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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행사

완료

2020 서울국제작가축제 '내일을 쓰다' 성료
  • 작성자정책기획팀
  • 등록일2020.11.23
  • 조회수1211
  • 행사분류 서울국제작가축제
  • 행사기간2020.11.02 ~ 2020.11.08
  • 개최지Korea

한국문학번역원은 11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 ‘내일을 쓰다(Writing Tomorrow)’라는 주제로 제9회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축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고, 11개국 11명의 해외작가가 화상으로 접속하여 한국의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14명의 한국작가와 대담을 가졌다. 국제축제의 면모에 맞게 모든 콘텐츠를 국영문으로 제공하여 문학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 독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2020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 이미지 입니다.


▲2020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


올해 축제는 <개막강연>부터 <작가, 마주보다>, <작가들의 수다>, <소설, 시 듣는 시간>, 그리고 <폐막강연> 등 16회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각 세션은 작가의 낭독으로 시작하여 작가 간 대담 혹은 토론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장 관객과의 실시간 소통이 불가능한 아쉬움을 덜어보고자 사전에 독자들의 질문을 받아 참가작가의 답변을 들어보는 ‘질의응답’ 코너를 마련하였다. 질문자 중에는 해외 독자도 다수 포함되어, 한국문학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개막강연> 소설가 황석영 강연 및 대담사진 입니다

▲<개막강연> 소설가 황석영 강연 및 대담


<개막강연>에서 소설가 황석영은 코로나 사태가 “지난 세기 일상의 잔재를 가차 없이 지워버리고 있다. 이것은 재난이지만 새로운 세기의 시작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폐막강연>에서는 이탈리아의 소설가 파올로 조르다노와 소설가 정세랑이 대담을 나누었으며, 정세랑은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다가오는 절망보다 빨리, 전환을 이루어낸다면 문명은 더 나은 방식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공감과 이해, 그리고 연대의 자세를 강조하면서 축제의 문을 닫았다.


▲<폐막강연> 소설가 정세랑 강연사진 입니다


▲<폐막강연> 소설가 정세랑 강연



<폐막강연> 이탈리아 소설가 파올로 조르다노와 소설가 정세랑 대담사진 입니다

▲<폐막강연> 이탈리아 소설가 파올로 조르다노, 소설가 정세랑 대담


<작가, 마주보다 - 위험 앞에 노출된> 세션에서는 이집트의 시인 이만 메르살과 한국의 시인 박연준이 만나 부조리한 현실에 대해 저항하는 방법인 ‘글쓰기’에 대해 대담을 나눴으며, <작가들의 수다 - 낮은 포복으로 전진하라> 세션에서는 캐나다의 소설가 킴 투이와 한국의 소설가 백수린, 시인 강성은이 역사의 주인공으로 조명 받지 못했던 여성의 서사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참여 작가들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으로 단절되고 불안한 시대의 문학의 힘과 작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며,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문학이라는 공통의 수단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 마주보다 – 문학이 선 자리> 프랑스 소설가 올리비에 게즈, 시인 유용주, 사회: 소설가 김중혁의 대담 사진입니다

 <작가, 마주보다 – 문학이 선 자리> 

프랑스 소설가 올리비에 게즈, 시인 유용주 (사회: 소설가 김중혁)



<작가, 마주보다 – 생각할수록 수상한> 일본 소설가 오야마다 히로코, 소설가 장류진, 사회: 평론가 인아영의 대담사진입니다

 <작가, 마주보다 – 생각할수록 수상한> 

일본 소설가 오야마다 히로코, 소설가 장류진 (사회: 평론가 인아영)


<작가들의 수다 – 고립된 세계, 고독한 글쓰기> 미국 시인 제프리 양, 시인 황인숙, 황인찬 사회: 평론가 강유정의 대담사진입니다

<작가들의 수다 – 고립된 세계, 고독한 글쓰기> 

미국 시인 제프리 양, 시인 황인숙, 황인찬 (사회: 평론가 강유정)


<작가들의 수다 – 내일의 세계에서는>   멕시코 시인 루이스 에두아르도 가르시아, 소설가 심윤경, 사회: 시인 서효인

 <작가들의 수다 – 내일의 세계에서는> 

멕시코 시인 루이스 에두아르도 가르시아, 소설가 심윤경 (사회: 시인 서효인)


올해 <작가의 방> 행사는 EBS <윤고은의 북카페>와 TBS <김규리의 퐁당퐁당>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과 협업하여 참가작가와 작품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확대되었다.



EBS <윤고은의 북카페> 시인 황인찬의 사진입니다

▲ EBS <윤고은의 북카페> 시인 황인찬



TBS <김규리의 퐁당퐁당> 소설가 김세희의 라디오 녹화 중 사진입니다

 TBS <김규리의 퐁당퐁당> 소설가 김세희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전례 없는 상황에 맞춰 개편된 축제 웹사이트를 찾은 총 누적방문자 수는 약 13,000명, 총 콘텐츠 조회 수는 약 10,000회(폐막일 기준) 등으로 집계되었고, 사전알림 예약자 수는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인원이 제한되는 대면 행사와 달리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더 많은 국내외 독자들과 함께 문학의 가치를 나눈 비대면 문학축제의 성공 사례로 주목 받았다.




서울국제작가축제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입니다.

 서울국제작가축제 공식 웹사이트



유튜브 번역원 채널을 통한 행사 영상 시청안내 포스터 입니다

▲ 유튜브 번역원 채널을 통한 행사 영상 시청



2020 서울국제작가축제의 모든 프로그램과 콘텐츠는 국영문 자막과 함께 공식 웹사이트(www.siwf.or.kr)와 한국문학번역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참가작가의 대상 작품으로 제작된 25종의 전자책은 웹사이트에서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앞으로도 여러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서울국제작가축제를 전 세계 작가와 독자들이 문학을 향유하고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담론을 나눌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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