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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코로나 19에 닫힌 세계의 문, 한국문학이 열다(김혜순, 김영하, 손원평 작가)
  • 작성자정책기획팀
  • 등록일2020-04-07
  • 조회수1289

코로나 19에 닫힌 세계의 문, 한국문학이 열다

김혜순 한 잔의 붉은 거울미국 최우수 번역도서상후보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독일 ‘4월의 추리소설’1위 선정

손원평 아몬드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로 인해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는 상황에서도, 한국문학은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잇따라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해외 독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의 지원을 받아 출간된 김혜순 시집한 잔의 붉은 거울은 미국에서 최우수 번역도서상 후보에 올랐고, 영하 소설살인자의 기억법은 독일 언론이 선정한 ‘4월의 베스트 추리소설에 선정됐으며, 손원평의 소설 아몬드는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김혜순 한 잔의 붉은 거울미국 쓰리 퍼센트(Three Percent) 주관 최우수 번역도서상(Best Translated Book Award)’ 후보에 올라



김혜순 시집한 잔의 붉은 거울(영역본A Drink of Red Mirror, 액션북스(Action Books), 2019)이 미국의최우수 번역도서상(Best Translated Book Award)’후보에 올랐다. 미국의 로체스터 대학(Univ. of Rochester)이 운영하는 번역문학 전문 웹사이트쓰리 퍼센트(Three Percent)’2007년 동 문학상을 제정한 이래 2011년부터 아마존 출판사의 후원을 받아 매해 최고의 소설 1, 시집 1종을 가려왔다. 전년도에 미국에서 출간된 번역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에는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올가 토카르축(폴란드)을 포함해, 오가와 요코, 가와카미 히로미(일본) 20개국의 작품 35(소설 25, 10)을 후보작으로 발표했다.

김혜순 시인의 작품은 지금까지 최돈미의 번역으로 미국에 소개되어왔으나,한 잔의 붉은 거울의 영어 번역은 애리조나 주립대 한국문학 교수인 신지원과 제자인 로렌 알빈(Lauren Albin), 배수현의 3자 공동 번역이다. 공동번역 작업은 한국문학번역원이 지난 2015년 애리조나 주립대에한국문학 번역실습 워크숍강좌를 개설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신지원 교수는 한 학기동안 1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동 작품 번역 강좌를 운영했고, 이 중 탁월한 번역 실력을 보인 학생 2인을 공동 번역가로 선발했다. 시집을 출간한 액션북스(Action Books) 또한 편집자 조엘 맥스위니(Joyelle McSweeney)가 동 워크숍 강좌에 패널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출간 결정을 내렸다.

김혜순 시인은 2019죽음의 자서전(영역본 Autobiography of Death, 2018)으로 아시아 작가 최초로 캐나다 그리핀 시 문학상(Griffin Poetry Prize)을 수상했고, 작품을 번역한 최돈미 번역가는 미국 문학번역가협회(ALTA) 주관 루시엔 스트뤽 번역상(Lucien Stryk Asian Translation Prize)을 수상한 바 있다. ‘최우수 번역도서상(BTBA)’의 수상작은 오는 527일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 작가와 번역가에게는 각각 $5,000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선정 ‘4월의 추리소설 1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독역본Aufzeichnungen eines Serienmörders, 카스(Cass), 2020)은 독일에서‘4월 베스트 추리소설 리스트(Krimibestenliste)’1위에 선정되었다. 이는 독일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추천 리스트로, 2015년에 주간지 차이트(Zeit)에서 단독 발표한 이래, 2017년부터는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시사 라디오 채널 도이칠란트풍크 쿨투어(Deutschlandfunk Kultur)가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선정위원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평론가 및 추리 소설 전문가 19으로 구성되며, 선정위원들이 매달 선정한 4종의 우수 추리 소설을 합산하여 최다 득표순으로 리스트를 정한다. 한국 작품이 이 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2015년 정유정의 7년의 밤(독역본Sieben Jahre Nacht)8위 작품으로 선정된 이래 두 번째이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스위스의 유력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eue Zürcher Zeitung)으로부터 기괴함과 익살스러움, 피투성이와 도덕성, 교활함과 서투름, 부조리와 심오함이 뒤섞인 순수문학으로 김영하 작가 자신의 문학적 재능에 불을 붙인 불꽃같은 작품으로 소개된 이래, 현지 언론의 호평을 잇달아 얻고 있다.

독일 FAZ ‘4월의 추리소설관련 기사 링크: https://www.faz.net/aktuell/feuilleton/buecher/krimi/serienmoerder-mit-alzheimer-krimibestenliste-im-april-16696341.html



손원평 아몬드2020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일역본 アーモンド, 쇼덴샤(祥伝社), 2019)가 일본 ‘2020년 서점대상(2020年本屋大賞)’ 번역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일본 서점대상은 책과 독자 사이를 가장 가까이서 연결하는 서점 직원들에 의해 2004년에 설립된 상으로, 서점 직원들의 추천과 투표를 통해 과거 1년간 간행된 작품 가운데 서점대상(일본소설), 발굴 부문(장르 불문), 번역소설 부문, 논픽션 부문 등 4개 부문의 수상작을 결정한다. 번역소설 부문에 한국문학이 노미네이트되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권의 작품으로서도 처음이다.

아몬드2018년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지원공모사업의 번역지원 대상작품으로 선정되어, 일본의 중견 출판사인 쇼덴샤(祥伝社)를 통해 소개되었다. 쇼덴샤는 1970년에 설립되어 출간작품 중 다수가 영화화될 정도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작품을 여럿 출간해 왔으며, 한국문학 출간은 아몬드가 처음이다. 번역은 눈먼 자들의 국가(김애란 외, 일역본 んだたちの国家, 신센샤(新泉社), 2018)를 번역한 야지마 아키코(矢島暁子) 번역가가 맡았다.

이번 번역대상 선정에서 아몬드아시아를 넘은 세계문학의 명작’,‘모든 세대에게 사랑받을 작품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일본 서점대상은 전국 서점 직원이 고른 제일! 팔고 싶은 책이라는 캐치 프레이즈에 걸맞게 이제는 나오키상, 아쿠타가와상과 같은 유명 문학상 수상만큼이나 일본 독자들의 작품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앞으로 온오프라인 서점의 특설 코너 등 더욱 다양한 루트로 일본 독자들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문학번역원 정책기획팀 유영선(02-6919-7763)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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