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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일본어신간 - 한반도식 통일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08-11-28
  • 조회수4085

일본어신간 - 한반도식 통일

○ 일본 유수의 출판사 이와나미岩波書店에서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지식인 백낙청씨의 조선반도 통일을 둘러싼 논문, 대담집, 강연문을 모아『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 일본의 국제정치학자이자 도쿄대 명예교수인 사카모토 요시카즈坂本義和씨는, 도서 서문에서 ‘일본인은 3・8선을 미국과 소련에 의한 조선반도분열점령에서 시작된 남북 두 국가의 분단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미 반세기 이상이나 계속된 분단은, 남북조선 각각의 내부에 분단에서 얻는 기득권익을 고정화하려는 세력과, 분단의 아픔과 고뇌를 몸과 마음으로 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사이를 분절시키고 있고, 또 다른 면에서 분단의 고정화에서 기득권익을 얻어온 남북 각각의 지배층은 계속해서 대립하면서도 실은 상대와의 공첩관계에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는 두 국가간의 분단뿐만 아니라 쌍방 내부의 분단이며, 그 양면이 복잡하게 복합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이는 단순한 분단이 아닌 ‘분단 구조’인 것이다. 이를 정확하게 지적해 온 것이, 통일이라는 과제에 그 지성과 양심을 들어 접근해온 백낙청의 탁월한 시점이다’라며 남북분단의 문제를 심도 있게 기술하고 저자의 논조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독자의 문제 의식을 환기시키고 있다. 또한 서문의 말미에서는  ‘분단 혹은 통일이라는 문제를 한반도만의 문제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일본에서도 오키나와沖縄와 일본 본토 사이에 전후戦後의 분할 점령을 시작으로 하는 ‘분단’의 역사와 의식이 계속되어 오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고 일본 역사와의 접목을 통해 백낙청씨의 논조들을 보다 진지하게 볼 것을 제언하고 있다.

○ 독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서문 외에도, 본서에 관련된 한국현대사의 연표를 실어 한국현대사를 배경으로 논문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유사성이 있는 논문들을 하나의 장으로 엮어 독자들이 일관된 주제에 더욱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 본서를 번역한 전문 번역가 아오야기 준이치青柳純一씨는 부산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15년간 부산대 등에서 일본관계학과의 강의를 한 바 있다. 현재 일본 센다이仙台의 코리아문고 부대표를 지내고 있다.

○ 이와나미 출판사는 1913년 창립 이래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대표작『마음こゝろ』을 출간하여 이름을 알렸으며 그 후, 본격적으로 동서고금의 고전을 소개한 ‘이와나미 문고’를 제작하여 문학 출판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1955년에는 일본 최고의 국어사전 『코지엔広辞苑』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학술 분야로도 그 영역을 넓혔다. 다소 보수적일 정도로 학술적인 도서를 다수 발간하는 이와나미는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또 한 명의 지식인 최원식씨의 문학평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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