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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박경리 장편소설 『김약국의 딸들』 러시아어 출간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1-07-29
  • 조회수4568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 및 출판 지원을 받아 소설가 (故)박경리의 장편 『김약국의 딸들』이 러시아어로 번역되어 러시아 현지 E.RA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 『김약국의 딸들』은 1993년에 발표된 박경리의 장편소설이다. 작품은 1860년에서 1920년까지를 배경으로 남해안의 작은 도시 통영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는 김성수와 그의 아내 한실댁 그리고 다섯 딸의 운명을 다루고 있다. 불륜을 의심받는 여인의 자결로 시작되어 김약국이 임종하기까지를 그림으로써, 한말에서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지방의 유복한 한 가정이 욕망과 운명의 얽힘에 의해 몰락해가는 과정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작품이다.

소설가 박경리는 한국문단에서 작가로서 굵은 족적을 남긴 작가이다. 대표작으로 거론되는 대하소설 『토지』는 일제강점기 및 한국의 근현대사를 4대에 걸친 한 양반 가문의 몰락과 전이 과정을 통해 재조명한 한국문학사에 길이 남을 중요한 문학적 성과이다. 작가는 1955년 단편 「계산」과 1956년 「흑흑백백」이 『현대문학』에 발표되어 등단했으며, 다른 작품으로 『시장과 전장』, 『파시』 등이 있다.

번역자인 카파루쉬끼나 디아나 이고레브나(Kaparushkina Diana Igorevna)는 러시아 우랄국립대학교 불어독어서양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외대에서 노어노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설가 신경숙의 『깊은 슬픔』을 번역 중에 있다.

책을 출간한 러시아 출판사 E.RA는 모스크바에 위치해 있으며, 1999년 설립되었다. 책을 통한 이문화 간 소통을 지향하고 있어 ‘국경없는 출판’(Publishing Without Borders)을 모토로 내세우는 E.RA는 독일, 호주, 네덜란드, 영국, 미국, 에콰도르 등 다양한 나라의 작가와 작품을 러시아에 소개해 지금까지 약 900여 종의 도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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