 참가하고 8만 여명이 방문하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문학⦁사회⦁교육⦁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 프로그램이 특화되어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도서전 기간 중 도서전장 및 예테보리 시내에서 약 20여개의 크고 작은 문학행사를 개최한다. ○ 한국문학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도서전에 참가하는 한국 문인은 현기영, 김행숙, 진은영, 한강, 김언수, 김숨, 신용목, 조해진, 김금희 총 9인이다. 참가작가들은 스웨덴의 작가, 평론가, 기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문학예술계 인사들과 함께 주빈국 주제인 인간과 인간성을 중심으로 ‘시간의 공동체’, ‘난민과 휴머니즘’, ‘사회역사적 트라우마’, ‘국가폭력과 문학’, ‘젠더와 노동문제’, ‘IT시대의 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도서전 세미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스웨덴이 각자 고민하는 인간성의 문제와 현재에 대해 묻고 고찰하며 생각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각국의 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낭독을 이어가는 Room for Poetry(Rum för poesi) 낭독행사, 현지 문학축제(Scener Samtal) 행사, 사인회, 주빈국관 이벤트홀 북토크 등 북유럽의 일반 독자 및 출판 관계자들에게 한국문학의 다양한 층위를 소개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며, 현지 주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문학을 알리고 현지 독자에게 보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 한편, 한국문학번역원은 도서전 기간에 앞서, 9월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스톡홀름에서 현지 문예지, 출판사 등과 협업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9월 20일(금) 스웨덴 문예지 10TAL 한국문학 특집호 발간 기념행사, 23일(월) 스톡홀름대 한국문학행사, 24일(화) 스웨덴 출판사 Southside Stories에서 주관하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하며, 한국어와 스웨덴어 낭독 및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10TAL 한국문학 특집호는 스웨덴어권에서 처음으로 한국문학을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김혜순, 배수아, 조남주 등의 작품과 더불어 한국의 시, 소설, 에세이, 미술작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실을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문학 특집호에 작품이 게재되는 김행숙, 신용목, 김금희 3인이 참석하여 현지 독자를 만날 예정이다. ○ 한국문학의 스웨덴어권 진출은 1976년 김지하 『오적』을 시작으로, 김소월, 이문열, 황석영, 문정희, 황선미, 김영하, 한강, 김언수 등 다양한 층위의 작가들의 작품 총 33종이 출간되었으며, 한국문학번역원은 그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번역출판 및 교류행사 개최를 지원해왔다. ○ 한국문학번역원은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문학행사 개최를 통해 아직은 한국문학이 다소 생소한 북구어권 독자들에게 한국작가와 그들의 문학을 소개하고, 한-스웨덴 작가와 독자 간 만남을 통해 양국의 문학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북구어권에 한국문학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세계문학 속에서 한국문학의 위상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를 비추는 천 개의 거울’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우리를 비추는 천 개의 거울’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해외 12개국 작가 14명·국내 작가 18명 만난다- 10. 5.~10. 13.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최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 이하 번역원)이 주최하는 ‘서울국제작가축제’가 10월 5일(토)부터 13일(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 서울국제작가축제는 번역원이 국내 및 해외 작가 간 문학 교류를 통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지난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 온 글로벌 문학 축제로, 지난해까지 총 55개국 189명의 국내·외 작가를 초청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행사를 매년 개최로 변경하고, 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 이하 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 이하 디자인재단)과 공동 주최한다. ○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우리를 비추는 천 개의 거울’을 주제로 정하여, 세계와 언어, 삶과 문학, 작가와 독자가 이루는 다층적인 조음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놀라운 힘들에 주목하고자 했다. 올해에는 해외 12개국 14명의 작가와 한국 작가 18명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DDP에서 개막식, 낭독, 대담, 토론 등 공식 행사 총 25회 열려 ○ 축제는 총 9일 동안 DDP 전역에서 펼쳐지며, ▲소설/시 듣는 시간 ▲작가, 마주보다 ▲작가들의 수다 ▲작가의 방 등 4가지 메인 프로그램 아래 총 25회의 공식 행사가 마련된다. ○ 먼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10월 5일(토) 오후 5시 DDP 야외 잔디언덕에서 열린다. 이어 예술가의 공연과 함께 하는 작가 낭독회 소설/시 듣는 시간(총 2회)이 10월 6일(일)~7일(월) 저녁 살림터 3층 디자인 나눔관에서 개최된다. ○ 해외 작가와 국내 작가가 각각 1인씩 그들의 작품 세계와 맞닿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담을 나누는 작가, 마주보다(총 5회)는 10월 8일(화)~12(토) 오후 살림터 2층 크레아에서 열린다. 작가, 마주보다에서는 ‘저항을 위한 글쓰기’, ‘인간이 소외되는 사회’, ‘여성의 시선’, ‘소시민의 힘’, ‘시와 삶’ 5개의 소주제를 바탕으로 대담을 진행한다. 다양한 국적을 지닌 작가들이 모여 젠더, 디아스포라, 혐오 등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작가와 관객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들의 수다(총 5회)는 10월 8일(화)~13일(일) 오후 살림터 3층 디자인 나눔관에서 펼쳐진다. ○ 또한 해외 작가들이 개별적으로 대학과 독립서점을 방문하는 작가의 방(12회) 행사도 10월 7일(월)~12일(토) 서울 시내 곳곳과 부산 백년어서원에서 진행된다. 퓰리처상, 공쿠르상, 맨부커상 등 국제 문학상 수상 작가 대거 방한 ○ 올해 축제에는 한국에서 출간했거나 출간할 예정인 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퓰리처상, 공쿠르상, 맨부커상 등 권위있는 국제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이 대거 방한한다. ○ 먼저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로 2011년 ‘마오둔 문학상’을 수상한 중국 작가 류전윈(刘震云)이 한국을 찾는다. 류전윈은 중국의 당대 주요 문학상을 석권한 소설가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 『방관시대의 사람들』이라는 작품을 국내 출간할 예정이다. 류전윈은 소설가 성석제와 함께 작가, 마주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네타기』,『보리밟기 쿠체』를 발표한 일본 소설가 이시이 신지(いしい しんじ)는 윤흥길, 황정은 소설가와 함께 소설 듣는 시간에 참여한다. ○ 2016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영국 작가 그레임 맥레이 버넷(Graeme Macrae Burnet)과 데이비드 솔로이(David Szalay)는 김수열, 황규관 작가와 함께 작가들의 수다 무대를 꾸민다. ○ 2019 ‘퓰리쳐상’ 수상자인 미국 시인이자 번역가 포레스트 갠더(Forrest Gander)도 한국을 방문해 시인 문정희와 함께 작가, 마주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한 프랑스 소설가 니콜라 마티외(Nicolas Mathieu)와 아틱 라히미(Atiq Rahimi)는 작가들의 수다에 참여한다.제3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아프리카 최고 권위에 빛나는 ‘노마상’을 수상한 나이지리아 시인 니이 오순다레(Niyi Osundare)와 2017년 스웨덴 ‘시카다 문학상’을 수상한 베트남 시인 마이 반 펀(Mai Văn Phấn)도 이번 축제를 찾는다. ○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장은 “한국적 특색을 갖추면서도 국제적 규모와 위상을 갖춘 문학축전을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국제작가축제는 문학 도시 서울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와 DDP의 만남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간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편, 참가 작가 및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참가 신청 방법은 축제 공식 웹사이트(siw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9월 23일(월)부터 축제 웹사이트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은 오는 10월 21일(일)부터 28일(일)까지 8일간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 작가 16인(소설가 7인, 시인 9인), 해외 작가 14인(소설가 6인, 시인 8인)이 참가하며 지금 여기 있습니까?를 주제로 세상을 향해 열린 작가들의 공감어린 시선을 독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 서울국제작가축제는 한국문학번역원이 지난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 왔으며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 문학축제다. 축제에 참가하는 국내 작가는 공지영, 김근, 김해자, 김현, 김희선, 박소란, 박솔뫼, 박준, 신해욱, 심보선, 오은, 이인휘, 장강명, 장석남, 정지돈, 표명희이며 해외에서는 소설가, 니노 사드고벨라슈빌리(조지아), 아네테 훅(스위스),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콜롬비아), 응웬 빈 프엉(베트남), 크리스 리(미국), 진런순(중국)과 더불어 시인, 니르완 디완토(인도네시아), 발레리에 메헤르 카소(멕시코), 브뤼노 뒤세(프랑스), 앨리스 브로(스웨덴), 야세르 압델-라티프(이집트), 조엘 맥스위니(미국), 체헴 와타(지부티), 하미드레자 셰카르사리(이란)가 참가한다. ○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해외 작가 중에는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이들이 눈에 띈다. 영국문학잡지 『그란타(Granta)』가 선정한 최고의 젊은 스페인어권 소설가에 이름을 올린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는 한국에서의 삶에 대해 쓴 에세이 『외줄 위에서 본 한국(Corea, apuntes desde la cuerda floja)』으로 2016년 콜롬비아 도서관 소설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콜롬비아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오는 10월 『한국에 삽니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그는 국내 유일의 한국문학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에서 스페인어권 지도교수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 김영하 작가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I Hear Your Voice, 2017)』를 영어로 번역한 번역가이기도 한 크리스 리는 로마상(Rome Prize), 단편소설 스포트라이트상(Story Prize Spotlight Award) 등을 수상한 촉망받는 작가다. 또한, 발레리에 메헤르 카소는 김혜순 시인의 『슬픔치약 거품크림』을 스페인어로 번역했다. ○ 이번 축제에서는 작가이면서 출판인으로서 해외 현지에서 한국 문학을 소개하기 위해 애써온 이들도 만날 수 있다. 