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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4/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심사 총평
<2009년도 4/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심사 총평>
2009년도 4/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2차 심사에 회부된 작품은 9개 언어권 총 27편이었다. 6명의 2차 심사 위원들은 작품 선정의 기준을 논의한 결과 무엇보다 우선하여 번역의 객관적 우수성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다음으로 대상 작품이 국고지원에 의해 번역 출판될 만큼의 문학적 그리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가 여부를 그 다음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정하였다. 또한 번역 언어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하였다.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각 언어권의 경계를 넘어 1차 심사에서 우수 판정을 받은 총 10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각각의 작품에 대한 평가에 들어갔다. 각 언어권 심사위원들의 1차 심사 결과에 대한 평가와 국문학 전공자의 견해가 개진된 뒤, 2차 심사 위원들은 별다른 이의 없이 천명관의 『고래』(영어), 김언수의 『캐비닛』과 김애란의 『달려라, 아비』(불어), 김동인의 『운현궁의 봄』과 공선옥의 『수수밭으로 오세요』(중국어), 김춘수의 『거울 속의 천사』(일본어), 이어령의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러시아어), 고은의 『순간의 꽃』(덴마크어) 등 총 8편의 번역물이 앞서의 기준을 충족시킨다고 판단하여, 2009년 4/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대상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심사위원장 이건우(서울대 불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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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지원대상자 선정
2015년도 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지원대상자 선정 ㅇ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지난 11월 25일 열린 최종심사위원회에서 2015년도 4분기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8개 언어권 16건을 선정하였다. ㅇ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에는 2015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1개 언어권 60건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를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하였다. 언어권별로는 프랑스어 1건, 독일어 4건, 스페인어 3건, 러시아어 5건, 중국어 21건, 일본어 17건, 베트남어 3건, 몽골어 2건, 이탈리아어 2건, 폴란드어 1건, 우즈베키스탄어 1건이 접수되었고, 장르별로는 소설 29건, 시 3건, 인문 21건, 고전1, 아동 6건이 접수되었다. 또한 자유공모제로 접수된 작품은 9건이었다. ㅇ 해당 언어권의 해외 출판사 편집자 및 내국인 전문가 심사 등 총 세 차례의 심사를 통과하여 2015년도 4분기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최종 선정된 8개 언어권 16건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ㅇ 각 지원대상자에게는 번역완료 후 약정된 번역지원금이 지급되며, 해당 언어권 현지 출판사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2015년도 4분기 유럽/아시아언어권 번역지원 작품 목록>
연번 언어권 신청인(번역자/공역자) 장르 원작자 작품명 1 프랑스어 미경 프리들리/데이비드 레이첸바흐 소설 현진건 무영탑 2 독일어 이기향 소설 이기호 사과는 잘해요 3 스페인어 윤선미 인문 조용진, 배재영 동양화란 어떤 그림인가 4 러시아어 김환/이상윤 소설 천명관 고래 5 김아델 인문 오광수 한국현대미술사 6 중국어 유신신 소설 공지영 높고 푸른 사다리 7 임려 인문 김문식, 신병주 의궤, 조선 왕실 기록문화의 꽃 8 김재민/남미향 인문 이상해 서원 9 김련란 인문 정민 미쳐야 미친다 10 유창 인문 최준식 세계인과 함께 보는 한국문화교과서 11 일본어 코니시 나오코 소설 김영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12 문광자 소설 오정희 돼지꿈 13 박상휘 인문 조선사회 연구회 조선 사회 이렇게 본다 14 베트남어 다오티미칸 고전 작자미상, 정은임 교주 조선조 궁중문학시리즈2, 인현왕후전 15 다오 부부 인문 김상봉 서로주체성의 이념 16 몽골어 엥흐벌로르 인문 주영하 외 한국학의 즐거움 총 지원건수 총 8개언어권 16건 (프랑스어 1건, 독일어 1건, 스페인어 1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 5건, 일본어 3건, 베트남어 2건, 몽골어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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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심사 총평
2015년도 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심사 총평
2015년도 4분기 번역지원은 올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세 달 동안 접수된 서류를 대상으로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하였다.
이번 분기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에는 총 11개 언어권 60건의 서류가 접수되었다. 언어권별로는 프랑스어 1건, 독일어 4건, 스페인어 3건, 러시아어 5건, 중국어 21건, 일본어 17건, 베트남어 3건, 몽골어 2건, 이탈리아어 2건, 폴란드어 1건, 우즈베키스탄어 1건이며, 장르별로는 소설 29건, 시 3건, 인문 21건, 고전1, 아동 6건이다. 이번 분기 자유공모제로 응모된 9건의 작품의 경우, 번역 심사와 병행하여 대상도서선정위원회의 심사를 진행하였다.
접수된 원고 중 제출서류 미비 건을 제외한 11개 언어권 59건에 대해 1차 외국인 심사를 진행하였다. 1차 외국인 심사에서는 원어민 출판 관계자가 해당 언어의 구사 능력과 번역원고의 문체 및 가독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했으며, 이에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내국인 심사자가 원작과 번역원고의 등가성, 원작에 대한 이해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11월 25일에 열린 최종 선정 회의에서는 1,2차 심사 결과와 ‘2015년도 4분기 번역지원 대상도서’ 추가 목록을 반영하여 총 8개 언어권 16건의 번역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 언어권별 최종 선정현황: 프랑스어 1건, 독일어 1건, 스페인어 1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 5건, 일본어 3건, 베트남어 2건, 몽골어 1건
최종 선정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랑스어권에서는 현진건의 『무영탑』이 번역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번역문의 흐름이 유쾌하고 막힘이 없고 정확한 문법과 어휘 활용이 돋보이는 번역으로 현지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독일어권에서는 원문의 의미와 형태적 요소를 잘 반영하면서도 매끄럽게 번역한 이기호의 『사과는 잘해요』가 번역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스페인어권에서는『동양화란 어떤 그림인가』가 선정되었는데 유려한 스페인어 표현을 사용하였으며 어휘, 흐름, 통사론이 완벽하게 구사된 번역이라는 평을 받았다.
