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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09년도 1/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심사 총평
  • 작성자sklww
  • 등록일2009-03-02
  • 조회수2541

2009년도 1/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심사 총평

 
2009년 1/4분기 신규번역지원에는 12개 언어권 32건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전체적으로 원작 작품과 배경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가, 해당 언어로 충실하게 번역되었는가, 번역문이 문학작품으로서 읽히는가 등이 주요 심사 기준으로 제시되었다. 1차 심사를 거쳐 2차 심사에 오른 작품들을 대상으로 논의를 거친 결과 9개 언어권 12건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언어권별 지원 작품의 선정기준과 배경은 다음과 같다.

  영어권의 경우, 『김영랑 시집』이 원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시적 표현이 우수하다는 데에 내․외국인 심사자의 의견이 일치하여 선정되었다.
  독일어권에서는, 박민규의 『카스테라』가 어휘 선택과 문장구성 등 번역의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고은의 『순간의 꽃』 또한 독일어로 옮기기 어려운 어휘와 표현을 정확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전달하였다는 평가를 받아 선정되었다.
  스페인어권의 경우 『연암 박지원 소설집』이 내․외국인 심사자에게 번역 수준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특히 고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스페인에 한국의 고전문학을 소개하는 데 적합하다는 외국인 심사자의 의견이 반영되었다.
  중국어권에서는, 한승원의 『아제아제 바라아제』가 번역이 어려운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내용과 문학적 가치가 손상되지 않은 훌륭한 번역이라는 점에서 지원작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되었다.
  일본어권에서는, 손창섭의 『유맹』과 은희경의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를 선정하였다. 특히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는 번역 원고의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의 호응도 또한 기대된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었다.
러시아어권에서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선정되었다. 원작과의 등가성, 어휘 및 문체에 있어서 내․외국인 심사자 모두에게 거의 흠잡을 데 없는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터키어권에서는 이문열의 『시인』과 고은의 『고은 시선집』 두 작품이 그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우수한 번역이어서 두 건 모두 선정하였다.
  베트남어권에서는 고은의 『내일의 노래』가 내국인 심사자에게는 시 원작의 적절한 이해 및 어휘 사용에서, 외국인 심사자에게는 풍부한 시적 어휘 사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체코어권의 『매월당 김시습 한시선』 역시 내․외국인 모두에게서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린, 완성도가 높은 번역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불어권, 스웨덴어권, 몽골어권, 리투아니아어권에 지원 작품을 선정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심사위원장 김래현(서울여대 독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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