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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8년 2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유럽문화권 심사 총평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8-05-31
  • 조회수5352

2018년 2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유럽문화권 심사 총평

 

2018년 1 1일부터 3 31일까지 세 달 동안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1, 2차 내외국인 심사 및 최종 심사를 거쳐 2018 2분기 번역지원 대상작을 선정하였다.

이번 분기 유럽문화권에는 총 10개 언어권 29건의 서류가 접수되었다. 언어권별로는 프랑스어 3, 독일어 1, 스페인어 5, 러시아어 11, 이탈리아어 1, 포르투갈어 2, 터키어 2, 우즈베키스탄어 2, 아제르바이잔어 1, 우크라이나어 1건이었고, 장르별로는 소설 20, 5, 아동 4건이었다.

1차 외국인 심사에서는 원어민 출판 관계자가 해당 언어의 구사 능력과 번역원고의 문체 및 가독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였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내국인 심사자가 원작과 번역원고의 등가성, 원작에 대한 이해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였다. 1, 2차 심사결과를 토대로 5 29일에 실시한 최종 선정회의에서는 각 1, 2차 선정위원회의 심사결과를 반영하면서 대상작품들의 문학적 완성도를 집중 검토하여 다음과 같아 총 3개 언어권 4건의 번역 작품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였다.

언어권별 최종 선정현황: 독일어 1, 스페인어 1, 러시아어 2

독일어권의 경우, 이상권 동화집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의 번역자가 번역의 기본 능력을 갖추었다는 점이 1, 2차 심사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소한 문제점들이 보이긴 하나 전반적으로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읽히는 번역과 원작이 지닌 문학적 가치를 고려한 끝에 지원 대상작으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작품이 아동·청소년 도서인 만큼, 이에 적합한 어휘 선택과 텍스트의 시각적 구성 등에 대한 주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스페인어권의 경우, 김수복 시집 하늘 우체국이 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번역 텍스트는 어휘 선택에서 부분적으로 소소한 오류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운율이 살아있으며 원작 시의 의미를 충실히 옮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번역 텍스트의 우수성과 원작의 완성도를 평가하여 지원을 결정하였다.

신청자가 가장 많았던 러시아어권에서는 김영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김억의 해파리의 노래 두 작품이 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특이한 점은 이번 분기에 러시아어로 살인자의 기억법3건이 심사 대상인 점이다. 심사위원단은 고심 끝에 번역의 수준이 가장 높고 신뢰할만한 것으로 보이는 번역자가 지원한 경우에 합격점을 주었다. 해파리의 노래의 경우, 완전한 번역으로 보기는 힘드나 원작의 의미와 정서를 잘 전달하고 있는 번역능력이 충분히 인정되었다. 해파리의 노래가 당대 한국인들의 정감의 세계를 잘 보여준 한국 최초의 근대 시집이라는 문학사적 가치도 고려하였다.


2018년 5 30

심사위원장 조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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