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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문화예술도서 번역지원 사업 심사 총평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08-10-21
  • 조회수3623

2008년도 문화예술도서 번역지원 사업 심사 총평

 

이번 문화예술도서 번역지원 사업에는 언어권 별로 영어 7건, 불어 1건, 독일어 2건, 스페인어 1건, 일본어 5건, 중국어 18건, 몽골어 1건, 태국어 1건, 러시아어 3건, 베트남어 1건 등 총 10개 등 총 10개 언어권 40건이 지원하였다. 1차 심사에서는 내국인 심사위원이 “원작과의 등가성 및 이해도”를 중심으로, 원어민 심사위원이 “문체의 우수성 및 의미의 전달력”를 중심으로 각각 지원작의 번역 수준을 평가하였다. 2차 심사는 기본적으로 1차 심사 결과를 토대로 번역의 수준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으며, 언어권별 특성도 고려하였다. 그 결과 총 7편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였는 바, 각 선정작의 내역과 심사경위는 다음과 같다.

중국어권에서는 공연/박성률의 〈고구려 회화--고대 한국문화가 그림으로 되살아나다〉가 선정되었다. 한국어의 문장구조, 어휘, 관용적 표현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반한 번역일 뿐만 아니라 중국어 표현 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어권에서는 사카다 사요의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이 선정되었는데, 원문을 정확하게 옮기려는 자세가 인상적이었으며, 일본어 표현도 유려하여 가독성 측면에서도 신뢰할 만했다. 독일어권에서는 김현숙/만프레드 젤써의 <김기덕, 야생 혹은 속죄양>이 선정되었다. 다만 이 번역원고는 독일인 평가자로부터 문체 등에 약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므로 향후 번역 및 출판 과정에서는 좀 더 만전을 기하기를 기대한다. 태국어권에서는 박경은/위랏 씨리왓타나나윈의 〈감염된 언어>가 선정되었다. 심사과정에서 한국인 심사자와 태국인 심사자가 번역원고의 평가에 있어서 상당한 의견 일치를 보았을 뿐더러, 번역가가 언어학 전공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좋은 결과물을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 밖에 1차 심사결과 각 언어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베트남어권의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김성범/다오 부부), 러시아어권의 <김기덕, 야생 혹은 속죄양>(빠벨 레샤코프), 그리고 스페인어권의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안토니오 도메넥/강은경)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영어권과 불어권 등에서는 우수한 번역작품이 없다고 판단되어 선정작을 내지 못한 점은 유감스럽다.

 

심사위원장 : 설 준 규

(한신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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