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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먼 길』,『김영랑 시집』영문판 출간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0-08-20
  • 조회수4552

『먼 길』,『김영랑 시집』영문판 출간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지원으로 김인숙 작가의『먼 길』과 시인 김영랑의『김영랑 시집』이 영문판이 미국 머윈 아시아(Merwin Asia)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 김인숙 작가의 장편소설『먼 길』영문판은 뉴질랜드 웰링톤 빅토리아대 아시아학 연구소장인 스티븐 엡스타인이 번역했으며, 故 김영랑 시인의『김영랑 시집』은 안선재 서강대 영문과 명예교수가 번역했다.

○ 작가 김인숙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상실의 계절」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소설집 『함께 걷는 길』, 『칼날과 사랑』,『유리구두』,『브라스밴드를 기다리며』와 장편소설 『‘79-’80 겨울에서 봄 사이』,『긴 밤, 짧게 다가온 아침』,『그래서 너를 안는다』,『시드니 그 푸른 바다에 서다』,『그늘, 깊은 곳』,『우연』등을 출간했다. 80년대에 대한 반성적 비판을 지성적이고도 감성적인 언어로 형상해온 작가는, 이 소설에서도 호주 이민자들의 삶을 대상으로 지난 시대에 대한 역사의식을 치밀한 구성과 안정감 있는 문체로 표현해냈다.

○ 故 김영랑 시인은 정지용 등과 함께 일제시대를 대표하는 서정시인으로 「내 마음 아실 이」,「가늘한 내음」,「모란이 피기까지는」등의 시를 발표했다. 일제 강점기 말,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던 시인이지만, 시 세계에서만큼은 잘 다듬어진 언어로 섬세하고 영롱한 서정을 노래해, 순수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이 두 작품을 출간한 머윈 아시아 출판사는 샤프 출판사(M.E. Sharpe)의 설립 편집장으로 30년간 아시아 문학을 담당해온 더그 머윈(Doug Merwin)이 2008년에 문을 연 신생 독립 출판사다. 샤프 출판사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의『핀치러너 조서』등 다수의 아시아 문학을 출판한 이스트 게이트 북스(East Gate Books)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머윈 아시아 출판사는 50편 이상의 아시아 문학을 소개해온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꾸준히 한국문학을 출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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