미국의 액션 북스(Action Books) 공동 대표인 조엘 맥스위니는 『김혜순 시선(Mommy Must be a Fountain of Feathers, 2007)』, 김이듬의 『명랑하라 팜 파탈 외(Cheer Up, Femme Fatale, 2015)』를 영미권 독자에게 소개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출판사를 운영하는 브뤼노 뒤세는 그동안 수백 명에 이르는 세계 시인들의 시집을 출간해 왔으며 마종기 시인의 『하늘의 맨살(Celui qui garde ses reves, 2014)』출간을 비롯해 문정희, 진은영 시인과 프랑스 독자들을 잇는 다리의 역할을 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암 투병 끝에 얼마 전 작고한 故허수경 시인의 시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녹차』로 국내 독자들에게 알려진 진런순은 쥔마(駿馬)상, 좡중원(莊重文)문학상, 중국소설비엔날레상(中国小说双年奖), 작가출판그룹상(作家出版集团奖)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은 중국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명이다. ○ 2006년 이래로 개최 12년을 맞은 서울국제작가축제는 국내작가의 해외무대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낳고 있기도 하다. 2006년 1회 참가했던 오수연 작가는 당시 함께 참가했던 작가이자 2018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상 수상자인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축의 초청으로 폴란드 문학행사에 참가했고, 2008년 2회 축제에 참가한 박성원 작가는 당시 만났던 일본의 나카무라 후미노리와 지속적으로 친분을 유지해 지난 2014년 도쿄도서전 주빈국 문학행사에서 다시 만나 도시와 공동체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2012년 4회 축제에 참가한 김이듬 시인은 축제에 함께 참가했던 미국의 요한 고란슨의 추천으로 스톡홀름 국제 시 축제에 참가했으며 2014년 5회 축제 참가자인 강정 시인은 프랑스 시인 끌로드 무샤르와 함께 자신의 작품을 프랑스어로 번역출간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 전쟁과 평화, 이주와 정주, 재난과 난민, 젠더, 공동체, 자본주의는 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이미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의 또 다른 이름이다. 축제가 7회째로 접어들면서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작가 간 교류와 더불어 작가와 독자 간 공감대 형성에도 방점을 찍고자 한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읽고 생각하고 나누는 자리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올해 축제에서는 다양한 독자 참여 행사를 계획 중이다. 이런 취지에서 10월 21일(일) 오후 3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에서 독자가 함께 만드는 개막식을 처음으로 공개 행사로 진행한다. 참가 작가와 직접 만나 교류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 공연도 엿볼 수 있는 개막식에 앞서 정오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독자들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0월 23일(화) 저녁 8시부터 교보문과 광화문점 카우리테이블에서도 독자 참여형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마련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도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 접수를 받아 독자 40인을 선정하며 선정된 독자는 참가 작가 30인과 함께 서울국제작가축제와 관련한 퀴즈를 푸는 등 이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 프로그램 사전 참가 신청은 축제 공식 웹사이트(www.siwf.or.kr)와 네이버 예약(http://booking.naver.com)에서 접수받고 있다. - 문의처: 한국문학번역원 교류홍보팀 02-6919-7720~7723 ※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한 독자에게는 축제 굿즈를, 프로그램에 2회 이상 참석한 독자에게는 참가작가의 작품이 실린 작품집을 증정한다. ○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 홍보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gOzCyIxJpkfeature=youtu.be ○ 붙임자료 1.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 참가작가 30인 약력 2.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 프로그램
2017년도 공로상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공로상은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힘써온 국내외 학자, 출판인, 단체의 공을 기리고자 제정되었으며, 올해 5회를 맞이하였다. 공로상 시상식은 올해 9월 6일(목)에 열리는 제15회 한국문학번역상 시상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2017년 공로상 수상자(단체) 명단 언어권 이름 주요공적 영어권 제니퍼 크루 (Jennifer Crewe) - 미국 컬럼비아 대학 출판사에서 한국 관련 도서 번역 출간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미국 내 한국학 연구 진흥 및 한국 문학 수요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 - 그 외 뉴욕한국문화원이 임명한 K-Culture 서포터즈로, 한국문학과 문화를 현지에서 알리는데 이바지함 스페인어권 안토니오 도메넥 (Antonio Domenech del Rio) - 스페인 한국학 연구 중점 대학으로 선정된 말라가대학 동아시아학 교수로 스페인어권에 한국문화와 문학을 소개하는데 기여 - 2015년 말라가대학은 본원 한국문학 번역실습워크숍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스페인 학생들에게 한국문학을 소개하고 한국문학 번역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번역실력을 크게 향상시킴 심사평 올해는 전 세계에 소재한 한국문화원 등 각계 각층에서 총 7명(개인 및 단체)을 추천하였다. 이들 모두 한국문학의 현지 보급에 기여한 바 큰 단체(개인)로, 올해 공로상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음을 밝힌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기여도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총 2명을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영어권 제니퍼 크루(Jennifer Crewe), Columbia University Press, USA 스페인어권 안토니오 도메넥, University of Malaga, Spain 제니퍼 크루는 컬럼비아 대학 출판사를 이끄는 수장이자 뉴욕한국문화원이 임명한 K-Culture 서포터즈로, 한국 관련 도서 번역 출간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며 미국 내 한국학 연구 진흥 및 한국 문학 수요 기반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였음을 높게 평가하였다. 안토니오 도메넥은 스페인 한국학 연구 중점 대학으로 선정된 말라가대학 동아시아학 교수로, 스페인어권에 한국문화와 문학을 소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10~2014년 동안 본원 작가 해외 레지던스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였으며, 2015년 말라가 대학이 한국문학 번역실습워크숍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후 스페인 학생들의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번역실력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하였기에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한국문학을 위해 각자의 언어권에서 노력해 주신 수상자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축하를 드린다. ※ 공로상 심사: 문정희(시인,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오정희(소설가,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전수용(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2017년도 한국문학번역상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제15회 한국문학번역상은 2016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번역․출간된 도서 18개 언어권 97종을 심사대상으로 하였다. 언어권별 1차 심사는 원어민 심사위원단이 가독성, 문학적 스타일, 해외 수용도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4개 언어권 38종에 대해 언어권별로 내국인 심사위원이 2차 심사를 진행하여 원작의 이해도, 번역의 충실성 및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총 13개 언어권 15종의 작품이 최종심사에 회부되었다. 최종심사회의에서는 번역의 수준, 원작의 해외 수용도, 해외출판사의 위상, 번역가의 경력 등을 두고 치열한 논의 끝에 러시아어, 영어, 터키어, 프랑스어의 4개 언어권을 번역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한화 10,000,000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2017년 9월 6일(목) 저녁 7시, 한국언론진흥재단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15회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작 언어 수상작품 번역자 원서명 러시아어 Никто не узнает... 승주연/ 알렉산드라 구젤료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영어 Vaseline Buddha 정예원 바셀린 붓다 터키어 Gmş SomonUn Byk Yolculuğu 괵셀 투르쾨쥬 연어 프랑스어 Le chant des cordes 한유미/ 에르베 뻬조디에 현의 노래 심사총평 2017년 15회째를 맞는 한국문학번역상은 작년 한 해 외국어로 번역되어 해외에서 출판된 한국문학작품을 심사대상으로 하였다. 올 초 문정희 (시인,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오정희 (소설가,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전수용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3인으로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어 대상 작품을 검토하였다. 2016년에 발간된 총 20개 언어권 152종의 작품 중, 운영위 심사기준을 통과한 18개 언어권 97종의 작품을 올해 심사대상으로 확정하였다. 1차 심사는 해당 언어권 원어민이 가독성, 문학적 스타일과 해외 현지 수용도를 중점적으로 심사하였고, 2차 심사는 내국인 전문가가 원작의 이해도, 번역의 충실성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삼아 평가하였다. 최종심사위는 1,2차 심사결과를 토대로 원작의 우수성과 번역 완성도, 그리고 해외 현지에서의 수용 가능성 등을 다면적으로 심사하여 다음 네 작품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러시아어권 김영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번역: 승주연/알렉산드라 구젤료바) 영어권 정영문 바셀린 붓다 (번역: 정예원) 터키어권 안도현 연어 (번역: 괵셀 튀르쾨쥬) 프랑스어권 김훈 현의 노래 (번역: 한유미/에르베 뻬조디에) 후보에 오른 나머지 작품들 역시 뛰어난 수준을 보여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문학 저변 확대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심사할 수 있었다.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심사위원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심사위원장: 문정희 * 제15회 한국문학번역상 운영위원: 문정희(시인,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오정희(소설가,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전수용(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 제15회 한국문학번역상 심사위원단 o 1차 외국인 심사자 명단(18개 언어권 34명) 언어권 이름 소속 독일어 Andreas Schirmer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교 교수 러시아어 Arkharova Irina ACT 출판사 Genres 부서 편집장 Dimitry Roumiantsev ACT 출판사 Genres 부서 편집팀장 루마니아어 Simona Nastac Tracus Arte 출판사 Mugur Butuza Paralela45 출판사 편집자 리투아니아어 Saule Matuleviciene 리투아니아 빌뉴스대학교 교수 몽골어 Ulzitugs Luvsandorj 시인, 수필가 베트남어 Da Thu 베트남 째 출판사(Tre Publishing House) 스페인어 Oliverio Coelho 아르헨티나 작가 슬로베니아어 Emmerich Kelih 오스트리아 빈대학 슬라브어학과 교수 영어 Susan Harris 미국 Words without Borders 편집장 Phillip Kim 문예지 Asia Literary Review 총괄 편집자 Daniel Seton Pushkin Press 편집자 Michael Weigers Copper Canyon Press / Executive Editor Jon Thompson Free Verse Editions 편집장/ North Carolina 주립대 영문학과 교수 우즈벡어 Aziza Mashrabbekova 한국외국어대 대학원 터키, 중앙아시아, 몽골학과 교수 이탈리아어 Marco del Corona Corriere della Sera 일본어 Tateno Akira 출판전문가 Hatano Setsuko 전 니가타 현립대 교수 Aoyagi Yuko 전문번역가 Seki Masanori 아카시쇼텐 출판사 중국어 Meng Jin Rong 복단대학 중문과 Su Ling 외국문학동태 부편집장/편집자, 번역가 Zou Liang 절강문예출판사 편집장 Gray Tan Grayhawk Agency 대표 체코어 Milan Oralek 전(前) 한국외대 체코어과 교수/ 현 뉴질랜드 웰링턴 빅토리아대학 영어과 박사과정 터키어 Metin Celal 터키출판협회장 Parantez 출판사 디렉터 zgr Literature Magazine 에디터 폴란드어 Tamara Czerkies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외국인 교수 프랑스어 Florence Noiville