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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심사평 [제3회 한국문학 번역 신인상]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04-10-20
  • 조회수2892
* 심 사 평 *
o 영 어 권
심사위원 : 안선재 (서강대 영문과 교수), 권택영 (경희대 영문과 교수)
응모된 총 13편의 작품 중 비교적 괜찮은 번역이라 할 수 있는 7편의 원고가 1차적으로 추려졌고, 그 중에서 문법이나 어휘 선택이 어색하고 인위적인 번역의 느낌이 들어 부자연스러운 3편이 다시 탈락되었다, 2차적으로 추려진 4편의 원고에 대하여는 한글 텍스트와 비교하며 집중적인 심사가 이루어졌다. 이들 원고들도 작품을 살리는데 중요한 원작의 디테일을 가볍게 넘기거나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현상은 문장을 빼거나 원문에는 없는 문장을 추가하는 등 지나치게 자유로운 번역을 보인 <찔레꽃 기념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최종적인 심사 대상이 된 번역원고는 <뱀장어스튜>, <그림자를 판 사나이>, <너를 사랑하고도>인데, 이들 번역자들은 앞으로 좋은 번역자가 되리라고 믿는다. 이 번역자들은 좋은 번역뿐 아니라 외국인에게 끌릴만한 작품이 무엇인지를 고르는 데도 안목이 있는 역자들이라고 생각된다. 당선작으로는 <그림자를 판 사나이>의 번역자가 선정되었다. 번역자는 원텍스트의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아주 노련한 솜씨로 자연스러운 번역을 했는데, 이는 번역자가 원문에의 충실성을 넘어 자연스러운 도착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결과로 보인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의 작가 김영하는 흔한 하루 일과에 색다르고 엄청난 사건들을 엮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 작품은 다른 나라의 동시대 작가들이나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o 불 어 권
심사위원 : 고광단 (홍익대 불문과 교수), Benjamin Joinau (번역가)
우선 원작의 군더더기 없고 속도감 넘치는 문체를 역자가 경쾌한 불어 문체로 옮겨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설 <칵테일 슈가>는 우리 시대의 풍경을 그리면서도 해학과 풍자를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따라서 번역이 자칫 지나친 의역이나 설명조로 흐를 염려가 있을 법 한데 역자는 그런 고비들을 세련된 불어 표현력으로 극복하고 있다. 가령 원작의 '사당동'이란 동네이름이 번역된 작품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대신에 '어머니 댁에는 다녀왔지?'라고 옮겨진다. 그것은 '사당동'이란 고유명사가 작품 속에서는 단 한번 나올 뿐만 아니라, 불어권 독자에게는 이 생소한 지명이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기에 역자는 대응번역을 한 것이다. 다만 번역 문체가 경쾌하다 보니 누락인지 아니면 의도된 축약인지 모를 문장이 있는가 하면, 동사의 시제와 어휘 선택 등에 약간의 보완할 점이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자는 등가번역과 대응번역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언어학적으로나 문학적으로 뛰어난 번역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따라서 <칵테일 슈가>의 불역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는 바이며, 역자에게는 앞으로도 꾸준한 작업을 기대해본다. 현대는 번역의 시대이고 21세기는 문화의 시대가 될 것이기에, 우리의 문학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이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번 번역자의 노고를 치하하며 축하를 보낸다.
o 스 페 인 어 권
심사위원 : 김현창 (전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 Eduardo Ramirez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과 교수)
<나비>의 번역은 원문과 비교할 때 별로 흠 잡을 데가 없지만 바로 이점이 문제가 된다. 구절구절에 숨겨져 있는 뉴앙스를 좀더 서반아어적으로 포착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어휘의 선정도 좀더 노력이 필요하며 번역원고의 문학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신인으로서 좀더 노력하면 장래성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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