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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02년도 한국문학 번역지원 심사 총평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03-04-01
  • 조회수2604

< 한국문학번역원 2002년도 한국문학 신규번역지원사업 2차 심사(최종심) >

심사 총평

○ 심사는 예비심사, 1차 심사, 2차 심사 등 3차에 걸쳐 진행되었다.
총 19개 언어권 98건의 지원신청건(고전번역 지정공모 지원신청 1건 포함)에 대한 예비심사 결과 번역원고 등 핵심서류 미제출, 이미 (구)한국문학 번역금고, 문예진흥원 혹은 본원의 번역지원을 받은 자로서 지원작품의 번역을 아직 완료하지 않은 경우, 이미 번역된 작품에 대한 지원신청, 신청 자진 철회 등의 사유로 11건이 탈락되었고, 1차 심사 면제가 총 9건, 1차 심사 대상이 총 78건이었다.
1차 심사 면제는 우수번역가에 대한 지속적 지원이라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로, <한국문학번역상>, <대산문학상> 번역부문 수상자 등 유수한 번역상 수상자로서 번역능력이 탁월하다고 인정되는 자, 동일 언어, 동일 장르 내에서 3편 이상의 작품을 번역 출판하여, 현지 평단 등의 좋은 평가를 받음으로써 번역능력과 전문성이 인정되는 자, 번역전문가로서 본원의 특별한 위촉을 받은 자 등에 해당되는 경우이다.
1차 심사(총점 15점)는 번역의 완성도(만점 10점)와 해당 언어권에서의 수용 기대치(만점 5점)를 기준으로 심사하였다. 1차 심사는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지원신청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은 채, 제출한 번역원고와 원작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심사의 객관성을 기하기 위하여 언어권별 지원신청건수에 따라 1인에서 최고 4인의 심사위원에게 1차 심사를 위촉하였다. 1차 심사위원이 2인 이상일 경우, 가능한 한 내국인 전문가와 외국인 전문가에게 심사를 위촉하였다.
2차 심사 대상 작품은, 현재 해외에서 1차 심사가 진행 중인 7개 언어권 13건을 제외하고, 12개 언어권 총 74건이었다. 이 중 1차 심사를 거친 건은 65건, 1차 심사 면제는 9건이었다.
2차 심사는 1차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작의 문학성’과 ‘한국문학 해외소개에서의 우선성이라는 측면에서 해당 언어권에서 해당 작품 소개의 시급성 내지 중요성’ 등을 평가기준으로 하여 진행되었다. 먼저 번역의 완성도 등이 반영된 1차 심사 결과, 평균평점 10점이 넘은 신청건을 1차 심사 통과로 정하여 이 건들에 대하여 언어권별로 2차 심사 기준을 적용하여 심사하고, 각 언어권별 1차 심사의 엄격성의 차이를 고려하여 9점 이상은 논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경우 엄격히 2차 심사 기준을 적용하여 지원할 것은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1차 심사 면제건은 모두 2차 심사 대상으로 삼았다.
영어권의 경우, 고전번역 지정공모 지원신청 1건 포함 모두 19건이 2차 심사 대상이었다. 이중 5건이 1차 심사 면제건이었다. 이 심사면제건 중에는 안선재 교수가 2건을 신청한 바, 둘 중 김광규 시인의 시 번역이 고은 시인의 시 번역보다 적으므로 더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 김광규 시선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고, 지원신청자 김재현 교수는 건강상의 이유로 신청을 자진 철회하였으므로 3건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1차 심사 대상 14건 중 평균 10점 이상을 얻은 6건의 지원신청건은 모두 원작의 문학성이 훌륭하므로 6건 모두를 지원한다는 데 심사위원 전원이 합의하였다.
불어권의 경우, 1차 심사 면제 1건을 포함하여 모두 6건이 2심 대상이었다. 이중 1건의 면제건과 평균 10점 이상을 얻은 2건, 그리고 1차 심사 결과 번역은 우수하나 해외수용도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이상수필선집>은 2차 심사위원들이 숙고한 결과 1차 심사 위원들의 의견과는 달리 번역, 소개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독일어권의 경우, 1차 심사 면제 1건을 포함 총 16건이 2차 심사 대상이었다. 이 중 1건의 면제건과 평균 10점 이상을 얻은 6건 등 모두 7건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진행하였다. 이 가운데 이만교 작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문학성 항목과 독일어권에서의 한국문학 소개의 시급성 항목에서 낮게 평가 되어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나머지 6건은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스페인어권의 경우, 1차 심사 면제 1건을 포함 총 7건이 2심 대상이었다. 이중 1건의 면제건과 평균 10점 이상을 받은 1건 외에 1차 심사의 엄격성이 고려되어 평균 9점을 받은 작품도 원작의 문학성과 번역평가의 공정성 등을 고려하여 지원하기로 결정, 총 3건을 선정하였다.
기타어권은 총 8개 언어권 25건이 2차 심사 대상이었다.
러시아어권은 총 5건이 2차 심사 대상이었으나, 1건을 제외한 4건은 1심 결과 번역의 완성도가 낮아 탈락되었다.
베트남어권은 2건이 2심에 올라왔다. 이중 <진달래꽃>은 1심 결과 번역의 완성도가 우수하여 지원키로 결정되었고, <하얀 전쟁>은 상대적으로 번역의 완성도가 낮았고, 베트남 현지에서의 출판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견해가 있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아랍어권은 1건이 우수한 평점으로 2심에 올라왔고, 지원키로 결정되었다.
이탈리아어권은 1건이 번역의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심에 올라왔고 원작의 문학성도 높게 평가되어 지원키로 결정되었다.
일본어권은 1차 심사 면제 2건을 포함 총 6건이 2차 심사 대상이었다. 이 가운데 2건의 1심 면제건과 평균 10점 이상을 받은 1건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중국어권은 1심을 거친 총 8건이 2차 심사 대상이었다. 이 가운데 1심에서 번역의 완성도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2건을 제외하고 6건에 대해 한국문학 대표성, 원작의 문학성 그리고 해외수용기대치를 중심으로 2심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오세영 시집 <신의 하늘에도 어둠은 있다>는 대표작 선집이 아닌 단일시집으로서, 중국에서 한국시 소개가 이제 막 이루어지는 시기임을 감안할 때, 한국문학 소개의 우선순위 측면에서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는 심사의견에 따라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한국고대우언선집>은 원문의 대부분이 한문인 점과 지원신청자의 번역계획상 학문적 연구의 성격이 강하므로 문학작품 번역지원이라는 동 사업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점 때문에 역시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고, 나머지 4건은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되었다.
태국어권의 경우, 2차 심사 대상 1건은 1심 결과 낮은 평가를 얻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포르투갈어권의 경우, 최영미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 1건이 2차 심사 대상이었다. 이 건은 1심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역자가 같은 시집을 영어 번역으로 2001년도에 이미 지원받아 지원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 되었고, 또한 포르투갈어권에서의 한국문학 소개가 일천한 상황에서 이 작품을 번역, 소개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심사위원 다수의 의견에 따라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고전번역 지정공모 지원신청 1건의 경우, 1심 결과 낮은 평가를 받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한편, 한국문학번역원이 고전번역을 의뢰한 <삼국유사>는 지원키로 결정하였다.
이상 총 10개 언어권 34건에 대하여 지원하기로 결정하였고, 현재 해외에서 1차 심사가 진행 중인 7개 언어권 13건은 추후 최종심사를 거쳐 발표하기로 하였다.

2002년 9월 30일
2차 심사위원장 원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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