Le Monde 편집자 Herve Aubron Magazine Litteraire 부편집장 Christine Jordis 페미나상(Prix Femina) 종신 심사위원 Thierry Clermont Le Figaro Emmanuel Ponsart Centre International le Posie Marseille 헝가리어 Kovacs Sandor 한국외대 헝가리어과 교수 o 2차 내국인 심사자 명단(11개 언어권) 언어권 이름 소속 러시아어 박종소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리투아니아어 서진석 라트비아대학교 한국학과장 몽골어 이안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몽골어과 교수 베트남어 안경환 조선대학교 영어과 교수 스페인어 김창민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영어 크리스리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학부 교수 이탈리아어 박상진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일본어 윤상인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 중국어 임춘성 목포대학교 중문과 교수 터키어 오은경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프랑스어 최미경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교수 o 3차 최종심사자 명단: 문정희(시인,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오정희(소설가,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전수용(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러시아 문학의 심장 모스크바에서 울려 퍼지는 한국 시- - 이근배, 문정희, 최동호 시인과 함께하는 ‘한국 시인과의 만남’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한국과 러시아 양국 문화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한국 시인과의 만남” 행사를 7월 8일 모스크바 현지에서 개최한다. ○ 러시아는 세계적인 문호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등 유럽 예술과 문화의 종주국이라 자부할 정도로 문학적 전통이 깊고, 일반인들의 삶에 문학이 긴밀하게 맞닿아있다. 또한 최근 한류와 한국 기업 진출의 영향으로 모스크바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 그리고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와 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려는 러시아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앞으로의 문화 및 문학 교류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 이번 행사에는 전, 현직 한국시인협회장인 시인 이근배, 문정희, 최동호 3인이 참가하며, 행사는 국립 러시아 외국문학도서관(All-Russian state library for foreign literature)과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의 협력아래, 국립 러시아 외국문학도서관 원형 홀에서 열린다. 이 도서관은 1922년 구 소비에트 시절 국가 단위에서 외국문학과 관련된 도서 수집 및 외국문학 연구를 목적으로 개설되었으며, 현재는 외국문학 작품의 번역 및 러시아 문학과 외국문학의 교류에 힘쓰고 있다. 이 날 행사는 모스크바 문인협회 산하 ‘문학번역 위원회’의 위원장이자 러시아 최고 권위의 외국문학지 편집장인 알렉산더 리베르간트(Alexander Livergant)씨가 사회를 맡는다. 그리고 세계 연극 연출사에 길이 남을 거장, 러시아 연출가 메이에르홀트를 기려 설립된 모스크바 명문 극단인 메이에르홀트 연극센터 (The Meyerhold Theatre Centre)의 배우 따찌아나 파르쉬나(Tatiana Parshina)씨와 세르게이 자그레노프(Sergey Zagrebnov)씨가 한국 시인들의 번역된 시를 낭송하여 감미로운 시의 운율을 전하게 된다. 또한 시 낭독이 끝난 뒤에는 청중들과 한국의 시와 시조 그리고 러시아 시문학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문정희 시인의 시집 지금 장미를 따라는 2015년 모스크바 국립외국문학도서관 부설 루도미노 출판사에서 바람의 눈을 따라라는 이름으로 발간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독자들에게 한국 현대시 및 대표적 고전 장르인 시조 소개를 통해, 한국문학의 정서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시인들에게는 현지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직접 몸으로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현지 독자들과의 문학행사 이후에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를 방문하여 현지 대학관계자들과 유기적인 협력관계 강화와 현지 한국문학행사 개최를 통한 향후 한국문학 홍보와 문화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016 칠레 한국문학의 밤 및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시 축제 참가
○ 2016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칠레에서 주한대사관과 공동으로 ‘한국문학의 밤’ 문학행사를 개최하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시 축제에 참가한다. ○ 6월 2일 18:00시에 칠레 산티아고 크라운호텔 Atacama홀에서 열릴 ‘한국문학의 밤’행사는 한국 시인 문정희가 참가하며, 칠레 시인 Floridor Perez 등 현지 문인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 간의 활발한 문학교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본 행사에는 유지은 주 칠레 대사 및 Marcelo Henriquez 칠레 교육부장관 보좌관이 참석할 예정으로 시인 문정희의 한국문학 강연을 시작으로 문정희 작가의 시 낭독과 칠레의 대표적인 시인인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낭독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6월 4일에 칠레 현지에서 개최되는 K-pop Festival에도 참석하여 한국문학의 아름다움을 현지인들과 같이 공유할 계획이다. ○ 그리고 6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게 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시 축제도 참가할 계획이다. 1995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시 축제는 올해 한국, 일본, 미국, 스페인, 러시아, 터키, 캐나다,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서 총 35명의 시인이 참가한다. 이번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시 축제에 참가하는 시인 문정희는 다른 나라의 시인과 교류를 굳건히 하는 한편, 현지 대중들과 함께 한국의 시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 이 밖에도 아르헨티나 시인협회를 방문하여 양국 간의 문학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아르헨티나 현지 교민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 요즘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는 남미에서 한국문학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더 나아가 세계 시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문학이 해외에 보다 더 활발히 알려지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2016 파리도서전 주빈국 문학행사 개최[3.16.~3.20.]
○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오는 3월 16일부터 21일까지 2016 파리 국제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파리 도서전은 전 세계 4,000여명의 작가가 참가하고 800여개의 행사를 선보이는 유럽의 대표적인 도서전으로, 본 도서전 기간 동안 한국의 문학, 아동(그림책), 인문학, 만화·웹툰 작가 총 30인이 참가한 가운데 파리 도서전 내 한국 주빈국관 및 프랑스 국립 도서센터 부스, 도서전 전시회장의 다양한 장소에서 총 47회에 걸쳐 다양한 한-불 교류 행사가 펼쳐진다. ○ 특히 한국 문학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도서전에 참가하는 한국 문인은 황석영, 이승우, 문정희, 오정희, 마종기 등 총 15인으로, 참가 작가들은 도서전 기간동안 프랑스 국립 도서센터(Centre National du livre), 프랑스 문화원(Institut Francais) 등과 공동으로 기획한 문학 행사를 통해 한국문학의 다양한 층위를 프랑스 일반 독자 및 출판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 특히 도서전 기간 동안 개최되는 한-불 문학 행사에서는 프랑스의 작가, 번역가, 편집자, 평론가 등을 포함한 다양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학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측 참가 작가들은 ‘교차된 시선’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변화, 여성과 가족, 문학의 세계화, 문학과 종교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한국작가와 프랑스 작가 간 대담 외에도 크로스 리딩 등을 진행하는 낭독 행사, 싸인회, 독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와 현지 주요 언론 인터뷰, 라디오 중계를 통해 한국 문학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 한편 한국의 파리 도서전 주빈국 참가를 계기로 파리 및 근교 지역에서는 다양한 한국문학 관련 행사가 열린다. 파리 도서관 연합(Paris Bibliotheque)은 3월부터 ‘한국 특별 주간’을 마련하여 다양한 전시, 컨퍼런스, 공연 및 문학 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 문학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며, 파리 도서전과 개최 시기가 유사한 프랑스 현지 문학 축제인 파리 봄 시 축전(Printemps des poetes), 에브루 문학축제(Festival d’Evreux) 에서도 한국 작가들을 초청하여 낭독회 및 싸인회, 독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대중문학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또한 한국문학 번역원은 도서전 주빈국관 내에 고전문학 및 추리소설 특별 전시를 통해 한국의 고전문화 및 한국문학의 다양성을 적극 홍보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파리 도서전 주빈국 기간 동안 ‘한국 고전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한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며, 현지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한국 전통/고전 판소리의 세계화 전략에 대한 심포지엄을 파리 소르본느 대학(파리 4대학)에서 개최, 한국 고전문화의 깊이와 독창성을 집중 조명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홍콩에서 한국문학행사를 개최한다.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김광동)이 주최하는 2015 홍콩 한국 10월 문화제(Festive Korea)’의 일환으로 열릴 이번 행사에는 시인 김후란이 초청되었다. 2011년 첫 해를 시작으로 올 해 5회째를 맞이하는 한국 문화제는 지난 4년간 홍콩내 대표적인 외국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해왔으며, 한국문학번역원은 주홍콩영사관과 협력하여 현지에서 요청하는 작가를 중심으로 한국문학행사를 공동 기획하고 있다. 2014년에는 문정희 시인이 참가한 바 있다. ○ 금년 참가 작가인 김후란 시인은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한국문학을 공부하는 홍콩 학생들과 일반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10월 23일에 홍콩대학교에서 “따뜻한 가족, 문학의 효용성”이란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 작년 말 김후란 시인의 시집『따뜻한 가족』이 미국 코드힐 출판사(Codhill Press)에서 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출간됐다. 『따뜻한 가족』은 기계문명의 홍수와 물질 만능주의 속에서 인간 본연의 마음과 가족의 회복을 찾아야 한다는,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총 74편의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따뜻한 가족, 희망의 별을 올려다보며, 자연은 신의 선물 등이 수록되었다. 따뜻한 가족의 회복을 통해 인간성과 생명력이 회복될 것을 노래하는 김후란의 시는 궁극적인 면에서 희망의 시학, 평화의 시학을 지향한다. ○ 김성곤 원장은 “‘홍콩 내에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점에, 이번 행사가 한국문학 독자를 유인하고 홍콩 내에 지속적인 한국문학 수용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문학 전문번역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문학번역원이 매년 시행하는 한국문학번역상의 2015년도(제13회)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제13회 한국문학번역상은 2014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해외 현지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발간된 19개 언어권 76종을 심사대상으로 하였다. 