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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1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영어권 심사 총평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1-02-28
  • 조회수4740

2011년도 1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영어권 심사 총평

 

영어권의 번역지원은 매 분기 꾸준히 늘어 지난 2010년 12월 31일 접수가 마감된 2011년도 1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에는 총 30건의 지원신청이 접수되었다. 이 중 예비심사와 1차 심사를 거쳐 최종 심사 대상으로 올라온 24건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후 12편을 번역지원 하기로 결정하였다.

 

가장 많은 지원이 접수된 문학 분야(고전, 소설, 시, 희곡)의 경우, 원작에 대한 이해도와 원작과의 등가성, 문체의 우수성 및 의미의 전달력을 중심으로 진행된 1차 평가를 통과한 10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를 하였다. 이 중 내외국인 심사자로부터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정영문의 『목신의 어떤 오후』, 구병모의 『위저드 베이커리』, 그리고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지원 대상으로 1차 선정되었다. 이기호의 『사과는 잘해요』와 송찬호의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은 내외국인 심사자의 평가가 엇갈렸었는데 이미 가독성이 뛰어난 데다 세심한 에디팅을 거친다면 출판에 적합할 정도의 좋은 번역물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번역지원 대상으로 추가 선정되었다.

 

인문 분야 또한 1차 심사를 통과한 5건의 지원작 가운데 전문적인 내용을 일반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 한 저자의 의도를 잘 반영하여 번역했다는 평가를 받은 주경철의 『문명과 바다』가 번역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공주형의 『착한 그림 선한 화가 박수근』은 문학 분야의 『사과는 잘해요』와 마찬가지로 각각 2건씩 번역지원 신청이 접수되었는데 이 중에서 원문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지원자에게 번역지원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원문 텍스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좀 더 세심하게 번역을 한다면 더욱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아동 문학 분야의 경우, 『너 나 우리(선안나 글, 정현주 그림)』와 『메아리(이주홍 글, 김동성 그림)』, 그리고 『미리 가 본 국립중앙박물관(오명숙 글)』에 대해 번역지원을 결정하였다. 또한, 각각 복수의 번역지원 신청이 접수된 『해님달님(송재찬 글, 이종미 그림)』과 『화성에서 온 미루(이성숙 글, 윤미숙 그림)』에 대해서도 1차 심사 결과서를 비롯하여 지원자가 제출한 샘플번역과 원문을 장시간 재검토 한 끝에 가독성이 뛰어난 훌륭한 영어로 번역해 냈다는 평가를 받은 지원작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에 심사를 진행한 작품들은 이전에 심사를 했던 작품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번역수준이 높았다. 그 동안 한국문학 번역에 있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었음을 감지하며 이번 심사를 마친다.

 

심사위원장 제니 왕 메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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