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사용자 맞춤서비스
한국문학 해외진출 활성화 플랫폼
사용자 맞춤 서비스
해외교류사업
독일 일간지 TAZ에 실린 한국문학 특집에 관해.
답변
완료
안녕하세요.
저는 베를린에 거주 중이고 한국에서 작업을 발표하고 있는 이상우라고 합니다. 2020년 3월 30일자로 공개된 독일 일간지 TAZ에 실린 한국문학 특집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분명 한국문학번역원과의 연계가 있었을 거라 짐작되는데 (애초에 한국문학번역원 연간일정을 통해서 이 일을 홍보하고 있었으니까요) TAZ에서 한국문학특집호를 내기까지의 과정에 어떤 절차가 있었고 한국문학번역원이 한 일은 무엇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저는 한국문학을 독일에 본격 소개하는 이 지면에 고은이라는 성범죄자가 아무렇지 않게 끼어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역시 같은 지면에 실려있는 그의 소개글에서도 그의 성범죄 정보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더 놀라웠고요. 심지어 이 특집호의 여는 글에서는 일본문학과 비교까지하며 한국 작가들이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일에 대해 아주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고 상세히 언급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문학번역원 측에서 그를 직접 추천하지 않았고, 독일 일간지 측에서 그를 소개하고 싶다 원하다고 했을 지여도 한국문학번역원 측에서 만류가 가능했던 일 아닌가요? 이 일은 그와 같은 지면에 이름을 올린 다른 한국작가들에게도 모욕적인 일일 뿐더러, 피해자에게는 차마 말 할 수 없이 모욕적일 일이겠지요. 이런 역겨움이 고스란히 배인 신문을 한국문학번역원이 sns를 이용해 공개적으로 홍보하고 있음에 더더욱 놀라게 돠는데 이에 관한 한국문학번역원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
국제교류팀
202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