언어권별 1차 심사는 외국인 심사위원단이 맡아 가독성, 문학적 스타일, 해외 수용도를 중심으로 평가했고, 언어권마다 최대 3종을 후보작으로 추천하였다. 이렇게 1차 심사를 통과한 15개 언어권 29종에 대해 언어권별로 내국인 심사위원이 2차 심사를 진행하여 원작의 이해도, 번역의 충실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언어권당 1종의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다(심사대상이 1종인 언어권의 경우, 최종심 추천 여부를 결정). 그 결과 총 14개 언어권 14종의 작품이 최종심사에 회부되었다. 최종심사회의에서는 번역의 수준, 원작의 해외소개 중요성, 해외출판사의 규모, 번역가의 경력 등을 두고 격론을 벌인 끝에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의 4개 언어권을 번역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수상작 번역자에게는 상금(미화 10,000달러)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2015년 11월 4일(수) 저녁 7시,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13회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작 언어 수상작품 번역자 원서명 프랑스어 Pars, le vent se lève 이태연 / 쥬느비에브 루-포카르 한강 作『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 El Restaurante de Sukiyaki 권은희/성초림 배수아 作『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이탈리아어 Ho Il Diritto di Distruggermi 안드레아 데 베네디띠스 김영하 作『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베트남어 7 năm bóng tối 부 킴 응안 정유정 作『7년의 밤』 심사총평 2015년 제13회 한국문학번역상은 지난해와 같이 다양한 언어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번역가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 따라 모두 4편을 번역상 대상으로 심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14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 사이에 외국어로 번역되어 해외 현지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발간된 한국의 현대 및 고전 문학작품(집)을 대상으로 하였다. 심사대상작품은 19개 언어권 76종으로 결정되었다. 1차 심사는 주로 주요 해외 출판사 편집인과 한국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외국인 심사위원단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가독성, 문학적 스타일, 해외현지 수용도 등을 기준으로 각 언어권당 우수 번역서를 최대 3종까지 추천하도록 하였다. 1차 언어권 심사를 통과한 작품은 총 15개 언어권 29종 번역 도서였다. 2차 심사에서는 최종적으로 언어권별 번역상 후보작 1종을 추천하도록 하였으며 결과적으로 14개 언어권 14종 번역 도서가 최종심사회의에 회부되었다. 한국문학번역상 최종심사위원회에서는 수상작을 선정함에 있어 대상작품들의 원작에 대한 해석의 충실성, 번역 작품의 문학적 텍스트로서의 완성도, 번역어 문체의 수월성 등이었다. 이와 더불어 해당 작품이 각 언어권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하여 한국문학의 세계화라는 커다란 목표에 잘 부합되어야 하며, 특정 언어권에 수상작이 집중되는 것도 피해야 한다는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 최종심사 과정에서 개별 언어권별로 심사위원들의 전체적인 심사평을 경청했으며 다시 심사위원들의 추가 발언과 논의를 거친 후에 최종 대상작은 심사위원 전원의 투표로 결정했다. 이 논의 과정에서 일차적으로 러시아어, 몽골어, 불가리아어, 중국어, 체코어, 폴란드어가 제외되었다. 원작의 참신성과 문학성, 시장성 등이 고려되었다. 다시 논의를 거쳐 결심 투표의 대상이 된 것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그리스어, 베트남어, 일본어 등 여덟 개 언어권 작품들이었다. 심사위원 한사람이 4작품을 기재하여 진행된 투표 결과에 따라 프랑스어권에서 이태연/쥬느베에브 루-포카르가 번역한 [한강 作 / 바람이 분다, 가라(Pars, le vent se lève)], 스페인어권에서 권은희/성초림이 번역한 [배수아 作 /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El Restaurante de Sukiyaki)], 이탈리아어권에서 안드레아 데 베네디띠스가 번역한 [김영하 作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Ho Il Diritto di Distruggermi)], 베트남어권에서 부킴용안이 번역한 [정유정 作 / 7년의 밤(7 năm bóng tối)] 등 네 권이 선정되었다. 이 번 수상작은 모두 소설작품이었다. 최종심사에 시 작품이 두 편 올라왔으나 여러 가지 요건들을 고려한 끝에 탈락되었음을 아쉽게 생각한다. 또한 올해 최종심사대상 작품 중 유럽어권에서 출간된 책들이 현지의 유수한 출판사를 통해 나왔으며, 번역의 수준도 높고, 현지 언론의 평도 좋아서 이례적으로 세 개의 유럽어권에 상이 주어졌다. 선정된 작품들은 지금 모두 현장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모두 한국문학의 생생한 현장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시상 대상으로 끝까지 경합하다가 탈락한 독일어권, 그리스어권, 영어권 작품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수한 작품들이 점점 많아져서 탈락시킬 작품들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은 고무적이기도 하다. 심사원들의 공통된 소감을 요약하면 최근 한국문학의 번역수준은 급격히 높아졌으며 변해가는 한국문화의 풍토를 외국독자들도 감지할 수 있는 작품들이 나왔다는 평가였다. 이는 한국문학의 다변화된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여겨진다. 그 동안 번역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여 영광을 얻은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해 드리며 공정한 심사를 이해 열과 성을 다한 심사위원 여러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심사위원장 문정희 * 제13회 한국문학번역상 운영위원 - 1기: 신달자(시인), 최동호(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서지문(고려대학교 명예교수) - 2기: 문정희(시인, 한국시인협회장), 오정희(소설가), 전수용(이대 영문과 교수) * 제13회 한국문학번역상 심사위원단 영어 Jenna Johnson(Houghton Mifflin Harcourt 출판사 편집장) / 김의영(인하대 영문과 교수), 프랑스어 Christine Jordis(프랑스 페미나상 심사위원) / 최미경(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독일어 Katharina Borchardt(SWR2 방송국 기자) / 이유선(동덕여대 독문과 교수), 스페인어 Andres Felipe Solano(콜롬비아 작가, 저널리스트) / 전기순(한국외대 스페인어과 교수), 러시아어 Alexei Grishanov(러시아 예술문학 출판사 편집장) / 방교영(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일본어 Naoki Watanabe(무사시대 인문학부 교수) / 윤상인(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 중국어 Gao Xing(문예지 세계문학 편집장) / 차태근(인하대 중국언어문화학과 교수), 그리스어 Gerogios VEIS(시인, 유네스코 그리스 대표) / 유재원(한국외대 그리스어과 교수), 루마니아어 Mugur Butuza(Paralela 45 출판사 편집자), 리투아니아어 Saulius Repečka(Baltos Lankos 출판사 편집자), 불가리아어 Lyudmila Atanasova(한국외대 그리스‧불가리아학과 교수) / 김원회(한국외대 그리스 ‧ 불가리아학과 교수), 이탈리아어 Marco Del Corona(Corriere della Sera지 기자) / 박상진(부산외대 이탈리아어과 교수), 체코어 Milan Oralek(한국외대 체코슬로바키아어과 교수) / 권재일(한국외대 명예교수), 터키어 Başak Güntekin(Everest Yayinlari 출판사 편집자), 포르투갈어 José Luís Peixoto(작가) / 박원복(단국대 포르투갈어과 교수), 폴란드어 Tamara Grazyna Czerkies(한국외대 폴란드어과 교수) / 오경근(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 교수), 몽골어 Ulziitugs Luvsandorj(몽골 시인, 수필가) / 이안나(상명대 다문화사회연구소), 베트남어 Thanh Phuong(문예출판사 편집자) / 배양수(부산외대 베트남어과 교수), 인도네시아어 Kartini Nurdin(Yayasan Pustaka Obor Indonesia 대표) ※ 2015 한국문학 번역 우수도서 명단 (번역상 최종 후보작) - 아쉽게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언어권 번역상 최종 후보작에 대해서는 이를 2015 한국문학 번역 우수도서로 선정하여 본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언어 원서명 작가 번역가 번역서명 출판사 출판국 영어 슬픔치약 거울크림 김혜순 최돈미 Sorrow Toothpaste Mirror Cream Action Books 미국 독일어 달려라, 아비 김애란 박인원 Lauf, Vater, lauf Cass 독일 러시아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아우와의 만남 이문열 정막래 Наш испроченный герой / Встреча с братом Hyperion 러시아 일본어 세계의 끝 여자친구 김연수 오영아 世界の終わり、彼女 CUON 일본 중국어 별을 스치는 바람 이정명 유심흠 罪囚645號 Rye Field Publications 대만 그리스어 뭐냐 고은 유하나 / 아르기로 카소타키 카토풀루 Τί;108 ζεν ποιήματα Perispomeni Publications 그리스 불가리아어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글) 김소영 КОКОШКАТА БЕГЛЕЦ Iztok-Zapad 불가리아 체코어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또마쉬 호락 Mám právo se zničit ARGO 체코 폴란드어 채식주의자 한강 나이바르-밀러 유스트나 아가타 / 최정인 Wegetarianka Kwiaty Orientu 폴란드 몽골어 종이 신달자 체렝 호를러 Цаас SOYOMBO 몽골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4월 22일(수)과 23일(목)에 스페인 ‘책의 밤(La noche de los libros)’ 행사를 계기로 한 한국문학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작가로는 최근 스페인어로 각각 시집과 장편소설이 출간된 시인 문정희(Moon Chung-hee)와 소설가 공지영(Ji-Young Gong)이 참가해 스페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학 낭독 및 작품세계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 4월 22일(수) 저녁에 개최된 한국 문학의 밤행사는 ‘여성, 생명 그리고 사랑’ 이라는 주제로 문정희, 공지영 두 작가의 작품『나는 문이다(Yo soy Moon)』와『우리들의 행복한 시간(Nuestros tiempos felices)』에 대해 이야기했다. 약 80여명의 청중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고, 여성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한국의 독자들이 문학을 소비하는 경향 등을 포함해 여러 질문들이 쏟아졌다. 또한 이 행사는 스페인 라디오 Circulo de Bellas Artes 채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Planeta de los libros에서 녹음해 4월 마지막주 방송될 예정이다. ○ 다음날인 4월 23일(목) 저녁에는 스페인 ‘책의 밤’ 행사의 일환으로 한-스페인 작가간담회가 문화공간인 Espasio B에서 열렸다. 스페인 작가 세 명이 여성의 몸과 삶을 주제로 한 문정희 시인의 시 세계와, 사형제도에 관한 공지영 작가의 생각을 묻는 등 심도 있는 대화가 두 시간 내내 이어졌으며, 스페인어로 번역된 두 작가의 작품을 스페인 작가가 직접 낭독했다. ○ 스페인 ‘책의 밤’ 행사는 매년 4월 23일에 세계적 대문호인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사망한 날을 기념하며 개최되는 행사로,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작년(2014년)의 경우 530여명의 작가, 200여 서점, 213개의 공공도서관과 문화공간에서 600여개의 문학행사가 마드리드 곳곳에서 개최되었다. ○ 공지영 작가의 장편소설『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지난 2012년 라 에스페라 데 로스 리브로스(La esfera de los libros)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이미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로 출간된 바 있다. 문정희 시인의 시집『나는 문이다』은 2014년 우에르가 이 피에로(Huerga y Fierro)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으며, 영어권에서도 마찬가지로 2014년에 출간되었다. ○ 한국문학번역원은 스페인에서 매년 한국문학행사를 개최하면서 현지 독자와 한국문학이 만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또한 한국문학 현지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 한국학자 및 번역가 등이 모여 포럼을 열거나, 스페인 살라망카 대학에 작가 레지던스 파견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봄 축제인 ‘책의 밤’ 행사를 계기로 한국문학을 소개하게 되어 현지 독자와 한국문학이 보다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다.
