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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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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행사 및 예테보리 도서전 주빈국 행사 개최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9.10.17
  • 조회수1311
  • 행사분류 문학행사
  • 행사기간2019.09.20 ~ 2019.09.29
  • 개최지Sweden


한국문학번역원은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920()부터 924()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926()부터 929()까지 스웨덴 예테보리 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문학행사를 개최했다. 1985년 스웨덴 사서들의 주도로 시작된 예테보리 도서전은 북유럽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성장한 문화축제이며, 문학과 사회, 과학, 교육, 철학 등 다양한 주제로 300여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에 도서전에 참가한 한국작가는 소설가 6(김금희, 김숨, 김언수, 조해진, 한강, 현기영)과 시인 3(김행숙, 신용목, 진은영)이다.

 

920()에는 스톡홀름 왕립 예술 아카데미(Royal Academy of Fine Arts)에서 스웨덴 문예지 10TAL 한국문학특집호 발간기념 문학행사를 개최하였다. 70명의 관객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10TAL 수록작가인 김행숙 시인, 김금희 소설가, 그리고 신용목 시인이 참가하였고, 현지 프리랜서 기자 마츠 알메가드(Mats Almegård)가 진행하였다. 행사 1부에는 세 한국작가와 진행자가 한국문학 및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였고, 2부에는 문예지 수록작품을 낭독하였다. 김행숙 시인은더 작은 사람호르몬그래피, 김금희 소설가는고양이는 어떻게 단련되는가의 일부를, 신용목 시인은사랑모래시계를 낭독하였다.

10TAL 한국문학특집호 발간기념 문학행사 김금희 소설가, 신용목 시인, 김행숙 시인의 사진입니다

10TAL 한국문학특집호 발간기념 문학행사: 김금희 소설가, 신용목 시인, 김행숙 시인

 

923()에는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한국학과 수강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학 강연을 진행하였다. 스톡홀름대 한국학과 소냐 호이슬러(Sonja Haussler) 교수가 진행한 이 행사에서 김금희 소설가는조중균의 세계, 신용목 시인은공동체,우리,사랑을 낭독하였다. 이어서 작품과 한국문학 전반에 대한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2019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행사 및 예테보리 도서전 스톡홀름대 한국문학행사: 김금희 소설가, 신용목 시인의 사진입니다

스톡홀름대 한국문학행사: 김금희 소설가, 신용목 시인

 

924()에는 사우스사이드 스토리 출판사(Southside Stories)와 스톡홀름 감라스탄 서점(Gamla Stans bokhandel)에서 한국문학행사를 개최하였다. 김언수 소설가와 김행숙 시인이 참여하였고, 출판사 편집인 세실리아 아르펠트(Cecilia Ahrfeldt)가 사회자로 작가와의 대담을 진행하였다. 2부에는 김언수 소설가의설계자들과 김행숙 시인의더 작은 사람,호르몬그래피를 한국어로 낭독하였으며, 현지 문예지 Karavan 편집인 베르기타 왈린(Birgitta Wallin)과 거트 룬스데트(Gert Lundstedt)의 스웨덴어 낭독이 이어져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019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행사 및 예테보리 도서전 감라스탄 서점 문학행사: 김언수 소설가, 김행숙 시인의 사진입니다

감라스탄 서점 문학행사: 김언수 소설가, 김행숙 시인

 

한편, 926()부터 29()까지 개최된 스웨덴 예테보리 국제도서전에서는 인간과 인간성(Human&Humanity)을 주제로 6개의 문학 세미나와 8개의 북토크를 진행하였다. 참가 시인들은 시 낭독행사인 Room for Poetry에 참여하고, 현지 작가 세미나에서 게스트로 자신의 시를 낭독했으며, 소설가들은 세계문화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문학행사 시리즈 Scene&Samtal의 일환으로 문학행사에 참가하였다.

 

예테보리 도서전 개막식 전경 사진입니다

예테보리 도서전 개막식: 현기영 소설가 축사

예테보리 도서전 개막식: 현기영 소설가 축사

 

김행숙 시인의 게스트 낭독 사진입니다

게스트 낭독: 김행숙 시인

Room for Poetry의 신용목 시인 사진입니다

Room for Poetry: 신용목 시인

 

문학 세미나는 주빈국 주제인 인간과 인간성에 맞추어 시간의 공동체, 난민과 휴머니즘, 사회역사적 트라우마, 국가폭력과 문학, 젠더와 노동문제, IT 시대의 문학을 세부 주제로 하여 진행되었다. 스톡홀름 문학축제 예술감독 및 프리랜서 기자 유키코 듀크(Yukiko Duke), 현지 기자 토르드 에릭손(Thord Eriksson), 아테나 페로크자드(Athena Farrokhzad) 시인 등 다양한 현지 인사가 대담자로 참여하며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예테보리 문학 세미나 젠더와 노동의 사진입니다

예테보리 문학 세미나: 젠더와 노동

 

한강 소설가 문학 세미나 사진입니다

한강 소설가 문학 세미나

 

한국 주빈국관에서 진행된 북토크에는 문예지 아시아 리터러리 리뷰(Asia Literary Review)편집장 필립 김(Phillip Kim), 한국계 스웨덴인 소설가 아스트리드 트로치(Astrid Trotzig), 유키코 듀크 기자가 사회자로 참여했다. 참가한 한국작가들을 30분간 인터뷰하며 현지 독자들에게 한국문학과 각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였다.

 

현기영 소설가, 필립 김(Phillip Kim) ALR 편집장의 한국 주빈국관 작가대담 행사 사진입니다

한국 주빈국관 작가대담 행사: 현기영 소설가, 필립 김(Phillip Kim) ALR 편집장

 

예테보리 세계문화박물관(World Culture Museum)에서 진행된 문학행사에서는 현기영 소설가와 아스트리드 트로치 소설가가 제주 4.3 사건과 현기영 소설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대담하였다. 이어서 김숨 소설가, 조해진 소설가, 문화비평가 올라브 운스가드(Olav Fumarola Unsgaard)가 참가한 대담에서는 북한 난민 문제와 위안부 문제를 다루며, 여성 인권과 문학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조해진 소설가, 김숨 소설가의 예테보리 문학의 집 행사사진입니다

예테보리 문학의 집 행사: 조해진 소설가, 김숨 소설가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스톡홀름과 예테보리에서 개최된 한국문학행사를 통해 현지 독자들과 소통하고, 한국문학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웨덴에서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스웨덴 현지에 한국문학을 적극 소개하여 문학교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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