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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심사 총평
  • 작성자번역출판팀
  • 등록일2021-08-31
  • 조회수5266

2021년 하반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심사 총평



2021년 하반기 번역지원은 2020년 12월 3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1, 2차 내외국인 심사 및 최종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였다.


이번 분기에는 총 14개 언어권 78건의 신청서류가 접수되었으며, 언어권별로는 영어 19건, 프랑스어 2건, 독일어 2건, 스페인어 6건, 러시아어 13건, 중국어(간체) 8건, 중국어(번체) 1건, 일본어 8건, 베트남어 10건, 세르비아어 1건, 슬로바키아어 1건, 아제르바이잔어 1건, 이탈리아어 1건, 터키어 5건, 장르별로는 소설 53건, 시 14건, 아동 1건, 기타 2건, 고전 3건, 인문 5건이었다.


1차 외국인 심사에서는 원어민 출판 관계자가 해당 언어의 구사 능력과 번역원고의 문체 및 가독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였으며, 이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2차 내국인 심사자가 원작과 번역원고의 등가성, 원작에 대한 이해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였다. 1, 2차 심사결과를 토대로 8월 25일에 실시한 최종심사 선정회의에서, 각 심사 결과 및 선정위원의 의견을 종합 반영하여 다음 총 6개 언어권 8건의 번역 작품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였다.


■ 언어권별 최종 선정현황: 영어 2건, 프랑스어 1건, 독일어 1건, 스페인어 1건, 일본어 2건,터키어 1건


최종 선정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어권에서는 내용의 전달이 뛰어날 뿐 아니라 원작 시어들의 독특한 문체와 리듬을 살리려는 노력과 역량이 돋보인 시집 두 건을 지원작으로 선정하였다. 김혜순 작가의 『어느 별의 지옥』은 강렬한 언어와 시적 리듬을 유려하고도 인상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박준 작가의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는 작가의 서정적이고 섬세한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되었다.

프랑스어권에서는 환상소설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원작을 충실히 번역했다고 평가받은 오한기 작가의 『가정법』, 독일어권에서는 원작의 맥락과 상황, 함축적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에 제공된 역자의 각주가 훌륭하다고 평가받은 조정래 작가의 『인간 연습』, 그리고 스페인어권에서는 이야기의 긴장감, 유머, 리듬을 잘 전달하면서 독자를 끌어들이는 몰입감 있는 독서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인정된 이기호 작가의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가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일본어권에서는 박형서 작가의 『당신의 노후』 와 조해진 작가의 『빛의 호위』 두 건이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당신의 노후』는 문학성을 살리기 위해 일본어의 뉘앙스를 최대한 도입한 점이 돋보였고, 『빛의 호위』는 원작의 뉘앙스를 번역으로 잘 구사하면서 심층적인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잘 표현하였다고 평가되었다.

터키어권에서는 원작을 명료하고 부드럽게 문학적으로 잘 표현한 장류진 작가의 『일의 기쁨과 슬픔』이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작품들을 통해 해당 언어권에서 다양한 한국문학이 새로운 독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1년 8월 25일

심사위원장 이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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