쿠바에 한국문학의 물꼬를 튼다 - 2015년 쿠바국제도서전에서 첫 한국문학행사 개최-
쿠바에 한국문학의 물꼬를 튼다 - 2015년 쿠바국제도서전에서 첫 한국문학행사 개최-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외교부(장관 윤병세)와 협력하여 2월 12일(목)부터 2월 16일(월)까지 2015 쿠바아바나국제도서전 참가 및 한국문학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작가로는 시인 문정희(Moon Chung-hee/한국시인협회회장)와 소설가 오정희(Oh Jung-hee/대한민국예술원회원)가 함께 참가해 쿠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학 낭독 및 작품세계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다. 우리나라가 쿠바국제도서전에 공식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올해 24회째를 맞이하는 쿠바 아바나국제도서전은 2월 12일(목)부터 2월 24일(화)까지 쿠바 아바나 카바냐성(La Cabaña)에서 개최된다. 31여개국 199개 출판업체 참가, 24개국 184명의 작가 초청되며 쿠바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문학행사 이다.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빈국 및 작가초청 정식화된 연례행사를 통해 매년 2~3월 사이 개최하고 있다. 2015년의 주빈국은 인도이며, 시인 라울 페레(Raú́l Ferrer) 탄생 100주년 행사 및 돈키호테 제2부 출간 400주년 행사와 같은 부수행사도 진행한다. ○ 한국문학번역원과 쿠바의 문학교류의 역사는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한중남미협회가 제12회 쿠바아바나도서전 내 한국관 설치 시, 번역원의 한국관 설치비용 및 전시도서 약 50종(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영어)을 지원해준 바가 있다. 또한, 한국문학번역원 주최 2008년 서울, 젊은 작가들 페스티벌(SYWF)에 라틴 아메리카 최고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쿠바 작가 테레사 카르데나스(Teresa Cardenas, 1970)를 초청한 바 있다. 한국어 번역서는 하정임 역『바람의 눈이 되어(Perro viejo)』가 있다. 최근에는 쿠바내 한국문학연구 및 번역가 현황 조사를 위해 제 6회 2015년 호세마르티문화원(Sociedad cultural José Martí) 주관 아바나 국제학술대회(6th International Conference)에 참가하였고, 호세마르티 문화원 및 아바나대학(Universidad de la Habana)에 한국문학번역도서 기증하였다. ○ 한국문학행사는 호텔 나시오날(Hotel Nacional)에서 개최되는 ‘한국문학의 밤’ 행사, 도서전 내 ‘한국문학 번역서기증식‘ 및 ‘한국문학 행사‘를 통해 쿠바 현지에 한국의 문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도서전 기간 동안 한국관 부스에서 스페인어 80종 및 영어 20종으로 번역된 총 100여종의 한국 문학 작품 등이 한국 부스에 전시될 계획이다. ○ 2.13(금) 저녁 아바나 시내 호텔 나시오날에서 개최되는 ‘한국 문학의 밤’행사 에서는 문정희 시인의 시집『나는 문이다』및 오정희 소설가의 단편작 『저녁의 게임』낭독회가 개최되며, 낭독 작품들에 대한 독후감 및 시화대회 시상식과 함께 문화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 또한, 2.14(토) 오후 국제도서전이 개최되는 카바냐 성에서 쿠바도서위원회(Instituto Cubano del Libro)의 부청장 에델 모랄레스(Edel Morales)가 참석하는 한국문학 번역서 기증식을 갖고, 쿠바 작가예술인협회(UNEAC: Unión de Escritores y Artistas de Cuba)에 총 50여종의 한국 문학도서를 기증할 예정이다. 도서 기증식에 이어 개최되는 ‘한국문학행사’에서는 쿠바 독자 및 문학 비평가들과 한국작가와의 만남이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쿠바한인후손회관을 방문하여 한국문학 번역도서 지원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해마다 과달라하라 도서전에 참여하던 것에 이어 요번에 쿠바아바나국제도서전에 처음 참가함으로써 중남미 한국문학 출판의 독자층을 확보하고 K-book 문학한류 브랜드화에 가속이 붙을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4년도 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및 해외출판사 번역출판지원 사업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심사 총평
2014년도 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및 해외출판사 번역출판지원 사업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심사 총평 2014년도 4분기 번역지원은 올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세 달 동안 접수된 서류를 대상으로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하였다. 이번 분기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에는 총 13개 언어권 60건의 서류가 접수되었다. 언어권별로는 프랑스어 2건, 독일어 4건, 스페인어 4건, 러시아어 5건, 중국어 23건, 일본어 12건, 베트남어 4건, 몽골어 3건, 이탈리아어 1건, 불가리아어 1건, 루마니아어 1건, 폴란드어 1건, 아랍어 1건이며, 장르별로는 소설 29건, 시 7건, 희곡 2건, 인문 12건, 아동 10건이다. 이번 분기 자유공모제로 응모된 7건의 작품의 경우, 번역 심사와 병행하여 대상도서선정위원회의 심사를 진행하였다. 접수된 원고 중 제출서류 미비 건을 제외한 13개 언어권 59건에 대해 1차 외국인 심사를 진행하였다. 1차 외국인 심사에서는 원어민 출판 관계자가 해당 언어의 구사 능력과 번역원고의 문체 및 가독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했으며, 이에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내국인 심사자가 원작과 번역원고의 등가성, 원작에 대한 이해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11월 21일에 열린 최종 선정 회의에서 1,2차 심사 결과와 ‘2014년도 4분기 추가 도서 목록’을 고려하여 총 12개 언어권 18건의 번역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 언어권별 최종 선정현황: 프랑스어 1건, 독일어 1건, 스페인어 2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 4건, 일본어 2건, 몽골어 1건, 이탈리아어 1건, 불가리아어 1건, 루마니아어 1건, 폴란드어 1건, 아랍어 1건 최종 선정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랑스어권에서는 전성희의『요괴소년』이 번역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풍부한 어휘와 표현을 활용하여 유창하게 번역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독일어권에서는 가독성이 높으며 부드러운 문체로 시적 감각을 잘 살려낸 점을 높이 평가받아 김재혁의『딴생각』이 번역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스페인어권에서는 윤성희의『구경꾼들』과 김경욱『동화처럼』이 번역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구경꾼들』은 원작의 맥락과 의미를 잘 이해하여 적확한 단어로 옮긴 미적 감각을 높이 평가받았다. 『동화처럼』은 높은 수준에서 의미론적 상응관계를 이루며 자연스러운 번역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어권에서는 총 2건이 선정되었는데 김연수의『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간결한 문체와 정확도가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번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이현의『달콤한 나의 도시』는 생동감 넘치는 문체와 저자의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도록 번역하여 문제점을 찾기 어려운 번역이라는 호평을 받아 번역지원 대상작품으로 선정되었다. 가장 많은 응모가 있었던 중국어권에서는 총 4건이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결정되었다. 먼저, 문학 분야에서는 김애란의『비행운』이 원작에 대한 이해도와 감수성이 풍부한 문체감각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제훈의『퀴르발 남작의 성』은 가독성 높고 간결하여 중국어로 읽기에 어색한 부분이 전혀 없다는 호평을 받았다. 도종환의『세시에서 다섯 시 사이』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시적 문체를 살리면서도 정확한 어휘를 사용하여 완성도 높은 번역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아 지원작으로 결정되었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차마고도』가 번역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는데 원문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등가성과 논리성 면에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어권에서는 박찬순의『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와 권영민의『한국 현대문학의 이해』가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박찬순의『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는 매끄럽고 세련된 문장으로 리듬감 있게 번역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 현대문학의 이해』에 대해 외국인 심사자는 내용의 정확한 전달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성실한 번역이라며 향후 일본에 소개될 한국현대문학 입문서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호평 하였다. 몽골어권 선정작은 최동호의『불꽃 비단벌레』로 결정되었다. 외국인 심사자는 시 번역이 갖는 한계성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원작의 맛을 살리고자 노력한 부분이 눈에 띈다는 평가를 하였으며 내국인 심사자 역시 난이도가 있는 번역임에도 높은 의미적, 형태적 등가성을 이루어냈다고 평가하였다. 이탈리아어권에서는 원문의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은 채 원작의 표현과 문체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아 김영하의『살인자의 기억법』이 선정작으로 결정되었다. 불가리아어권의 선정작은 『한국현대단편소설집』으로 결정되었다. 적절하고 매끄러운 불가리아어로 번역되어 충실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루마니아어권에서는 배수아의『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가 문장력과 어휘 선택의 감각이 도드라지는 번역이라는 평으로 지원 대상작품으로 선정되었다. 폴란드어권에서는 이승우의『식물들의 사생활』이 작품의 분위기와 맥락을 충분히 살려낸 흠잡을 곳 없는 번역이라는 평으로 선정작으로 결정되었다. 아랍어권의 선정작은 김승희의『달걀 속의 생』으로 결정되었는데 높은 수준에서 의미론적 상응관계를 이루며 자연스럽게 번역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해외출판사 번역출판지원 사업’에 따른 지원작으로는 신청 출판사의 신뢰도와 번역 및 현지 출판의 적합성 및 수용성 등을 고려하여 프랑스어권에서는 한유주의『불가능한 동화』, 일본어권에서 박민규의『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와 문정희의『지금 장미를 따라』, 이탈리아어권에서 이정명의『별을 스치는 바람』이 각각 선정되었다. 한정된 지원 규모 등으로 인해 보다 많은 작품의 번역을 지원하지 못하게 된 점은 아쉬우나 지난 분기에 비해 응모 작품 수와 선정 언어권의 다양성이 제고된 점 등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다소간의 수정과 번역에 대한 연구를 통해 향후 지원 가능성이 엿보이는 작품들도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문학 작품 및 문화 관련 도서가 보다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국의 독자들과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4년 11월 21일 심사위원장 서재곤
2014년도 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및 해외출판사 번역출판지원 사업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지원대상자 선정
