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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제 시 센터와 공동으로 <한불 시인 공동번역 아틀리에> 개최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선) 산하기관인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10월 10일(월)부터 10월 16일(일)까지 서울에서 <한불 시인 공동번역 아틀리에>를 개최한다. ○ 프랑스 시 창작 및 보급 전문기관인 마르세이유 국제 시 센터(Centre International de Poesie Marseille)와 한국문학번역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한불수교 130주년 공식 사업의 일환으로 올 해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한불 양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 측에서는 시인 박상순, 이기성, 강정, 프랑스 측에서는 시인 안느 포르투갈(Anne Portugal), 피에르 파를랑(Pierre Parlant), 기욤 파야르(Guillaume Fayard)가 참가한다. ○ 지난 5월 9일부터 13일까지 마르세이유에서 개최된 1차 아틀리에는 한국 측 참가 시인 3인의 작품을 초벌 번역한 후, 양국의 참가 시인들이 질의응답과 토론을 거쳐 공동으로 프랑스어 번역문을 완성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 기간 중, 박상순 시인의 「슬픈감자 200그램」, 「나의 단풍잎 같은 생일 아침」, 이기성 시인의 「죽을」, 「재단사의 노래」, 강정 시인의 「백치의 산수」, 「音波」 등 총 14편의 작품이 번역되었으며, 아틀리에 마지막 날에는 마르세이유 현지의 시 애독자를 대상으로 번역 작품 낭독회를 개최하였다. ○ 1차 아틀리에에서 프랑스 참가 시인들은 한국 시인들의 작품에 대하여 꼼꼼하게 질문하며 의미를 파악하여 의미의 변질을 최소화하는 번역을 시도할 수 있었다. 또한 원작자의 낭독을 직접 들어가며 원작의 리듬과 음운을 살린, 이른바‘ 살아있는 번역’을 완성해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도착어를 모국어로 하는 시인들이 전문 번역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번역 및 감수에 참여하는 <한불 시인 공동번역 아틀리에>는 원작의 음악성을 살려 의미를 전달해야 하는 시 번역에서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프랑스 측 참가 시인 안느 포르투갈과 피에르 파를랑은 박상순 시인의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금년 중으로 작품을 선정해 프랑스어 번역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차 아틀리에에서는 한국 측 참가 시인들이 프랑스 참가 시인 3인의 작품을 공동으로 번역하게 된다. 이번 아틀리에 역시 양국 시인 간 텍스트 연구와 논의를 통해, 원작의 의미 변질을 최소화하고 원작자의 낭독과 대조하여 리듬과 음운을 살리는 공동 번역의 형태로 진행된다. 10월 14일(금)에는 번역 작품 낭독공연이 시집 전문 서점‘위트 앤 시니컬’에서 열린다.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낭독공연은 일반 청중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 신청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