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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2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영어권 심사 총평
2015년도 2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영어권 부분에는 지난 2015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세 달 동안 총 14건의 지원 신청이 접수되었다. 이를 장르별로 나누면 소설 6건, 아동 3건, 시 3건, 인문·사회 1건, 기타 1건이다. 이번 분기에 자유공모제로 지원한 3건의 작품에 대해서는 번역 심사와 병행하여 대상도서선정위원회의 심사를 진행하였고, 심사 결과 번역지원 대상도서로 선정되지 못한 1건은 번역지원 공모사업 선정 대상에서 자동적으로 제외되었다. 나머지 13건에 대한 1차 외국인 심사는 영어권 현지 출판 관계자 및 문예지 관계자가 담당했으며, 영어 구사능력과 번역원고의 완성도와 가독성, 현지에서의 수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 끝에 총 9편의 작품이 통과했다. 2차 내국인 심사는 영어권 전문가들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역자가 원작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이를 충실하게, 효과적으로 번역하였는지를 심사의 기준으로 삼았다. 5월 20일에 진행된 최종심사에서는 제1차, 제2차 심사 결과와 ‘2015년도 2분기 추가 도서 목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번 분기 번역지원 공모사업 지원 대상작으로 총 4건을 최종 선정하였다. ∎ 장르별 최종 선정현황: 소설 2건, 시 1건, 인문·사회 1건 다음은 최종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이다. 번역지원 공모사업 문학 분야에서는 최종 심사에 올라온 9편의 작품 가운데 소설 2편과 시 1편에 대한 번역 지원이 결정되었다. 소설의 경우, 김성중의 <개그맨>은 원문을 충분히 존중하고 고려한 번역이었으며 원문의 문체를 살리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은희경의 <태연한 인생> 또한 가독성이 뛰어났으며 원문을 충실하게 살린 번역이었다. 두 작품 모두에서 개선하면 좋을 몇 가지 부분이 있었으나, 원문의 의미와 뉘앙스를 매끄러운 문체로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시 부문에서는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원작자의 의도와 시적인 울림까지 담아낸 정지용의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가 선정되었다. 인문·사회 분야 지원작 중에서는 원문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외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자연스러운 번역을 한 <한국 호랑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015년 5월 20일 심사위원장 조청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