러시아어권에서는 총 2건이 선정되었다. 천명관의『고래』는 번역자가 풍부한 표현을 활용하여 어휘적, 문체적 결함을 찾아볼 수 없는 번역을 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오광수『한국현대미술사』는 원문의 맥락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고급스러운 러시아어를 활용한 번역으로 지원이 결정되었다.
가장 많이 응모를 했던 중국어권에서는 총 5건이 지원 작품으로 결정되었다. 먼저, 문학분야에서 공지영의『높고 푸른 사다리』는 다양한 수식어와 다채로운 어휘사용으로 문학성이 돋보이며 원작의 분위기까지 생동감 있게 전달해낸 번역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문분야에서는 『의궤, 조선 왕실 기록문화의 꽃』이 풍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전문 용어의 번역에 많은 검증과정을 거치고 공력을 기울여 내외국인 심사자 모두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서원』, 『미쳐야 미친다』,『세계인과 함께 보는 한국문화 교과서』등 세 작품도 원문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가독성이 높은 번역으로 모두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일본어권에서는 총 3건이 선정되었는데, 김영하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는 서술 부분 뿐 아니라 등장인물간의 대화가 생생하게 전달되어 캐릭터와 상황에 몰입할 수 있을 정도의 우수한 번역이며, 오정희『돼지꿈』은 일본어를 정확하게 사용하여 가독성이 높고 매끄럽게 읽힌다는 평을 받았다. 『조선 사회 이렇게 본다』에 대해 외국인 심사자는 원작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일본 독자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고유명사에 대해 적절한 역주를 달아 준 번역자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베트남어권에서는 『조선조 궁중문학시리즈2, 인현왕후전』과 『서로주체성의 이념』이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인현왕후전』은 역사적 내용을 표현하는 다양한 근접어휘를 활용하였으며 용어의 번역에 있어서도 어색함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서로주체성의 이념』은 철학적인 원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간결하고 치밀하게 번역되었다는 심사 결과에 따라 선정되었다.
몽골어권 선정작은『한국학의 즐거움』으로 결정되었다. 외국인 심사자는 번역자가 몽골어 표현에 많은 정성을 쏟아 출판하기에도 손색없는 수준의 번역을 해냈다는 의견이었으며 내국인 심사자는 원작의 변형이나 생략 없이 등가성 또한 잘 확보된 번역이라고 평가하였다.
비록 최종 심사에 오른 모든 작품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하였지만 대부분 언어권의 번역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언어권 심사자의 공통된 평가가 있었다는 점은 무척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언어권에서 한국문학 작품이 해외에 소개될 기회가 늘어나길 기대하는 바이다.
2015년 11월 25일
심사위원장 최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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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1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유럽 및 아시아 문화권 지원대상자 선정
2016년도 1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유럽 및 아시아 문화권 지원대상자 선정
ㅇ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지난 2월 22일 열린 최종심사위원회에서 2016년도 1분기 유럽 및 아시아 언어권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7개 언어권 13건을 선정하였다.
ㅇ 유럽 문화권에는 2015년 10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8개 언어권 22건이 접수되었다. 언어권별로는 프랑스어 7건, 독일어 4건, 스페인어 1건, 러시아어권 5건, 아제르바이잔어 2건, 터키어 1건, 우즈베키스탄어 1건, 폴란드어 1건이며, 장르별로는 소설 10건, 시 2건, 인문 2건, 아동 6건, 희곡 2건이었다. 또한 자유공모제로 접수된 작품은 1건이었다. 아시아 문화권에는 총 3개 언어권 42건의 서류가 접수되었으며, 언어권별로는 중국어 20건(번체 1건 포함), 일본어 15건, 베트남어 7건, 장르별로는 소설 20건, 시 3건, 고전 1건, 인문 10건, 아동 7건, 에세이 1건이었다. 자유공모제로는 3건이 접수되었다.
