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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07년도 2/4분기 한국문학 신규 번역지원사업 지원대상자 심사 총평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07-06-04
  • 조회수4999

 

   2007년도 2/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에는 총 10개 언어권 43건이 신청되었다. 이 중 1차 심사를 거쳐 최종심사에 오른 총 8개 언어권 23건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심사결과, 3개 언어권 8건을 지원대상으로 최종 결정하였다. 지원대상을 언어권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독일어권에서는 <나무들 비탈에 서다>와 <토지 5권>, 총 2건이 선정되었다. <나무들 비탈에 서다>는 원작의 이해도와 번역의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되었으며, 대하소설인 <토지 5권>은 계속지원 대상이므로 선정되었다.


   스페인어권에서는 최종심사에 오른 2건 모두 번역의 완성도 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원작의 작품성이나 장르를 고려하여 <식물들의 사생활>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총 8건이 최종심사대상에 오른 중국어권에서는 총 5건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중국어권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5건의 지원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격론을 벌였다. 특히, 총 8건의 잠정적 지원 대상 중 5건을 중국어권에 할애한다면 전체 지원의 60%를 상회하는 비율이라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1/4분기 중국어 번역지원이 전무했고, 이번 분기에는 신청숫자가 16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모두 다 훌륭한 번역이라는 중국어권 심사자의 강력한 의견 앞에서 모든 심사위원들은 ‘설득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설득은 기분 좋은 설득이었으며 한국문학의 우수한 중국어 번역자에 대한 격려로 이해될 수 있는 성격이라고 본다.


   이외의 지원 신청 건은 번역의 완성도나 번역자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거나 동일 출판사의 계속 지원이 문제가 되는 경우 등이어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문학 번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번역 수준이 고조된 관심에 정비례하지 못한다는 점, 한국문학을 알려는 노력은 등한시하고 번역 자체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역자들이 의외로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심사위원장 : 고혜선 (단국대 서어서문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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