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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 한국문학의 물꼬를 튼다 - 2015년 쿠바국제도서전에서 첫 한국문학행사 개최-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외교부(장관 윤병세)와 협력하여 2월 12일(목)부터 2월 16일(월)까지 <2015 쿠바아바나국제도서전> 참가 및 한국문학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작가로는 시인 문정희(Moon Chung-hee/한국시인협회회장)와 소설가 오정희(Oh Jung-hee/대한민국예술원회원)가 함께 참가해 쿠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학 낭독 및 작품세계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다. 우리나라가 쿠바국제도서전에 공식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올해 24회째를 맞이하는 쿠바 아바나국제도서전은 2월 12일(목)부터 2월 24일(화)까지 쿠바 아바나 카바냐성(La Cabaña)에서 개최된다. 31여개국 199개 출판업체 참가, 24개국 184명의 작가 초청되며 쿠바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문학행사 이다.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빈국 및 작가초청 정식화된 연례행사를 통해 매년 2~3월 사이 개최하고 있다. 2015년의 주빈국은 인도이며, 시인 라울 페레(Raú́l Ferrer) 탄생 100주년 행사 및 돈키호테 제2부 출간 400주년 행사와 같은 부수행사도 진행한다. ○ 한국문학번역원과 쿠바의 문학교류의 역사는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한중남미협회가 제12회 쿠바아바나도서전 내 한국관 설치 시, 번역원의 한국관 설치비용 및 전시도서 약 50종(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영어)을 지원해준 바가 있다. 또한, 한국문학번역원 주최 2008년 서울, 젊은 작가들 페스티벌(SYWF)에 라틴 아메리카 최고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쿠바 작가 테레사 카르데나스(Teresa Cardenas, 1970)를 초청한 바 있다. 한국어 번역서는 하정임 역『바람의 눈이 되어(Perro viejo)』가 있다. 최근에는 쿠바내 한국문학연구 및 번역가 현황 조사를 위해 제 6회 2015년 호세마르티문화원(Sociedad cultural José Martí) 주관 아바나 국제학술대회(6th International Conference)에 참가하였고, 호세마르티 문화원 및 아바나대학(Universidad de la Habana)에 한국문학번역도서 기증하였다.
○ 한국문학행사는 호텔 나시오날(Hotel Nacional)에서 개최되는 ‘한국문학의 밤’ 행사, 도서전 내 ‘한국문학 번역서기증식‘ 및 ‘한국문학 행사‘를 통해 쿠바 현지에 한국의 문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도서전 기간 동안 한국관 부스에서 스페인어 80종 및 영어 20종으로 번역된 총 100여종의 한국 문학 작품 등이 한국 부스에 전시될 계획이다. ○ 2.13(금) 저녁 아바나 시내 호텔 나시오날에서 개최되는 ‘한국 문학의 밤’행사 에서는 문정희 시인의 시집『나는 문이다』및 오정희 소설가의 단편작 『저녁의 게임』낭독회가 개최되며, 낭독 작품들에 대한 독후감 및 시화대회 시상식과 함께 문화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 또한, 2.14(토) 오후 국제도서전이 개최되는 카바냐 성에서 쿠바도서위원회(Instituto Cubano del Libro)의 부청장 에델 모랄레스(Edel Morales)가 참석하는 한국문학 번역서 기증식을 갖고, 쿠바 작가예술인협회(UNEAC: Unión de Escritores y Artistas de Cuba)에 총 50여종의 한국 문학도서를 기증할 예정이다. 도서 기증식에 이어 개최되는 ‘한국문학행사’에서는 쿠바 독자 및 문학 비평가들과 한국작가와의 만남이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쿠바한인후손회관을 방문하여 한국문학 번역도서 지원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해마다 과달라하라 도서전에 참여하던 것에 이어 요번에 쿠바아바나국제도서전에 처음 참가함으로써 중남미 한국문학 출판의 독자층을 확보하고 K-book 문학한류 브랜드화에 가속이 붙을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