ㅇ 해당 언어권의 해외 출판사 편집자 및 내국인 전문가 심사 등 총 세 차례의 심사를 통과하여 2016년도 1분기 유럽 및 아시아 문화권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최종 선정된 7개 언어권 13건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ㅇ 각 지원대상자에게는 번역완료 후 약정된 번역지원금이 지급되며, 해당 언어권 현지 출판사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연번 |
언어권 |
신청인 |
장르 |
원작자 |
작품명 |
1 |
프랑스어 |
박소희/ 산드린 츄푸 탓사봉 (Tchoupou Tatsabong Sandrine) |
아동 |
김혜진 |
아로와 완전한 세계 |
2 |
한유미/ 에르베 페조디에 (HERVE PEJAUDIER) |
희곡 |
김지하 |
똥딱기 똥딱 | |
3 |
독일어 |
장영숙/ 레기네 노헤일 (Regine Nohejl) |
소설 |
이청준 |
눈길 |
4 |
스페인어 |
이혜경/ 뻬드로 아우욘 데 아로 |
아동 |
김일광 |
귀신고래 |
5 |
러시아어 |
나데쯔다 벨러바 (BELOVA, Nadezda) |
소설 |
강병융 |
알루미늄 오이 |
6 |
아제르 바이잔어 |
뀰친 타끼예바 (TAGHIYEVA, Gulchin)/ 무사 아휀디예브 (Musa Afandiyev) |
소설 |
김영하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총 지원건수 |
총 5개 언어권 6건 (프랑스어 2건, 독일어 1건, 스페인어 1건, 러시아어 2건, 아제르바이잔어 1건) |
<2016년도 1분기 아시아문화권 번역지원 작품 목록>
연번 |
언어권 |
신청인 |
장르 |
원작자 |
작품명 |
1 |
중국어 |
유열(LIU,YUE) |
소설 |
김원일 |
슬픈 시간의 기억 |
2 |
가오잉위(GAO, yingyu)/ 조해룡(Zhao hai long) |
소설 |
윤고은 |
밤의 여행자들 | |
3 |
홍예화(Hong,Yihua) |
인문 |
김영종 |
실크로드, 길위의 역사와 사람들 | |
4 |
왕녕(WANG,Ning) |
아동 |
배미주 |
싱커 | |
5 |
일본어 |
하시모토 지호(HASHIMOTO,chiho) |
소설 |
김연수 |
밤은 노래한다 |
6 |
이데 슌사쿠(IDE,Shunsaku) |
소설 |
한강 |
소년이 온다 | |
7 |
오영아 |
소설 |
황정은 |
백의 그림자 | |
총 지원건수 |
총 2개 언어권 7건 (중국어 4건, 일본어 3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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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1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유럽 및 아시아 문화권 심사 총평
2016년도 1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유럽 및 아시아문화권 심사 총평 2016년도 1분기 번역지원은 2015년 10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세 달 동안 접수된 서류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1, 2차 내외국인 심사 및 최종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였다. 이번 분기 유럽문화권에는 총 8개 언어권 22건의 서류가 접수되었다. 언어권별로는 프랑스어 7건, 독일어 4건, 스페인어 1건, 러시아어권 5건, 아제르바이잔어 2건, 터키어 1건, 우즈베키스탄어 1건, 폴란드어 1건이며, 장르별로는 소설 10건, 시 2건, 인문 2건, 아동 6건, 희곡 2건이다. 접수된 원고 중 제출서류 미비 건을 제외한 8개 언어권 21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였다. 아시아문화권에는 총 3개 언어권 42건의 서류가 접수되었으며, 언어권별로는 중국어 20건(번체 1건 포함), 일본어 15건, 베트남어 7건, 장르별로는 소설 20건, 시 3건, 고전 1건, 인문 10건, 아동 7건, 에세이 1건이다. 유럽, 아시아문화권의 접수 작품 가운데 자유공모제로 응모된 총 4작품의 경우, 번역 심사와 병행하여 대상도서선정위원회의 심사를 진행하였다. 1차 외국인 심사에서는 원어민 출판 관계자가 해당 언어의 구사 능력과 번역원고의 문체 및 가독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했으며, 이에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내국인 심사자가 원작과 번역원고의 등가성, 원작에 대한 이해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2월 22일에 열린 최종 선정 회의에서는 각 심사 결과 및 ‘2016년도 1분기 번역지원 대상도서’ 추가 목록을 반영하여 총 7개 언어권 13건의 번역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 언어권별 최종 선정현황: 프랑스어 2건, 독일어 1건, 스페인어 1건, 러시아어 1건, 중국어 4건, 일본어 3건, 아제르바이잔어 1건 최종 선정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랑스어권에서는 김혜진의 <아로와 완전한 세계>와 김지하의 희곡 <똥딱기 똥딱>이 번역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전자는 아동문학에 어울리는 용어를 사용한 매끄러운 번역을, 후자는 원문에서 느껴지는 풍자, 해학과 리듬감을 제대로 재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독일어권에서는 원작의 의미와 맥락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매끄럽고 절제된 번역이 돋보인 이청준의 <눈길>을 번역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스페인어권에서는 김일광의 <귀신고래>가 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문학텍스트로서의 원작에 대한 충실한 이해, 가독성, 문학적 재현의 완성도, 번역의 창의성 등을 두루 갖춘 흠잡을 데 없는 번역이라는 평을 받았다. 러시아어권에서는 번역의 성실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강병융의 <알루미늄 오이>가 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된 중국어권에서는 총 4작품에 대한 번역지원이 결정되었다. 먼저 문학 분야에서 선정된 작품은 김원일의 <슬픈 시간의 기억>과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이다. 두 작품 모두 높은 의미전달력과 원작을 성실하게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문 분야에서는 원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돋보인 <실크로드, 길 위의 역사와 사람들>이, 아동 분야에서는 청소년 SF소설 특유의 용어와 작품의 맥락을 잘 살린 배미주의 <싱커>가 각각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일본어권에서 선정된 3작품은 모두 소설이다. 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는 작품 특유의 세계관을 잘 전달한 점,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문장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리듬감 있는 번역, 황정은의 <백의 그림자>는 원작의 질감과 촉감을 그대로 살리며 문장을 끌고 나가는 힘을 각각 평가받았다. 아제르바이잔어권에서는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가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가독성과 적절한 어휘 선택에서 좋은 평을 얻었다. 아쉽게도 접수된 모든 작품이 선정되지는 못하였으나, 응모 작품의 장르 및 선정 언어권의 다양성이 제고된 점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또한 향후의 작품 및 번역에 대한 연구를 통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엿보였던 작품도 다수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해외의 독자들이 다양한 한국문학 작품과 도서를 양질의 번역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을 더욱 기대해 본다. 2016년 2월 29일 심사위원장 유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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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유럽 및 아시아문화권 심사 총평
2016년 2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유럽 및 아시아문화권 심사 총평
2016년 2분기 번역지원은 2016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세 달 동안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1, 2차 내외국인 심사 및 최종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였다.
이번 분기 유럽문화권에는 총 9개 언어권 27건의 서류가 접수되었다. 언어권별로는 프랑스어 3건, 독일어 3건, 스페인어 6건, 러시아어 9건, 이탈리아어 2건, 포르투갈어 1건, 폴란드어 1건, 우즈베키스탄어 1건, 루마니아어 1건이며, 장르별로는 소설 15건, 시 5건, 인문 3건, 아동 3건, 고전 1건이었다.
