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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영어권 심사 총평 2015년도 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영어권 부분에서는 지난 2015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세 달 동안 총 15건의 지원 신청이 접수되었다. 이를 장르별로 나누면 소설 7건, 아동 1건, 시 4건, 인문·사회 2건, 고전 1건이다. 이 중 총 3건이 제출서류 기준 미달 등의 사유로 제외되어 나머지 12건에 대한 1차 외국인 심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이번 분기에 자유공모제로 지원한 3건의 작품에 대해서는 번역 심사와 대상도서선정위원회 심사를 병행하였고, 심사 결과 번역지원 대상도서로 선정되지 못한 2건은 번역지원 공모사업 선정 대상에서 자동적으로 제외되었다.
1차 외국인 심사는 영어권 현지 출판 관계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가 담당했으며, 영어 구사능력과 번역원고의 완성도와 가독성, 현지에서의 수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심사를 진행한 끝에 총 8편의 작품이 통과했다. 2차 내국인 심사는 영어권 전문가들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역자가 원작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번역하였는지와 같은 원작과의 등가성 및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11월 25일에 진행된 최종심사에서는 제1차, 제2차 심사 결과와 ‘2015년도 4분기 추가 도서 목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번 분기 지원 대상작으로 총 6건을 최종 선정하였다. ∎ 장르별 최종 선정현황: 소설 3건, 아동 1건, 시 1건, 인문·사회 1건 다음은 최종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이다. 번역지원 공모사업 최종 심사에 올라온 총 8편의 작품 가운데 문학 분야에서는 소설 3편과 아동 1편, 시 1편에 대한 번역 지원이 결정되었다. 소설 부문의 경우, 전경린의 <엄마의 집>은 원문의 서정적 의미와 서술자의 이미지 및 특성을 잘 살린 우수한 번역이며, 정찬의 <두 생애>는 영어 표현이나 문맥의 매끄러움이 탁월한, 손색이 없는 번역이라는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하였다. 이승우의 <오래된 일기>는 원작의 의미가 조금 변형된 부분이 더러 있었으나, 표현력과 섬세함이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의 번역으로 평가되어 지원 선정하였다. 아동문학 부문에서는 역자가 원작의 맥락과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꼼꼼하게 번역한 것이 엿보이는 한윤섭의 <해리엇>을 최종 선정하였다. 시 부문의 정진규의 <사물들의 큰언니>는 원문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성실하게 의미를 잘 전달한 번역물로 평가되어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인문·사회 부문에서는 어려운 원문임에도 불구하고 역자가 원서의 맥락과 내용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차근차근 공들여 번역한 것이 돋보이는 진중권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이 최종 선정되었다. 2015년 11월 25일 심사위원장 정이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