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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3년도 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영어권 심사 총평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3-11-29
  • 조회수3981

2013년도 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영어권 심사 총평

 

2013년도 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사업 영어권 부분에는 지난 2013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26건의 지원 신청이 접수되었다. 장르별로 각각 소설 13건, 시 7건, 인문·사회 2건, 아동 4건이다. 이 중 총 2건이 제출서류 기준 미달 등의 사유로 제외되었고 나머지 24건에 대한 1차 외국인 심사를 진행하였다. 지난 분기에 이어 1차 외국인 심사는 영어권 현지 출판 관계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담당했으며, 번역원고의 완성도와 가독성, 현지에서의 수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며 심사를 진행한 끝에 총 13편의 작품이 통과했다. 2차 심사는 내국인 영어권 전문가들이 담당했는데, 번역자가 원작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이를 충실하게 옮겼는지와 같은 원작과의 등가성 및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11월 25일에 진행된 최종심사에서 제1차, 제2차 심사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거친 결과 이번 분기 지원 대상작으로 총 4건을 최종 선정하였다.

 

∎ 장르별 최종 선정현황: 소설 2건, 시 2건

다음은 최종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이다.

문학 분야에서는 최종 심사에 올라온 13편의 작품 가운데 소설 부문 2편과 시 부문 2편의 작품에 대한 번역 지원이 결정되었다. 소설 부문의 경우, 6편의 최종 심사 대상 가운데 정영문의 어떤 작위의 세계와 이효석의 벽공무한이 내외국인 심사자 모두에게 번역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되었다. 정영문의 어떤 작위의 세계는 번역자가 작품을 무난하게 소화시켜 명확하고 깔끔한 문체를 구사한 뛰어난 번역이며, 벽공무한은 전체적으로 원문에 충실하였고 세련된 문체가 돋보인 번역이었다. 시 부문의 경우, 최종 심사 대상으로 올라온 2편은 수준 높은 번역이어서 모두 지원 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특히 김선우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은 까다로운 한국어 원문 문장도 부드럽게 처리한 점이 눈에 띈 우수한 번역이었으며, 심보선의 눈앞에 없는 사람 역시 원작의 맥락이나 함축적 의미들을 잘 반영한 번역이었다.

아동문학 분야에서는 4편의 작품이 최종 심사 대상으로 올라왔다. 대체적으로 매끄럽게 잘 읽히는 번역이긴 하나 어휘 선정 및 표현 면에서 원문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더러 있었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문학 특유의 재미와 기발함을 완벽하게 살리지 못해 아쉽게도 번역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1편의 작품이 최종 심사 대상으로 올라왔는데, 원문과의 등가성 문제와 번역의 완성도 등을 고려할 때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되어 번역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2013년 11월 25일

심사위원장 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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