아시아문화권에는 총 4개 언어권 48건의 서류가 접수되었으며, 언어권별로는 중국어 28건, 일본어 10건, 베트남어 8건, 몽골어 2건, 장르별로는 소설 20건, 시 3건, 기타 2건, 인문 12건, 아동 11건이었다. 유럽 및 아시아문화권의 접수 작품 가운데 자유공모제로 응모된 총 9작품에 대해서는 번역 심사와 병행하여 대상도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진행하였다.
1차 외국인 심사에서는 원어민 출판 관계자가 해당 언어의 구사 능력과 번역원고의 문체 및 가독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였으며, 이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내국인 심사자가 원작과 번역원고의 등가성, 원작에 대한 이해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5월 27일에 실시한 최종 선정 회의에서는 각 심사 결과 및 ‘2016년도 2분기 번역지원 대상도서’ 추가 목록을 반영하여 총 9개 언어권 15건의 번역 작품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였다.
■ 언어권별 최종 선정현황: 프랑스어 1건, 독일어 1건, 스페인어 3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 4건, 일본어 1건, 베트남어 1건, 루마니아어 1건, 포르투갈어 1건
최종 선정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랑스어권에서는 임정자 작가의 『내 동생 싸게 팔아요』가 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아동 문학에 걸맞은 간결한 문장과 어휘를 통한 깔끔한 번역이라는 평을 받았다.
독일어권에서는 창의력을 발휘한 번역으로 인물들의 성격을 잘 살려낸 천명관 작가의 『고래』를 번역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스페인어권에서는 이번 분기 다양한 작품의 지원이 접수되었다. 그 가운데 원작의 간결함을 성실하게 전달해 낸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 번역에 있어 소설적인 어휘 선택과 문장 구사 능력이 돋보인 은희경 작가의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스페인어권 독자들에게는 익숙지 않을 한국 농촌의 삶의 풍경과 정서를 감각적으로 재현해 낸 신경림 시인의 『농무』를 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러시아어권에서는 권비영 작가의 『덕혜옹주』, 정호승 시인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두 작품이 선정되었다. 전자는 원문에 충실한 번역이라는 평가를, 후자는 러시아어 시어에 적합한 어휘 선택을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루마니아어권에서는 천명관 작가의 『고령화 가족』을 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원문을 성실하게 옮기면서도 시제 등을 루마니아어의 의미에 맞게 잘 살려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르투갈어권에서는 원작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전달한 강병융 작가의 『알루미늄 오이』를 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된 중국어권에서는 총 4작품에 대한 번역 지원을 결정하였다. 먼저 문학 분야에서 선정된 작품은 구효서 작가의 『동주』, 천운영 작가의 『잘가라, 서커스』이다. 두 작품 모두 원문에 대한 문학적 이해와 유려한 어휘 구사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인문 분야에서는 학술적 내용을 충실히 전달한 『한국의 가면극』을, 아동문학 분야에서는 간결한 언어 속에 생동감 가득한 이야기를 담아 원문의 분위기를 잘 살려낸 강정연 작가의 『초록눈 코끼리』를 각각 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일본어권에서는 김혜진 작가의 『중앙역』을 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원작의 내용과 분위기를 매끄러운 언어로 전달한 점에서 좋은 평을 얻었다.
베트남어권에서는 아동문학 작품으로서 어린 독자들에게 잘 맞는 순수하고 유머러스한 어휘 선택이 돋보였다는 평을 얻은 문영미 작가의 『우리 마당으로 놀러와』가 번역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심사에서는 각 언어권의 번역가 층이 두터워지면서 지원 작품이 다양해지고, 한국어 원문에 대한 이해도 뿐 아니라 표현의 깊이 또한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지원 규모의 한계 상 모든 작품을 선정하지 못한 것은 아쉬우나,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국내외에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에 더욱 기대하고자 한다.
2016년 5월 27일
심사위원장 김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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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을 세계의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온 번역가들을 격려하고 한국문학 번역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한국문학번역상>의 2019년도(제17회)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언어 | 수상자 | 번역서명 | 원작도서명 |
스페인어 | 윤선미 | Actos Humanos | 한강 『소년이 온다』 |
영어 | 김소라 | The Plotters | 김언수 『설계자들』 |
러시아어 | 이상윤, 김환 | Кит | 천명관 『고래』 |
제17회 한국문학번역상은 2018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해외에서 번역 및 출간된 24개 언어권 153종의 한국문학 번역서를 심사대상으로 하였다. 언어권별 1차 심사는 외국인 심사위원단이 맡아 가독성, 문학성, 해외 수용도를 중심으로 평가하였고 언어권별 최대 6종을 후보작으로 추천하였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4개 언어권 30종에 대한 2차 심사는 내국인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이 과정에서 원작 이해도, 번역충실성 및 번역완성도를 기준으로 언어권별 최대 1종이 후보작으로 추천되었으며 13개 언어권 13종이 최종심사에 회부되었다.
최종심사에서는 1, 2차 심사결과와 더불어 번역 작품의 완성도, 후보작에 대한 해외 현지의 반응, 원작의 문학사적 위상, 번역자의 번역 이력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한 끝에 스페인어, 영어, 러시아어로 번역된 3종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인당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2019년 12월 16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 심사총평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쌍방향 소통에 기여해온 우수한 번역가를 격려하고 한국문학 번역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1993년에 제정된 <한국문학번역상>이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2019년 한국문학번역상 운영위원회는, 작년 한 해 동안 해외에서 출간된 24개 언어권 총 153종 도서 중 전문가들이 참여한 1차 심사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평가를 받은 18개 언어권 총 87종의 도서에 대해 첫 단계의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14개 언어권 30권의 도서를 2차 심사에 올리기로 결정되었다.