2014년도 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및 해외출판사 번역출판지원 사업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지원대상자 선정 ㅇ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서울대 교수 김성곤)은 지난 11월 21일 열린 최종심사위원회에서 2014년도 4분기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12개 언어권 18건을 선정하였다. ㅇ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에는 2014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3개 언어권 60건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를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하였다. 언어권별로는 프랑스어 2건, 독일어 4건, 스페인어 4건, 러시아어 5건, 중국어 23건, 일본어 12건, 베트남어 4건, 몽골어 3건, 이탈리아어 1건, 불가리아어 1건, 루마니아어 1건, 폴란드어 1건, 아랍어 1건이 접수되었고, 장르별로는 소설 29건, 시 7건, 희곡 2건, 인문 12건, 아동 10건이 접수되었다. 또한 자유공모제로 접수된 작품은 7건이었다. ㅇ 해당 언어권의 해외 출판사 편집자 및 내국인 전문가 심사 등 총 세 차례의 심사를 통과하여 2014년도 4분기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최종 선정된 12개 언어권 18건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ㅇ 각 지원대상자에게는 번역완료 후 약정된 번역지원금이 지급되며, 해당 언어권 현지 출판사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ㅇ 또한 이번 분기부터 새로이 시행된 ‘해외출판사 번역출판지원 사업’분야 에서는 신청 출판사의 신뢰도와 번역 및 현지 출판의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심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3개 언어권 총 4건이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2014년도 4분기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번역지원 작품 목록 연번 언어권 신청인(번역자/공역자) 장르 원작자 작품명 1 프랑스어 이자호/아멜리 혜미 크레아츠 아동 전성희 요괴소년 2 독일어 김재혁/토비아스 레만 시 김재혁 딴생각 3 스페인어 라우라 에르난데스 라모스/김이은 소설 윤성희 구경꾼들 4 진진주/빠로디 세바스띠안 소설 김경욱 동화처럼 5 러시아어 꼰드라지예바 엘레나/엘레나 꾸즈미나 소설 김연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6 승주연/알렉산드라 구질료바 소설 정이현 달콤한 나의 도시 7 중국어 설주(송시진) 소설 김애란 비행운 8 왕녕 소설 최제훈 퀴르발 남작의 성 9 주하 시 도종환 세시에서 다섯 시 사이 10 공연/박성률 인문 KBS 차마고도 제작팀 차마고도 11 일본어 김명순 소설 박찬순 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 12 이지혜 인문 권영민 한국 현대문학의 이해 13 몽골어 투멩자르갈 시 최동호 불꽃 비단벌레 14 이탈리아어 안드레아 데 베네디띠스 소설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15 불가리아어 김소영/야니짜 이바노바 소설 김동리 외 한국현대단편 소설집 16 루마니아어 미하이 소설 배수아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 17 폴란드어 로잔스카 카타지나 소설 이승우 식물들의 사생활 18 아랍어 마흐무드 아흐마드 시 김승희 달걀 속의 생 총 지원건수 총 12개 언어권 18건 (프랑스어 1건, 독일어 1건, 스페인어 2건, 러시아어2건, 중국어 4건, 일본어 2건, 몽골어 1건, 이탈리아어 1건, 불가리아어 1건, 루마니아어 1건, 폴란드어 1건, 아랍어 1건) 2014년도 4분기 해외출판사 번역출판지원 작품 목록 연번 언어권 번역자/공역자 장르 원작자 작품명 출판사 1 프랑스어 황지영/쟝클로드 드크레센조 소설 한유주 불가능한 동화 Decresenzo Editeurs 2 일본어 요시하라 이쿠코 소설 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CUON 3 일본어 한성례 시 문정희 지금 장미를 따라 시쵸샤 4 이탈리아어 이정명 소설 이정명 별을 스치는 바람(1,2권) SELLERIO EDITORE 총 지원건수 총 3개 언어권 4건 (프랑스어 1건, 일본어 2건, 이탈리아어 1건)
러시아에 한국시문학 바람 불다 -『한국한시선_백송이의 꽃』현지 언론 관심 -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서울대 교수 김성곤)의 지원으로 러시아어로 번역, 출간된『한국한시선_백송이의 꽃(Сто цветов)』이 연달아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최치원, 원효, 정몽주, 김시습 등 9세기부터 16세기까지의 한시 약 250편을 담은 이 책은 러시아의 대표적 문학 출판사인 ‘예술문학 출판사(Khudozhestvennaya literatura)'에서 출판되었다. ○『한국한시선』은 작년 10월 러시아에서 출간된 이후 러시아의 대표 문학신문 ‘리쩨라뚜르나야 가제따(Literaturnaya Gazeta)’에서 2013년 11월 둘째 주 ‘금주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링크 http://lgz.ru/article/-45-6438-13-11-2013/pyatiknizhie-45/) 또한 러시아 최대 서점인 ‘돔 크니기(Dom Knigi)'에서 단테 알리기에리, 위스턴 휴 오든 등의 작품과 함께 해외운문 부문 베스트셀러 5위권 내에 꾸준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링크 http://www.moscowbooks.ru/book.asp?id=706995) ○ 또 다른 러시아 유력 신문인 ‘니자비씨마야 가제따(Nezabisimaya Gazeta)'는 2013년 12월 19일자에서 ’중국 및 일본 시문학에 비해 한시는 러시아 독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늦게 소개되었지만 ’절제‘된 표현으로부터 나오는 놀라운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출간된『한국한시선』이 한시 특유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링크 http://www.ng.ru/poetry/2013-12-19/5_korea.html) ○ 서평을 전문적으로 싣는 러시아의 또 다른 대표적 문학신문 ’크니즈너예 아바즈례니예(Knizhnoe Obozrenie)'에서도 지난 2월 7일,『한국한시선』관련 서평을 게재했다. 서평은 이 책에 대해 ‘한국 고대부터 16세기까지의 한시를 담은『한국한시선_백송이의 꽃』을 읽노라면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 살던 시대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적었다. ○ 이번『한국한시선』은 한국외대 러시아어과 김현택 교수와 러시아 시인이자 프리랜서 번역가인 스타니슬라브 리가 공역했다. 한시는 민족 고유의 사유 양식과 미적 감각을 표현하는 탁월한 예술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한시집에 대한 주목은 지금까지 러시아 독자들 사이에서 중국 또는 일본 시문학에 비해 소외되어 변별성을 확보하지 못했던 우리 시 고유의 전통을 러시아어권에 두루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 그 동안 한국문학번역원은 러시아에 한국고전문학 전파를 위해 러시아 기뻬리온(Hyperion)출판사와 2007년 ‘한국고전시리즈 10종 출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협약에 따라 현재까지 1. 패설문학전집, 2. 18-19세기 중세소설(1), 3. 18-19세기 중세소설(2), 4. 구운몽, 5. 한국한문학선집, 6. 한국고전고설집(금오신화 외 3편)이 번역원 지원으로 출간되었고 2012년에는 러시아에 고전시가 작품을 소개하는 첫 번째 책인『한국고전시가전집』이 출간되었다. 향후『한국고전신화, 설화 및 전설선집』과 또 한 권의 한시(선)집이 출간될 예정이다. ○ 한편 러시아 유력 문예지 '외국문학지(Inostrannaya Literatura)'는 올해 6월호에서 한국현대시 특집으로 고은, 김지하, 정호승, 최동호, 문정희, 김기택, 조정권, 조오현, 이문재, 신경림, 박이도, 장석남까지 총 12명 시인의 대표작품 20여 편을 러시아 독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외국문학지'는 1891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러시아 독자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외국문학과 해외 작가를 소개해 온 러시아 유일의 권위 있는 외국문학 문예지로서, 번역 및 편집진의 수준과 구독자 수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2013년도 3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영어권 심사 총평
2013년도 3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영어권 심사 총평 2013년도 3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사업 영어권 부분에는 지난 2013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세 달 동안 총 31건의 지원 신청이 접수되었다. 이를 장르별로 나누면 각각 소설 16건, 시 5건, 인문·사회 6건, 아동 4건이다. 이 중 총 1건이 제출서류 미비로 제외되었고 나머지 30건에 대한 1차 외국인 심사를 진행하였다. 1차 외국인 심사는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영어권 현지 출판 관계자들이 담당했으며, 해당 언어 구사능력과 가독성, 문체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한 끝에 총 18편의 작품이 통과했다. 내국인 영어권 전문가들로 구성된 2차 심사에서는 역자가 원작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하게 번역하였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였으며, 8월 26일에 진행된 최종심사에서 제1차, 제2차 심사결과를 토대로 총 6건의 번역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 장르별 최종 선정현황: 소설 2건, 시 2건, 인문‧사회 2건 다음은 최종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이다. 문학 분야에서는 최종 심사에 올라온 18편의 작품 가운데 소설 부문 2편과 시 부문 2편의 작품에 대한 번역 지원이 결정되었다. 소설 부문의 경우, 9편의 최종 심사 대상 가운데 김영하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은희경의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가 내외국인 심사자 모두에게 번역의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되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2012년 한국문학번역원 샘플번역지원사업을 통해 번역된 샘플 원고로 미국과 영국 유명 출판사와의 출간계약이 이미 완료된 완성도 높은 번역이며, 은희경의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는 원작의 문맥과 의미를 잘 살리고 적절한 의역을 가미하며 유려한 언어 구사를 하고 있는 우수한 번역이었다. 시 부문의 경우, 한국 시의 운율에 대한 번역가의 이해와 노력이 돋보이는 이장욱의 『정오의 희망곡』과, 원작과의 의미적, 형태적 등가성 등을 고려하여 『문정희 시집』( 『나는 문이다』 등)을 선정하였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총 4편의 작품이 최종 심사 대상으로 올라왔다. 그 중 김일영의 『건국과 부국』은 상당히 복잡한 국내외의 상황을 추적하는 쉽지 않은 원문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용어와 정교한 문장으로 원문의 뜻을 아주 적절하게 전달한 번역이었다. 이어령의 『지성에서 영성으로』 역시 내외국인 심사자 모두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아동문학 분야에서는 1편의 작품이 최종 심사 대상으로 올라왔는데, 형태뿐만 아니라 의미적인 면에서도 전달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더러 있고, 비록 잘 읽히는 번역이긴 하나 번역의 완성도 등을 고려할 때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되어 아쉽게도 번역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지 못했다. 2013년 8월 26일 심사위원장 서 숙
2013년도 3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영어권 지원대상자 선정
2013년도 3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영어권 지원대상자 선정 ㅇ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지난 8월 26일, 2013년도 3분기 영어권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6건을 선정하였다. ㅇ 영어권에는 2013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1건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를 대상으로 심사가 실시되었다. 장르별 지원 신청작은 소설 16건, 시 5건, 인문·사회 6건, 아동 4건이다. ㅇ 영어권 해외 출판사 관계자의 심사와 내국인 해당 분야 전문가 심사 등 총 세 차례의 심사를 통과하여 2013년도 3분기 영어권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최종 선정된 6건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ㅇ 각 지원대상자에게는 약정된 번역지원금이 지급되며, 번역완료 후 해당 언어권 현지 출판사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연번 번역지원 대상자 장르 저자 지원작품 1 크리스 리(Krys Lee) 소설 김영하 너의 목소리가 들려 2 김현정 소설 은희경 행복한 사람은시계를 보지 않는다 3 클레어 유(Clare You)/ 리챠드 실버그(Richard Silberg) 시 문정희 나는 문이다 외 4 김선경 시 이장욱 정오의 희망곡 5 김잉가(Inga Kim Diederich) 인문 김일영 건국과 부국 6 조민경/최유선 인문 이어령 지성에서 영성으로 총 지원 건수 총 6건 (소설 2건, 시 2건, 인문‧사회 2건)
주한 외교가에 부는 한류 바람, 서울문학회 30회 기념행사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과 서울문학회(Seoul Literary Society, 회장 주한 스웨덴 대사 라르스 다니엘손, Lars Danielsson)는 오는 3월 5일(화) 저녁 6시 성북동 주한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서울문학회 30회 기념행사를 공동개최한다. ○ 30회 기념행사에는 한국문학의 다양한 지평을 보여줄 수 있는 3인의 소설가 김연수, 김인숙, 편혜영이 작가로 참여한다. ‘나에게 글쓰기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문학평론가 심진경이 사회를 보게 될 이번 행사는 우리 작가들의 글쓰기가 세계와 어떻게 만나는지를 작가들의 육성을 통해 들어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이다. 이제 주한 외교가의 한류 바람은 단순한 한국문학의 이해를 넘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만남이라는 보다 큰 무대를 향하고 있다. ○ 서울문학회는 지난 2006년 주한 외교관들을 중심으로 한국 문학을 향유하기 위해 발족했다. 그 동안 고은, 故박완서, 황석영, 이문열, 윤흥길, 오정희 작가를 비롯한 다수의 국내 작가를 초청했고, 이들의 문학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 문학, 나아가 한국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노력해왔다. 초대 회장인 前주한 스웨덴 대사 라르스 바리외(Lars Vargö)를 이어 현재는 라르스 다니엘손(Lars Danielsson) 스웨덴 대사가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은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 서울문학회의 회장국인 스웨덴은 고은, 신경림, 문정희 시인에게 시카다상을 수여하여 이미 한국문학에 대한 애정과 평가를 잘 보여준 바 있으며, 우리 쪽에서는 그 화답으로 2009년 서울문학회 회원국 대사들이 추천한 자국의 현대 단편작품을 모아 민음사에서 “유럽, 소설에 빠지다.”를 간행한 바 있다. ○ 소설가 김연수는 이상문학상, 황순원 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지성적인 작가’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다양한 작품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가다. 1983년「상실의 계절」로 데뷔하여 올해로 등단 30년째를 맞는 소설가 김인숙은 황순원 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거머쥐며 시대를 관통하는 성숙한 목소리를 전해오고 있다. 2000년 「이슬털기」로 등단한 소설가 편혜영은 평론가 이광호가 “웰컴 투 하드고어 원더 랜드!”라고 표현했듯 엽기적이고 잔혹한 묘사, 불길하고 전복적인 상상력으로 가득한 그녀만의 독특한 소설 세계를 구축해오고 있으며 이효석 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인성 장편소설 『낯선 시간 속으로』 독일어 번역본 출판
