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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일정
행사진행 완료 등록일 2017-11-2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72
행사분류 세계문학행사
행사명 2017 스페인 말라가 작가특강 및 고전문학 심포지엄 개최
행사기간 2017-11-02 ~ 2017-11-03
개최지 Spain
첨부파일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112()부터 3()까지 이틀 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한국 고전문학 심포지엄과 작가특강을 개최하였다.

 

112일 오전 임철우 작가는 스페인 말라가대학 한국학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작품인 붉은 방을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하였다. 작가는 작품을 쓰게 된 배경과 소설 속에서 담고자 한 세계관에 대해 이야기하였으며, 학생들은 작가와 작품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는 시간이었다. 작가와 참석자들 간 열띤 질의응답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말라가대 특강에서 학생들과 함께 한 임철우 작가

 

같은 날 오후 <한국고전문학 심포지엄- 한국문학에 투영된 샤머니즘>의 막이 올랐다. 이날 개회식에는 호세 앙헬 나르바에스(Jose Angel Narvaez) 말라가 대학 총장이 개회사를 통해 양국 간 문화교류를 축하했고, 이에 임철우 작가가 발제자 대표로 인사말을 전했다. 

▲ '한국고전문학 심포지엄' 개회 (왼쪽부터 Antonio J. Domenech 말라가대 UMA-ATECH Puente con Corea 교류센터장, Jose Angel Narvaez 말라가대 총장, 임철우 작가)

 

이번 심포지엄은 유럽 및 미주 한국학자들이 모여 한국의 무속신앙을 소개하고 샤머니즘이 어떻게 한국 문학에 영향을 주고 나타났는지 심도 있게 토론하기 위해 기획 되었다.

 

첫 번째 세션은 기도 링스(Guido Rings)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 교수의 히스패닉 구전문학 속 샤먼과 이현선 런던 SOAS 대 교수의 한국 영화 속 샤머니즘발제로 구성되었으며 안토니오 도메넥 말라가대 한국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가했다.

 

▲ 한국고전문학 심포지엄 발제자와 사회자 (왼쪽부터 Guido Rings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교수, 마뉴엘 몬탈반 말라가대 교수, 이현선 런던 SOAS대 교수, 안토니오 도메넥 말라가대 교수)

 

2일 저녁은 말라가 중심부에 위치한 에두아르도 오콘(Auditorio Eduardo Ocón) 야외극장에서 펼쳐진 한국의 전통 굿공연으로 한껏 고조되었다.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에서 정순덕 무녀는 스페인과 행사 참가자들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였다. 200여명이 넘는 청중이 객석을 가득 메웠고, 공연을 숨죽여 지켜보았다. 청중들은 공연이 끝나고 함께 손잡고 신나게 춤을 추고, 음복을 하며 한국의 굿을 체험해본 뜻 깊은 기회를 가졌다.

▲ 한국의 전통 굿 공연

 

 

▲ 숨죽여 한국의 전통 굿을 지켜보는 관중들의 모습

 

▲ 한국의 전통 굿 공연에 함께하는 관객들

 

다음 날 오전 이어진 심포지엄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안토니오 도메넥 교수와 임철우 작가의 발제가 진행되었다. 안토니오 도메넥 교수는 바리공주이야기에서 나타난 샤머니즘에 대해 발표하였고, 임철우 작가는 소설을 통해 내가 꿈꾸는 것이라는 주제로 작품 속 한국 샤머니즘의 역할에 대해 발제하였다. 토론은 김동규 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맡았다.

▲ 한국고전문학 심포지엄 발제자와 사회자 (왼쪽부터 김동규 서강대 교수, 임철우 작가, 강은경 말라가대 교수)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안토네타 브루노(Antonetta Bruno) 이탈리아 사피엔자대 교수, 류보선 문학평론가, 마이클 페티드 교수, 김동규 서강대 교수의 발제가 이어졌다. 안토네타 브루노 교수는 어우야담속 무당과 귀신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류보선 문학평론가는 샤먼을 바라보는 세 개의 시선-한국근대문학 속의 샤머니즘, 그리고 임철우라는 주제로 발제하였다. 토론은 미국 빙햄턴대 마이클 페티드(Michael Pettid) 교수가 맡았다.

▲ 한국고전문학 심포지엄 발제자와 사회자 (왼쪽부터 Michael Pettid 미국 빙햄턴대 교수, 류보선 문학평론가, Luis Botella 말라가대 교수, Antonetta Bruno 이탈리아 사피엔자대 교수)

 

마지막 세션에서는 마이클 페티드 교수가 귀신과 샤먼적 세계관으로 보는 죽음, 그리고 사후세계라는 주제로 한국 고전문학 속 다양한 모습의 귀신을 소개하였고, 김동규 교수는 한국종교와 무속이라는 주제로 현대 한국 사회 속 무속의 역할에 대해 발제하였다. 이에 대한 토론은 안토네타 브루노 교수가 담당하였다.

▲ 한국고전문학 심포지엄 발제자와 사회자 (왼쪽부터 Antonetta Bruno 이탈리아 사피엔자대 교수, 김동규 서강대 교수, Fernando Wulff 말라가대 교수, Michael Pettid 미국 빙햄턴대 교수)

 

이번 행사는 말라가대학 교수진이 사회를 맡고 세션별로 작가, 문학평론가, 인류학자가 발제자 혹은 토론자로 참가하여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동시에 샤머니즘에 대한 이해도 함께 높일 수 있어 좋았다는 평을 받았다.

▲ 한국고전문학 심포지엄 전경

 

이번 행사는 스페인 현지 극단 무 떼아뜨로(Mu teatro) 소속 배우들의 낭독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동리 무녀도를 재해석 한 무녀 모화(La Chamana Mohwa)’는 한국의 무녀와 무속을 주제로 한 현대극으로 스페인 사람들의 시각에서 한국의 샤머니즘이 어떻게 해석되었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 극단 무 떼아뜨로(Mu teatro) 의 낭독극

 

이번 작가특강과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말라가대학 학생들의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문화행사는 말라가 시민들에게 한국문학과 문화를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앞으로도 말라가대학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현지 독자와 학생들에게 한국문학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