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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원, 노벨문학상 이후를 묻다 ‘2025 글로벌 문학포럼’ 개최 ▶7. 3.(목)~ 7. 4.(금)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이틀간 개최 ▶김혜순 시인, 한강 작품 번역가 등 한국문학 세계화를 이끈 전 세계 관계자 한자리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전수용)은 오는 7월 3일(목)부터 4일(금)까지 이틀간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2025 한국문학번역원 글로벌 문학 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는 ‘포스트 노벨 시대의 한국문학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으로, 한국문학의 세계적인 영향력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연구 세션’과 ‘번역 세션’으로 나뉘며, 노벨문학상 이후 한국문학의 현지 수용과 연구 동향, 번역 생태계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영어권, 유럽어권, 아시아권 등 다양한 지역의 연구자와 번역가들이 참여해 보다 입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3일은 한국문학 연구 세션으로, 기조강연은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아, 노벨문학상 수상이 한국문학 세계화에 던진 의미와 향후 과제를 살펴본다. 이어 ▲안토니오 도메넥(말라가대), ▲수잔 황(UC 산타바바라), ▲서여명(남경대) 등 세계 각국의 석학들이 자국에서의 한국문학 연구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고, 마지막 발표는 영미권 번역가 양성에 앞장서 온 그레이스 고(SOAS대) 교수가 맡아,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 조성 전략을 제안한다.
둘째 날인 4일에는 한국문학 번역의 현재와 미래를 짚는 번역 세션이 열린다. 김혜순 시인과 미국 뉴디렉션 문학 담당 편집자 제프리 양(Jeffrey Yang)이 한국문학 번역서가 세계 독자층을 사로잡은 이유와 번역의 역할을 공유하는 대담으로 세션의 포문을 연다. 이후,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번역가들이 번역 교육, 현지 출판, 번역 지원체계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펼친다. 마지막 발표는 한강 작가의 책을 스웨덴어로 번역한 박옥경 번역가가 맡아, 스웨덴 현지에서의 번역 경험을 토대로 번역 생태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다.
전수용 원장은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한국문학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연구와 번역 현장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제적 연결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문학이 지속 가능하게 세계 문학의 흐름 속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교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9일(월)부터 7월 1일(화)까지 한국문학번역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붙임. 2025 한국문학번역원 글로벌 문학 포럼 개요 1부. 별첨. 행사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