해당 언어권의 작가, 편집자 등 원어민 전문가들이 참여한 1차 심사에서는, 번역의 가독성, 문학성, 언어권 내의 수용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번역상 운영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2차 심사에 오른 작품들에 대해서는, 해당 언어권 전문번역가, 교수 등 내국인 전문가가 심사자로 나서서 원작에 대한 이해의 충실성, 번역의 정확성, 그리고 예술 언어의 완성도를 주요 범주로 삼아 평가 의견을 제시했다.
이 같은 2차 심사를 통해 주목할만한 번역으로 평가받은 13개 언어권 총13종의 후보작을 놓고, 번역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8월 28일 최종 심사 회의를 개최했다. 1, 2차 심사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번역 작품의 완성도, 해외 현지의 반응, 원작의 문학사적 위상, 번역가로서의 커리어 등을 두루 고려한 끝에, 아래의 세 작품을 제17회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스페인어권 한강, 『소년이 온다』(번역: 윤선미)
∙ [한국문학번역원장상] 영어권 김언수, 『설계자들』(번역: 김소라)
∙ [한국문학번역원장상] 러시아어권 천명관, 『고래』(번역: 이상윤, 김환)
한강의 『소년이 온다』 스페인어 번역은 원작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원작의 특징을 스페인 예술 언어로 재현하는 데 성공한 훌륭한 번역이라는 평을 받았다. 김언수의『설계자들』 영어 번역은 문체가 살아 있는 가독성 높은 우수한 번역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천명관의『고래』 러시아어 번역은 복잡한 원작의 내용을 러시아어 고유의 리듬과 문체로 충실하게 전달한 모범적 번역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제17회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 선정 과정에서, 한국문학이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로 나가는 통로가 훨씬 다양해지고 또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학을 매개로 한국이 세계와 소통하는 방식이 일방적이던 과거 모습에서 쌍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이다. 이는 물론 한국문학을 외국어로 번역하는 그 어려운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많은 문학 번역가들의 열정과 노력 덕택이다. 비록 이번에는 수상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지만 여러 경쟁 후보작이 보여준 문학 번역의 높은 성취에 대해서도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
2019. 8. 28.
심사위원장 김 현 택
□ <제17회 한국문학번역상> 운영위원(3인)
김현택(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오생근(문학평론가), 김인숙(소설가)
□ <제17회 한국문학번역상> 심사위원
o 1차 외국인 심사자 명단(18개 언어권 22인)
언어권 | 이름 | 소속 |
독일어권 | Katharina Borchardt | 기자 |
러시아어권 | Gleb Shulpyakov | 시인, 소설가, 저널리스트 |
루마니아어권 | Mugur Butuza | Paralela45 출판사 편집자 |
몽골어권 | Zorig Enkhbat | Monsudar 출판사 디렉터 |
베트남어권 | Da Thu | Tre 출판사 편집자 |
스웨덴어권 | Astrid Trotzig | 작가 |
스페인어권 | Andres Felipe Solano | 작가 |
영어권 | Jennifer Johnson | FSG 출판사 편집자 |
David Blakesley | Parlor Press 출판사 편집자 | |
Chad Post | Open Letter Books 출판사 대표 | |
우즈베키스탄어권 | Saydazimova Umida | 국립타슈켄트동방대 한국학과 교수 |
인도네시아어권 | Yuliani Liputo | Mizan 출판사 편집자 |
일본어권 | Hatano Setsuko | 前니가타현립대 교수 |
Tateno Akira | 출판전문가 | |
Watanabe Naoki | 무사시대 교수 | |
중국어권 | Wu Wei Jen | 마이텐출판사 주편 |
체코어권 | Milan Oralek | 한국외대 체코슬로바키아어과 교수 |
터키어권 | Metin Celal | 터키출판협회장, Parantez 출판사 디렉터, Özgür Literature Magazine 편집자 |
아제르바이잔어권 | Shahbaz Khuduoglu | Qanun출판사 편집자 |
포르투갈어권 | Jose Luis Peixoto | 작가 |
프랑스어권 | Aurelie Julia | Revue des deux mondes 기자, 평론가 |
헝가리어권 | Ilona Szávai | Pont Kiado 출판사 편집자 |
o 2차 내국인 심사자 명단(14개 언어권 14인)
언어권 | 이름 | 소속 |
독일어권 | 이유선 | 前동덕여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
러시아어권 | 박종소 | 서울대 노어노문학과 교수 |
몽골어권 | 이안나 | 한국외대 몽골어과 교수, 번역가 |
베트남어권 | 전혜경 | 한국외대 베트남어과 교수 |
스페인어권 | 김창민 |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 |
영어권 | 조희정 | 중앙대 영문과 교수 |
인도네시아어권 | 고영훈 | 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교수 |
일본어권 | 이지형 | 숙명여대 일본어과 교수 |
중국어권 | 손지봉 |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
체코어권 | 유선비 | 한국외대 체코슬로바키아어과 교수 |
터키어권 | 이난아 |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교수, 번역가 |
포르투갈어권 | 박원복 | 단국대 포르투갈어과 교수 |
프랑스어권 | 정은진 | INALCO 교수, 번역가 |
헝가리어권 | 유진일 | 한국외대 헝가리어과 교수 |
o 3차 최종심사자 명단
김현택(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오생근(문학평론가), 김인숙(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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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4회차 해외교류 공모사업 선정 결과
한국문학번역원은 2022년도 4회차 해외교류 공모사업 지원대상으로 총 15개국 24건을 선정하였다.