○ 『낯선 시간 속으로(Jahreszeiten Des Exils)』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독일 페퍼코른 출판사(Peperkorn)에서 출판된다. 이 작품은 1983년에 발표된 네 편의 연작으로 이루어진 장편 소설이다. 70년대의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서 세계와 실존에 대한 근본적 반성으로 고뇌하는 젊은 청년의 내면을 의식의 흐름 수법으로 그려낸 한국 문학사상 이례적인 성장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 작가 이인성은 1953년 12월 피난 중 진해에서 출생했으며, 1980년 계간 문학과 지성 봄호에 중편 『낯선 시간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하였다. 광주민주화운동 이후의 암울함 속에서도 어렵게 두 번째 중편 『그 세월의 무덤』을 탈고하였으며, 1982년에 이성복, 정과리 등과 함께 무크지 우리 세대의 문학을 창간하였다. 1983년 첫 소설집 『낯선 시간 속으로』를 출간하고, 1989년에 발표한 연작소설집 『한없이 낮은 숨결』로 한국일보 창작문학상을 받았으며, 1991년 선집 『마지막 연애의 상상』을 펴내기도 했다. 1995년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을 간행하고, 1999년 『강 어귀에 섬 하나』를 출간했다. 2000년에는 첫 산문집 『식물성의 저항』이 열림원에서 나왔다. ○ 이 책을 출판한 페퍼코른 출판사는 독일의 유수 문학서 출판사로,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김승옥 단편선』, 『유년의 뜰』,『판소리-춘향가, 심청가, 수궁가』,『문정희 시선』, 『운영전』, 『멸치』외 다수의 도서를 출판하였다. ○ 공동 번역을 맡은 김선희, 에델투르트 김은 한국문학번역원 지원으로 『을화(2005, Pendragon)』,『전상국 단편선-아베의 가족(2008, Peperkorn)』을 번역, 출간하였다. 2009년 KLTI 지정번역가(KLTI Translator)로 선정되어, 한국문학의 전문 번역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미 여성 시인 낭독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려 ○ 한-미 여성 시인 낭독회가 오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UC 버클리 한국학센터 주관, 한국문학번역원 지원으로 열린다. 이 낭독회는 “Strong Voices of the Soft Wave”라는 표제로 진행되며, 한국시인으로는 나희덕, 문정희, 최영미, 최정례, 황인숙이, 미국시인으로는 로버트 하스(Robert Hass), 브렌다 힐만(Brenda Hillman)과 한국계 미국시인인 명미 김(Myung Mi Kim), 수지 곽김(Suji Kwock Kim), 산드라 임(Sandra Lim), 케이시 박홍(Cathy Park Hong)이 참가할 예정이다. ○ 한국과 미국 여성 시인 간에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 여성 시인들의 시를 미국 서부지역 문학계에 소개하며 양국 시인들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기획된 이 행사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 낭독회 • 행사명: A Korean Wave • 일시/장소: 2009. 4. 2(목) / Morrison Library in Doe Library• 내용: 한국 시인의 3편의 단편시, 2편의 장편시 낭독 및 서적 판매 - 작가들과의 대화 • 행사명: Strong Voices • 일시/장소: 2009. 4. 3(금) / Civic Center • 내용: 한국 및 재미동포 시인의 시낭독 및 작품에 대한 의견 교환 - 심포지엄 • 행사명: Women Poets Working, A Violent History • 일시/장소: 2009. 4. 4(토) / UC Berkeley • 내용: 일하는 여성시인, 격동의 역사에 대하여 의견 교환 ○ 한국문학번역원은 이 행사를 통해 북미지역에서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다.
2008년도 3/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사업 선정자 발표 및 심사 총평
2008년 3/4분기 한국문학 신규번역지원사업 지원대상자 선정 ㅇ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윤지관)은 지난 8월 26일 2008년 3/4분기 한국문학 신규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5개 언어권 7건을 선정하였다. ㅇ 이번 지원대상 심사는 2008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접수된 9개 언어권 26건의 작품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각 언어권별로는 영어 7건, 불어 3건, 독일어 3건, 스페인어 2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 3건, 불가리아어 1건, 이탈리아어 1건, 아랍어 4건으로 나뉘며, 장르별로는 소설 13건, 시 8건, 수필 1건, 고전 4건으로 나뉜다. ㅇ 위 신청작들을 대상으로 총 2차의 심사를 진행하여 2008년 3/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총 8건이 선정되었으며 그 목록은 아래와 같다 ㅇ 각 지원대상자에게는 약정된 번역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며, 번역이 완료되면 해당 언어권의 현지출판사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2008년도 3/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작품 목록 연번 언어권 번역지원 대상자 지원 작품 1 불어 고광단, 에릭 비데 박범신『더러운 책상』 2 최미경 황석영『바리데기』 3 독일어 강승희 천운영『그녀의 눈물 사용법』 4 스페인어 전경아, 사울 이바르고옌 문정희『나는 문이다』 5 중국어 김련란 이혜경『길 위의 집』 6 러시아어 알렉산드르 인, 그리고리 리 김원일『마당 깊은 집』 7 이탈리아어 마우리찌오 리오또 혜초『왕오천축국전』 8 아랍어 김종도, 마흐무드 아흐마드 압둘 가파르 고은『남과 북』 총 지원 건수 7개 언어권 8건 2008년도 3/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심사 총평 이번 번역지원사업에는 총 9개 언어권에서 25편의 응모작품이 있었다. 장르별로는 소설 13건, 시 8건, 고전 4건이 응모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지원작품들이 그 수준과 다양성에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의견을 모았다. 우선 번역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응모되었다는 것이 반가운 점이었다. 또한 원작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번역을 시도할 수 없는 작품들이 다수 응모된 것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 언어권별로 원어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빼어난 번역이 여러 편 있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심사위원들은 원작의 번역가치, 원작에의 충실성 및 가독성 등을 기준으로 응모작품들을 평가해서 총 7개 언어권의 8편을 지원작품으로 선정했다. 각 언어권별로 보자면 불어권에서는 『더러운 책상』과 『바리데기』가 원작의 작품성을 잘 살린 훌륭한 번역이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어권의 경우 『그녀의 눈물 사용법』이 독일어 번역의 가독성, 문학 작품으로서의 표현성, 문화 간 번역 등의 차원에서 매우 고른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서 선정되었다. 스페인어권의 『나는 문이다』는 원작과의 등가성 뿐만 아니라 시적인 문체를 잘 살린 번역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탈리아어권의 『왕오천축국전』의 경우 작품에 대한 번역자의 애정 및 고전에 대한 깊은 소양이 돋보여 선정되었다. 중국어권의 경우 우수한 응모작이 많았으나 그 중 『길 위의 집』이 해당 언어로의 가독성이 뛰어난 번역이라는 점에서 선정되었다. 러시아어권의 『마당 깊은 집』은 가독성 면에서 평이하면서도 세련된 문체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랍어권의 『남과 북』은 번역자의 원문에 대한 이해력이나 아랍어 표현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에서 선정되었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된 번역자들은 앞으로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된다. 또한 다른 지원자들이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것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번역작품이 많이 지원되었기 때문이므로 조금만 더 노력해서 앞으로 한국문학의 외국어 번역에 보탬이 될 것을 기대해본다. 지원한 모든 분께 찬사를 보내며, 선정된 분들께는 축하를 보낸다. 심사위원장 : 신광현 (서울대 영어영문과 교수)
문정희『양귀비꽃 머리에 꽂고(Die Mohnblume im Haar)』독어판 출간
문정희『양귀비꽃 머리에 꽂고(Die Mohnblume im Haar)』독어판 출간 ○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번역가 서정희, 마그렛 슈트라달(Margret Stradal)이 공역한 문정희의 시선집 『양귀비 꽃머리에 꽂고』가 독일 페퍼코른(Peperkorn)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문정희 시인의 작품이 해외에서 번역출판된 것은 미국에서 출판된 에 이어 두번째 이며, 저자의 작품은 이미 스페인어, 일어, 히브리어 등 8개 언어로 번역, 소개된 바 있다. ○ 문정희 시인은 1947년 전라남도 보성 출신으로 .동국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여대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당선된 이후, 현대문학상과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95년 미국 아이오와 대학 국제 창작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집으로 문정희 시집, 새떼,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 찔레, 아우내의 새, 하늘보다 먼 곳에 매인 그네, 별이 뜨면 슬픔도 향기롭다 등과 시극 구운몽, 도미 및 수필집 당당한 여자 등이 있다. ○ 이 시선집은 문정희 시인이 1991년부터 2004년까지 발표한 시집에서 뽑은 130여 편을 번역한 것으로, 35년간 시를 통하여 추구해온 삶과 세계에 대한 폭넓은 성찰을 시인 특유의 시적 감응력으로 수용하여 때론 뜨겁게, 때론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 이 책을 출간한 독일 페퍼코른(Peperkorn) 출판사는 문학을 비롯하여 문화사, 예술서 등을 출판하는 종합출판사로, 특히『광장(Der Platz, 2002)』, 『김춘수시선집(Bltter des Indong, 2000)』, 『김수영시선집(Der Waechter der Wolke, 2001)』 등 이미 40편이 넘는 한국문학 작품을 출간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한국문학 작품을 독일 독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작가들 멕시코와 만나다 -중남미 최대 도서전 “과달라하라 도서전” 참가 작가 낭독회
한국작가들 멕시코와 만나다 -중남미 최대 도서전 “과달라하라 도서전” 참가 작가 낭독회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윤지관)은 지난 9월과 10월 프랑스, 스웨덴, 러시아, 헝가리에서 있었던 문학 행사의 연장으로 이번에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에서 작가 낭독회를 갖는다. 앞으로 12월에 있을 일본, 중국, 베트남의 한국문학 독후감 대회와 더불어 이 행사는 세계를 향한 한국문학의 고리를 완성하는 중요한 매듭이 될 것이다. ○ 멕시코 알두스 출판사 (Editorial Aldus)와 아를레킨 출판사 (Ediciones Arlequin)에서 나오는 “5인 시선”과 "한국 현대문학선“의 출판을 계기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소설가 서정인, 시인 문정희, 평론가 류보선이 참여한다. ○ 이 번 멕시코 낭독회의 첫 행사는 11월 22일 멕시코 인문, 사회과학 분야의 최고급 엘리트 양성 대학원 중심 전문 고등학술 연구기관인 콜멕스 (COLMEX)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학 연구센터에서 서정인, 문정희, 류보선과 멕시코측의 3인이 “한국-멕시코 문학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 이어 일일 관람객 50,000명, 참가 출판사 1,500여개에 이르는 중남미 최대의 과달라하라 도서전으로 옮겨 우리 작가들은 11월 25일과 28일에는 “한국 현대문학선”과 “5인 시선”의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이 행사는 단순한 출판 기념회에 그치지 않고, 멕시코 현지 문인들이 함께 행사에 참석하여 한국, 멕시코 문학 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멕시코 행사의 정점은 11월 27일 과달라하라 대학 강당에서 있을 한국문학 컨퍼런스 와 11월 28일 과달라하라 대학 문학부 야외 정원에서 있을 한-멕시코 작가대회이다. 27일 행사가 학생들과 함께 한국문학을 이야기하는 자리라면, 28일 야외 행사는 50여명의 멕시코 문인이 참여하여 한국문학과 멕시코 문학에 대해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문학번역원은 세계를 향한 우리 문학의 소개가 단순히 일회용 행사가 아니라, 작가 및 기관과의 교류로 이어지는데 힘쓸 것이다.
