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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08년도 3/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사업 선정자 발표 및 심사 총평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08-08-29
  • 조회수5421

      2008 3/4분기 한국문학 신규번역지원사업 지원대상자 선정

ㅇ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윤지관)은 지난 8 26 2008 3/4분기 한국문학 신규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5개 언어권 7건을 선정하였다.

ㅇ 이번 지원대상 심사는 2008 4 1일부터 6 30일까지 접수된 9개 언어권 26건의 작품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각 언어권별로는 영어 7, 불어 3, 독일어 3, 스페인어 2, 러시아어 2, 중국어 3, 불가리아어 1, 이탈리아어 1, 아랍어 4건으로 나뉘며, 장르별로는 소설 13, 8, 수필 1, 고전 4건으로 나뉜다.

ㅇ 위 신청작들을 대상으로 총 2차의 심사를 진행하여 2008 3/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총 8건이 선정되었으며 그 목록은 아래와 같다

ㅇ 각 지원대상자에게는 약정된 번역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며, 번역이 완료되면 해당 언어권의 현지출판사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2008년도 3/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작품 목록

연번

언어권

번역지원 대상자

지원 작품

1

불어

고광단, 에릭 비데

박범신『더러운 책상』

2

최미경

황석영『바리데기』

3

독일어

강승희

천운영『그녀의 눈물 사용법』

4

스페인어

전경아, 사울 이바르고옌

문정희『나는 문이다』

5

중국어

김련란

이혜경『길 위의 집』

6

러시아어

알렉산드르 인, 그리고리 리

김원일『마당 깊은 집』

7

이탈리아어

마우리찌오 리오또

혜초『왕오천축국전』

8

아랍어

김종도,

마흐무드 아흐마드 압둘 가파르

고은『남과 북』

총 지원 건수

7개 언어권 8

 

2008년도 3/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심사 총평

 이번 번역지원사업에는 총 9개 언어권에서 25편의 응모작품이 있었다. 장르별로는 소설 13, 8, 고전 4건이 응모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지원작품들이 그 수준과 다양성에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의견을 모았다. 우선 번역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응모되었다는 것이 반가운 점이었다. 또한 원작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번역을 시도할 수 없는 작품들이 다수 응모된 것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 언어권별로 원어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빼어난 번역이 여러 편 있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심사위원들은 원작의 번역가치, 원작에의 충실성 및 가독성 등을 기준으로 응모작품들을 평가해서 총 7개 언어권의 8편을 지원작품으로 선정했다. 각 언어권별로 보자면 불어권에서는 『더러운 책상』과 『바리데기』가 원작의 작품성을 잘 살린 훌륭한 번역이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어권의 경우 『그녀의 눈물 사용법』이 독일어 번역의 가독성, 문학 작품으로서의 표현성, 문화 간 번역 등의 차원에서 매우 고른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서 선정되었다. 스페인어권의 『나는 문이다』는 원작과의 등가성 뿐만 아니라 시적인 문체를 잘 살린 번역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탈리아어권의 『왕오천축국전』의 경우 작품에 대한 번역자의 애정 및 고전에 대한 깊은 소양이 돋보여 선정되었다. 중국어권의 경우 우수한 응모작이 많았으나 그 중 『길 위의 집』이 해당 언어로의 가독성이 뛰어난 번역이라는 점에서 선정되었다. 러시아어권의 『마당 깊은 집』은 가독성 면에서 평이하면서도 세련된 문체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랍어권의 『남과 북』은 번역자의 원문에 대한 이해력이나 아랍어 표현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에서 선정되었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된 번역자들은 앞으로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된다. 또한 다른 지원자들이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것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번역작품이 많이 지원되었기 때문이므로 조금만 더 노력해서 앞으로 한국문학의 외국어 번역에 보탬이 될 것을 기대해본다. 지원한 모든 분께 찬사를 보내며, 선정된 분들께는 축하를 보낸다.

                                                                심사위원장 : 신광현 (서울대 영어영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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