4회차 심사에는 2022년 7월 31일까지 총 17개국 26건이 접수되었다. 이번 심사 회의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8월 25일(목)에 진행된 심사회의를 통해 사업계획의 구체성, 예산의 적절성 등을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15개국 24건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였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한국문학 교류행사를 통해 많은 세계독자가 한국문학을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
연번 | 국가 | 신청단체/인 | 사업명 |
---|---|---|---|
1 | 한국 | 주한스웨덴대사관 | 2022 노벨메모리얼심포지엄 문학상 부문 |
2 | 말레이시아 | 조지타운 문학축제 (GTLF) | 『저주토끼』 정보라, 안톤 허 조지타운 문학축제 초청 |
3 | 미국 | 북미한국문학회(KLA) | 2022 KLA 번역가 초청 연례 워크숍 개최 |
4 | 스웨덴 | 트웬티탈 (20TAL) | 스톡홀름 국제 시 축제 김혜순 작가 초청 |
5 | 싱가포르 | 아심토트 (Asymptote) | 2023 겨울호 한국문학 특집호 제작 |
6 | 이탈리아 | 컬쳐허브 (CultureHub) | 한국 대표희곡 공연 및 홍보 프로젝트 |
7 | 인도네시아 | 알리야 푸트리 (Alya Putri) | 방탄소년단 (BTS)의 책: 온라인 마케팅 프로젝트 |
8 | 일본 | K-Book 진흥회 | 2022 제4회 K-Book 페스티벌 작가 대담 행사 개최 |
9 | 캐나다 | 토론토대학교 한국학센터 | 박경리 『불신시대』 온라인 번역가 라운드테이블 |
10 | 대만 | 만유자문화(漫遊者文化) | 김초엽 『행성어 서점』 외 온라인 북리뷰 제작 |
11 | 미국 | 아키펠라고북스 (Archipelago Books) | 천명관 『고래』 출간 기념 서부 북투어 프로젝트 |
12 | 스페인 | 알리안사 (Alianza Editorial) | 황석영 『삼대』 마드리드 문학축제 초청 |
13 | 스페인 | 레세르보이르 북스 (Reservoir Books) | 김금숙 『기다림』 온라인 북트레일러 제작 |
14 | 아제르바이잔 | 카눈 (Qanun) | 『채식주의자』 외 한국문학 오디오북 제작 |
15 | 영국 | 틸티드 액시스 프레스 (Tilted Axis Press) | 이혜미 사라맥과이어 숏리스트 기념 북투어 |
16 | 영국 | 혼포드스타 (Honford Star) | 황여정 『알제리의 유령들』 출간 마케팅 프로젝트 |
17 | 아랍에미리트 | 사카파 (Thaqafa Publishing) | 황선미 신작 온라인 마케팅 프로젝트 |
18 | 인도네시아 | 하루 (Haru Publisher) | 정보라 <아시아 북 페스티벌> 온라인 초청 |
19 | 인도네시아 | 하루 (Haru Publisher) | 한국 에세이 북리뷰 시리즈 제작 |
20 | 일본 | 호리노우치 (Horinouchi) | 장강명 『산 자들』 홍보 리플렛 제작 |
21 | 중국 | 과환세계 (科幻世界)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출간 기념 마케팅 프로젝트 |
22 | 중국 | 마철도서 (Beijing Xiron Books) | 한강 『흰』 인플루언서 온라인 마케팅 프로젝트 |
23 | 캐나다 | 드론앤쿼털리 (Drawn&Quarterly) | 마영신 『아티스트』 온라인 북트레일러 제작 |
24 | 폴란드 | 비우로 리터라츠키(Biuro Literackie) | 김이듬 『히스테리아』 폴란드 문학축제 초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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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현대 시선집 『미친 듯 푸른 하늘을 보았다』 출간 및 기념행사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의 외국문학 전문 출판 임프린트 '마음이음'은 『미친 듯 푸른 하늘을 보았다』를 출간하였다.
『미친 듯 푸른 하늘을 보았다』는 자연, 사랑, 사회, 전쟁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이란 시 중에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작품을 묶은 시집으로 1895년생부터 1982년생까지 84명의 작가의 작품 93수를 엮어 이란의 오늘날을 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이란 시선집 출간은 전 세계 문학진흥 관련 공공기관 및 해외 출판사와의 협업을 통해 서로의 문학작품을 상호 출간하는 한국문학번역원의 <문학작품 교차출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동시에 이란에서는 한국 현대시선집 『خواب زیر شکوفه های هلو (도화 아래 잠들다)』가 6월에 출간되어 이란 독자들과 만난다. 마음이음은 앞으로도 국내에 미처 출간되지 못한 뛰어난 세계 문학 작품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우리가 몰랐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 추천사
“절창(絶唱)이다… 나는 이 시선의 전부를 읽었다. 두 번 읽었다.”
“나중에야 만나는 후회 같은 아름다운 세계가 있다. 우리를 한층 더 풍요하게 만드는 세계이다. 페르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의 연원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명확한 사실을 알 겨를 없는 근대의 한쪽 골짝에 갇혀있다. 나는 이 시선의 전부를 읽었다. 두 번 읽었다. 그러나 몇 사람의 작고시인과 하나 둘의 생존시인의 시편에 대해서 한시적으로 언급할 따름이다. 언젠가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이란 시인의 고조된 세계에 대해서도 천천히 살펴볼 때를 기약해 본다. 이 뜻 있는 이란의 작품들이 한국어로 소개되는 데 대해 따뜻한 축하의 뜻을 더한다.”
- 고은(시인)
“이란이라는 현재의, 영롱한 이름을 가진 나라의 시들이 우리 동방의 독자들에게 소개된다니 그 또한 물방울의 껴안음 같은 감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두 나라의 시들이 소개되었으면 한다. 두 시의 나라가 교류하여 서로의 정신을 부비고 나눈다면 그 불꽃은 인류의 커다란 보탬이 될 것을 믿으며.”