2006년도 2/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최종심사 총평
2006년도 2/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최종심사 총평 이번 2/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에는 지원 신청을 한 건수가 총 9개 언어권의 30건이었다. 언어권별로 보면 영어 9건, 불어 3건, 독어 5건, 스페인어 1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 6건, 베트남어 2건, 몽골어 1건, 루마니아어 1건이었다. 장르별로 보면 현대20건(소설13건/ 시6건/ 수필1건)에, 고전 10건(산문9건/ 운문1건)이었다. 이 가운데 저작권자 동의서가 누락된 3건과 해외출판사 신청 1건을 제외한 9개 언어권 26건이 1차 심사대상에 올랐고, 2차 심사에는 8개 언어권의 21건(영어 5건, 불어 3건, 독일어 3건, 스페인어 1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 4건, 베트남어 2건, 루마니아어 1건)이 심사대상에 올랐다. 1차 심사에서는 이전의 예대로 언어권별로 내국인 전문가 1인과 외국인 전문가 1인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내국인 전문가는 원작과의 형태와 의미의 등가성 및 이해도에 대해, 외국인 전문가는 문체의 우수성 및 의미의 전달력, 현지에서의 수용도 등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였고, 그를 평균하여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점수가 좋지 못한 6편을 제하고, 심사위원들은 각 언어권별로 각 작가 작품에 대해 일일이 번역의 우수성 여부, 외국인 심사자와 내국인 심사자의 평가 일치성 문제, 평가 차이가 큰 경우의 배경과 이유 및 해결방법, 같은 작가 작품의 기 번역 여부, 원작품의 작품성 및 해외 소개시 한국적 가치와 정서의 전파성 정도, 순수 외국인 번역자의 고전 번역시의 보완 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다. 그리하여 우선 언어권별로 가장 우수한 번역이나 꼭 번역이 필요한 작품 가운데 번역이 무난한 경우를 언어권별로 각 1편씩 총 7편을 선정하였다. 외국 심사자의 평가가 좋지 못한 스페인어권 작품 1편은 아쉽지만 제외되었다. 그리하여 선정된 작품이 영어권의 『사라진 손바닥』(나희덕), 불어권의 『상속』(은희경), 독일어권의 『해동제국기』(신숙주), 러시아어권의 『정지용시집』(정지용), 중국어권의 『가지 않은 길』(김문수), 베트남어권의 『상록수 』(심훈), 루마니아어권의 『구운몽』(김만중)이다. 이어서 논의를 거쳐 한국 특성을 지닌 고전으로 번역상태도 좋고 해외 번역이 상당 정도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작품이나, 해외 출판사에서 지원하고 역자가 신빙성이 있는 경우, 역자가 외국인이라 약간 부족함이 있더라도 한국전문가의 번역자문을 받아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경우, 지원신청이 많은 언어권 가운데 상당히 우수하고 번역이 필요한 작가의 작품이라고 평가를 받은 번역이 4건이 선정되었다. 그 결과 중국어권의 『조선소설사』(전화민), 영어권의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문정희), 불어권의 『성학집요』(이이), 독일어권의 『여자에 관한 명상』(송기원)이 추가되었고, 결과적으로 총 11건이 선정되었다. 『삼대』(염상섭) 같은 경우, 영어권 번역이 있어 그를 참조하면 불어권 번역이 어렵지도 않았을 터인데도, 번역 평점이 높지 않아 입선되지 못했으며,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이순원)은 번역 문체는 유려했지만, 중간에 더러 있어서는 안 되는 오역이 있어 입선되지 못한 경우이며, 『농무』(신경림)는 번역이 꼭 필요한 작품으로 인정되기는 했지만, 좀더 내적 의미와 뉘앙스의 등가성이 적절히 구현된 번역 필요성이 지적되었다. 전반적으로 볼 때, 번역의 형태적 등가성이나 의미적 등가성, 원작의 이해도, 문체의 우수성이나 해당국가 독자에 대한 의미의 전달력, 수용 가능성 등에 있어 상당 정도 진전이 있었다고 보이지만, 어떤 경우는 아직도 미진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정밀한 번역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간혹 눈에 띄었다. 그리하여 위의 11건을 2/4분기의 번역 작품으로 선정한 것은 적절하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판단이다. 심사위원장 : 박재우(한국외대 중국어과)
2006년도 2/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대상자 선정
2006년도 2/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대상자 선정 한국문학번역원에서는 지난 5월 26일 2006년 2/4분기 한국문학 신규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7개 언어권 11건을 선정하였다. 이번대상자 선정 심사는 2006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접수된 9개 언어권 30건의 작품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지원 신청한 작품들을 각 언어권별로 살펴보면 영어 9건, 불어 3건, 독일어 5건, 스페인어 1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 6건, 베트남어 2건, 몽골어 1건, 루마니아어 1건으로 나뉘며, 장르별로 살펴보면 소설이 13건, 시 6건, 수필 1건, 고전 10건으로 나뉜다. 위 신청작들을 대상으로 총 3차의 심사를 진행하여, 4건의 고전과 7건의 현대문학작품이 2006년 2/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각 지원대상자에게는 약정된 번역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며, 번역이 완료되면 해당 언어권의 현지출판사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2006년도 2/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대상자 명단 연번 언어 번역자/공역자 작품명 (원작자) 1 영어 김원중(성균관대 영문과 교수)/ 크리스토퍼 메릴(아이오와 국제창작프로그램 Director) 사라진 손바닥(나희덕) 2 김성곤(서울대 영문과 교수)/ 알렉 고든(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White Pine Press(해외출판사) 신청 양귀비 꽃 머리에 꽂고(문정희) 3 불어 이명은(홍익대 불어불문학과 강사)/ 스테판 브와(홍익대 불어불문학과 강사) 상속(은희경) 4 필립 티에보(한양대학교 연구소 재직, 국제학부 강사) 성학집요(이이) 5 독일어 정민기(프리랜서 번역가)/ 하랄드 게르버(성신여대 독어독문과 교수) 여자에 관한 명상(송기원) 6 홍순미(전문번역가)/ 마리온 에가트(보쿰대 한국학 교수) 해동제국기(신숙주) 7 러시아어 리 그리고리 니콜라에비치(한국학 중앙연구원 석박통합과정) 정지용 시집(정지용) 8 중국어 김련란(연변 여성문인협회 사무국장) 가지 않은 길(김문수) 9 전화민(연변대 한국어학부 부교수) 조선소설사(김태준) 10 베트남어 이정숙(베트남 국립경제대학교 박사)/ 응우엔 응옥 쩜 완(서울대 경영대학원 박사과정) 상록수(심훈) 11 루마니아어 엄태현(한국외대 루마니아어과 강사)/ 이오노이아 엘리아나 크리스티나(부쿠레슈티국립대 강사) 구운몽(김만중)
2006년도 1/4분기 한국문학 신규 번역지원사업 지원대상자 선정 및 명단
2006년도 1/4분기 한국문학 신규 번역지원사업 지원대상자 선정 한국문학번역원에서는 지난 2월 28일 2006년 1/4분기 한국문학 신규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10개 언어권 14건을 선정하였다. 이번대상자 선정 심사는 2005년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접수된 15개 언어권 37건의 작품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지원 신청한 작품들을 각 언어권별로 살펴보면 영어 10건, 불어 3건, 독일어 1건, 스페인어 3건, 이태리어 1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 5건, 스웨덴어 1건, 네델란드어 1건, 베트남어 2건, 몽골어 3건, 헝가리어 2건, 유고어 1건, 루마니아어 1건, 리투아니아어 1건으로 나뉘며, 장르별로 살펴보면 소설이 17건, 시 9건, 일반도서 5건, 고전 6건으로 나뉜다. 이 중 일반도서 5건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일반도서 번역지원사업의 범주에 포함하여 다음 분기부터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나머지 신청작들을 대상으로 총 3차의 심사를 진행하여, 3건의 고전과 12건의 현대문학작품이 2005년 4/4분기 한국문학번역지원 대상작으로 선정하였다. 각 지원대상자에게는 약정된 번역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며, 번역이 완료되면 해당 언어권의 현지출판사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2006년도 1/4분기 한국문학번역지원사업 지원대상자 명단 연번 언어 번역자/공역자 작품명 (원작자) 1 영어 김재현 (한국고등신학연구원 원장)/ 허원재 (한국고등신학연구원 번역팀 팀장) 천학문답, 백서, 주교요지 (안정복, 황사영, 정약종) 2 불어 한유미 (프랑스 Imago 출판사 한국번역서 기획․편집장)/ 에르베 페조디에 (극작가) 수궁가 3 최미경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조교수)/ 장 노엘 쥬떼 (프랑스 교육부 국제교류국 아시아태평양 담당보) 심청 (황석영) 4 정예영 (파리 8대학 문학박사)/ 로랑 지메르만 (파리 8대학 문학박사) 만인보 (고은) 5 독어 서정희 (전문 번역가)/ 마그렛 스트라달 (자유업) 어린 사랑에게 (문정희) 6 스페인어 이혜경 (마드리드 주립대학교 중남미문학 박사과정)/ 호세 까딸란 (전문 번역인) 진술 (하일지) 7 러시아어 이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 강사)/ 스타니 슬라브 리 (시인, 화가) 만인보 (고은) 8 이인나 (서울대 국문과 석사과정) 환상소설첩 (김별아 외) 9 중국어 허련순 (작가, 연변 여성문인협회 회장) 짐승의 시간 (김원우) 10 한진건 (북경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박광희 (강남대학교 중국학대학 교수)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최인호) 11 스웨덴어 유나스 텔란더 (한국외국어대학교 전임강사)/ 김주희 (프리랜서 번역가) 불놀이 (조정래) 12 네델란드어 렘코 에릭 브뢰커 (레이덴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전임)/ 임꺼 판 할딩엔 (레이덴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석사) 무기의 그늘 (황석영) 13 베트남어 전혜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교수)/ 이춘종 (베트남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연구원) 구운몽 (김만중) 14 헝가리어 진경애 (부다피스트 국립대학교 헝가리문학 박사과정)/ 버르거 커털린 (부다피스트 국립대학교 비교민속학 박사과정) 엄마의 말뚝 외 (박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