- 장석남(시인)
“이 시집에 실린 시편들은 높게 밀려오는 고난을 오히려 침대로 삼자고 말한다. 마치 ‘부서지는 파도를 침대로 삼’는 고래처럼. 이 시편들은 전쟁에 골몰하고 파괴와 증오의 수렁에 빠져있는 인간의 세계와는 다른 사랑과 평화의 생명 세계를 노래한다. ‘신문 머리기사에/ 전쟁 냄새가 풍겨요/ 그냥 한 마디만 생각나네요/ 난 그대를 사랑해요’라고 노래한다. 그리고 상냥한 봄을 노래한다. 봄을 열어놓는다. 위트가 넘치고 격정적이고 매력적이다.”
- 문태준(시인)
○ 옮긴이의 말
“어도락가(語道樂家)로서 나는 여러 언어의 많은 양상을 맛보지만 특히 언어의 뿌리 및 여러 언어들의 관계를 탐닉한다. 페르시아어가 특히 흥미로운 것은 역사적으로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에 두루 걸쳐 문화어로서 큰 영향력을 끼쳐 여러 언어에 수많은 차용어를 건네주어 딴 언어와 연결 고리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페르시아어 안에도 터키어 및 아랍어를 비롯해 수많은 언어가 교차한 흔적도 보이므로 내게 이란 시 번역은 서아시아 여행과도 같았다.”
- 신견식(번역가)
○ 옮긴이 소개
신견식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관심 분야는 비교언어학, 언어문화 접촉, 전문용어 연구 등이다. 번역 일을 하면서 다른 번역가들이 골치를 썩이는 외국어 문제에 도움도 준다. 번역서로 헨닝 망켈의 『불안한 남자』, 오사 라르손의 『블랙 오로라』, 닐스 우덴베리의 『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가 있다.
○ 책 속에서
주정뱅이와 율법집행관
율법집행관이 취객을 보더니 멱살을 잡았다
어이 친구, 그건 윗도리지 고삐가 아니라네
댁이 취해서 비틀거리잖아
내 잘못이 아니야, 길이 울퉁불퉁한데!
판사한테 데려가야겠구먼
그럼 아침에 오든가, 한밤중이라 판사도 잘 거 아뇨
유치장은 가까우니까 갑시다
유치장 순경은 안 취했을지 누가 알꼬
서장님한테 말하면 모스크에서 재워줄 거요
모스크는 나쁜 놈들 자는 데가 아닌데
손써줄 테니 돈 좀 주시오
종교란 디나르 와 디르함 몇 푼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오
그럼 옷이라도 벗어주시든가
누더기라서 실오라기 몇 가닥밖에 안 남았는데
머리에서 터번 떨어진 것도 모르는 양반이
머릿속만 똑바르면 됐지 터번 좀 안 쓴 게 대순가
하도 많이 마셔서 횡설수설이구먼
누가 할 소릴, 내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역시 주정뱅이들은 정신 말짱한 사람들이 채찍으로 혼쭐내줘야 해
말짱한 사람 좀 데려와 보시오, 여긴 아무도 없는걸
-p 22
이름
난 네 이름을 몰랐어
나한테 묻지도 않고
집으로 데려가서는
대접해줬지
참 고마워
근데 이를 어쩌나?
나는 나그네야
내 집은
다 낡아 덜그럭대는 여행가방이야
-p 119
눈
이번 눈으로 학교가 모두 휴교했다
이번 눈으로 도로가 모두 폐쇄됐다
이번 눈으로 만남이 모두 취소됐다
이번 눈으로 비행기가 모두 연착됐다
그런데 그렇게도 새하얀데
이번 눈으로
전쟁이 연기되는 일은 없었다
-p 143
○ 수록 작품 및 시인
달빛 • 알리 에스판디야리(니마 유시지)
헤이다르 바바 • 모하마드 호세인 베자트 타브리지(샤리아르)
주정뱅이와 율법집행관 • 파르빈 에테사미
사슴 • 모하마드 하산 모아예리(라히)
떠남 • 메디 하미디 시라지
마리아 • 페레이둔 타발랄리
갈망 • 에마다딘 하사니 보르게이(에마드 호라사니)
사랑 • 아마드 샴루(밤다드)
파도가 바다를 살아있게 해 • 하미드 사브자리
구름처럼 • 아바스 케이마네슈(모슈페그 카샤니)
어쩌다 보니 • 야돌라 아미니(마프툰)
파도 • 시바야슈 카스라이
봄을 기다리며 • 페레이둔 모시리
사과의 눈물 • 아미르 후샹그 에브테하지 사미이 길라니(사예)
내 심장은 나와 함께 울려고 한다 • 시민 베바하니
가버린 • 비잔 잘랄리
안 쓴 • 비잔 잘랄리
창문 • 메디 아하반 살레스(오미드)
주소 • 소라브 세페리
누구니? • 메르다드 아베스타
어느 시대 • 노스라트 라마니
부활 • 나데르 나데르푸르
눈짓 • 마누체르 아테시
집 • 마누체르 아테시
사람만이 아니야…… • 마무드 모슈레프 아자드 테라니
커다란 두 세상 • 마무드 키아누슈
기다림 • 타헤레 사파르자데
봄이 왔네 • 세피데 카샤니
무엇이 남을까? • 마누체르 네예스타니
창문 • 만수르 오우지
봄 • 만수르 오우지
불사조의 날갯짓 소리 • 모하마드레자 샤피이 카드카니(세레슈크)
사과 • 하미드 모사데그
기대 • 아마드레자 아마디
동의 • 모하마드알리 세판루
유서 • 비잔 나지디
허락 • 시에드알리 무사비 가르마루디
누나 • 모하마드알리 바마니
소나무 두 그루 • 모하마드자바드 모하바트
시 • 지아 모하헤드
날씨 • 지아우딘 토라비
둘러싸여 • 호세인 마다비(모아예드)
난 죽었을거야 • 호르모즈 알리푸르
기념 사진 • 엠란 살라히
순간 • 호세인 몬자비
조국 • 카림 라자브자데
세상은 작은 곳 • 아바스 사파리
우리 • 알리 모알렘 담가니
죽고 나서 • 악바르 엑시르
참새와 시 • 파르비즈 베이기 하비바바디
새해 • 테이무르 토란지
아름다운 타타르 여인 • 파테메 라케이
거울에 둘러싸여 • 아바스 바게리
너의 눈 • 모하마드 살마니
숨기려고 • 시에드 알리 살레히
불지 않은 바람 • 무사 비다지
산열매 • 시에드 하산 호세이니
포루그 • 모하마드레자 압돌말레키얀
거절 • 마지드 자마니 아슬
재스민 • 아마드 아지지
여인이여, 그대 없이…… • 마무드 에크라미파르
기차역의 여행 • 게이사르 아민푸르
밤에 • 사에드 바게리
아무 말도 • 나세르 페이즈
기대 • 유수프알리 미르 샤카크
기도 • 살만 하라티
함께 • 살만 하라티
이름 • 라마트 하기푸르
네가 돌아올 때까지 여기 있을게 • 모스타파 알리푸르
소외 • 모하마드레자 토르키
엘리베이터의 봄 • 알리레자 가즈베
어머니 • 알리레자 가즈베
고요한 노래 • 압돌자바르 카카이
기차 • 압두레자 레자이 니아
마지막 시 • 시에드 지아우딘 샤피이
두려움이냐 죄냐 • 하디 모나바리
미친 파도 • 하디 모나바리
구약 • 사이드 유수프 니아
독이 묻은 발자국 • 모르테자 아미리 에스판다게
첫 번째 사람 • 모하마드 호세인 자파리얀
순교 • 사이드 비야바나키
널 찾아서 • 사베르 에마미
나의 이브 • 시에드 알리 미르 아프잘리
신에게 감사하며 • 시에드 알리 미르 아프잘리
동굴 • 잘릴 사파르 베이기
나비 • 하미드레자 셰카르사리
눈 • 하미드레자 셰카르사리
메아리 • 알리 모하마드 모아다브
꽃장수 • 알리 모하마드 모아다브
안절부절 • 파젤 나자리
겸손한 부탁 • 가루스 압돌말레키얀
무제 • 레일라 코르드바치제
데자뷔 • 모하마드 자바드 샤모라디(아스만)
○ 출간 기념 작가와의 만남 행사 개최
『미친 듯 푸른 하늘을 보았다』 출간에 맞춰 6월 17일(토) 오후 12시 30분부터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장 B1홀 안 이벤트홀 2에서 ‘한-이란, 시로 대화하다’라는 제목으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장석남 시인과 알리레자 가즈베 시인, 모센 라흐제디 번역가가 참석하여 시선집을 소개하고 두 나라의 시에 대해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시선집에 참여한 시인과 번역가로부터 한국과 이란의 시에 대해 직접 전해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행사 참여자 대상 추첨을 통한 도서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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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쇼분샤(晶文社) 한국문학 시리즈 ‘한국문학의 선물’ - 첫 작품 한강 『희랍어 시간』 시작으로 6종 출간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과 일본 쇼분샤 출판사(晶文社, 대표 오타 야스히로(太田泰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국문학 시리즈 ‘한국문학의 선물(韓国文学のオクリモノ)’의 첫 작품 『희랍어 시간』이 10월 11일 출간되었다.
▲ 『희랍어 시간』 표지
○ 양 기관은 지난 6월 한국문학 시리즈 출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18년까지 한국문학 작품 총 6종을 번역 출간하는데 협의하였다. 시리즈 첫 작품은 맨부커상 수상 이후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강 작가의 『희랍어 시간』으로, 이미 서점에서 발 빠르게 작품을 접한 일본 독자들의 반응이 SNS 등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 ‘한국문학의 선물’ 시리즈 총 6종의 라인업 및 발행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17년 10월 현재)
『희랍어 시간』 (한강 저, 사이토 마리코 번역) (2017년 10월 발행)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저, 사이토 마리코 번역) (2017년 11월 발행예정)
『달려라 아비』 (김애란 저, 후루카와 아야코 번역) (2017년 12월 발행예정)
『아무도 아닌』 (황정은 저, 사이토 마리코 번역) (2018년 1월 발행예정)
『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저, 우승미 번역) (2018년 3월 발행예정)
『고래』 (천명관 저, 사이토 마리코 번역) (2018년 5월 발행예정)
○ 쇼분샤(晶文社)는 문학을 중심으로 인문, 예술, 과학 등 다양한 장르를 출간하고 있는 일본의 중견 출판사이다. 시리즈의 제목인 ‘한국문학의 선물(韓国文学のオクリモノ)’은 ‘문학의 즐거움에 국경은 없으며, 지금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매력 넘치는 작품들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붙여졌다. 이를 위해 한강, 박민규 작가와 같이 기존에 일본에 소개되어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의 작품은 물론 천명관, 황정은, 김금희 등 동 시리즈를 통해 처음으로 일본에 소개되는 작가의 작품을 고루 담아 시리즈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더욱 주목된다.
○ 시리즈 출간을 기념하여 오는 11월 중순에는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의 박민규 작가가 일본을 방문하여 도쿄와 교토에서 독자들을 만난다. 일본에서 번역 출간된 박민규 작가의 작품은 『카스테라』(2014, CRANE),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2015, CUON), 『핑퐁』(2017, 白水社) 등이며 비교적 다수의 작품으로 일본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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